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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슬 (牛膝)(무릅나무)
옛날 뼈나 근육에 대한 병과 간과 신장병에 걸린 환자를 잘 치료하는 의원이 있었는데 자신의 후계자로 삼을 진실한 제자를 찾기위해 시험을 해보기로 했다. 그는 빈털터리 행색으로 제자들의 집에 머무르며 그들의 태도를 지켜보기로 했다. 그 결과 가장 어린 제자만이 돈 없는 스승을 진실하게 대하였다. 이에 감복한 의원은 그에게 한 약초의 효능을 전해주며 "뼈와 근육은 물론이고 간장과 신장의 병을 치료하는 약이니 이 약으로 많은 사람을 구해주거라."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제자는 스승의 뜻대로 이 약초를 잘 써서 명의가 되었으며, 이 약초의 마디의 생김새가 마치 소의 무릎을 닮아 '우슬(牛膝)'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 약은 냄새가 거의 없고 점액성이다. 맛은 약간 쓰고 시며 성질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평하다.[苦酸平]
우슬은 생것을 쓰면 어혈과 종기를 없애고, 찌면 간과 신을 보해 근육, 골격을 튼튼하게 한다. 어혈을 제거해줌으로 생리불순, 산후복통에 쓰며, 골수를 보충하고 음기를 잘 통하게 하여 관절염에 쓰고, 음허화동으로 인한 입안과 혀의 발진을 치료한다.
약리작용으로 자궁흥분작용, 콜레스테롤 강하작용, 이뇨작용, 혈당강하작용, 간기능 개선작용등이 보고되었다.
생김새는 가늘고 긴 원주형의 원뿌리 또는 곁뿌리가 달린 원뿌리 형태이며 근두부는 약간의 근경이 붙어 있든가 또는 제거되어 있다. 원뿌리는 대개 막대모양이거나 또는 약간 구부러졌고 바깥면은 회황색 또는 황갈색이며 많은 세로주름과 드문드문 곁뿌리의 자국이 있다.
다른 이름으로 우경(牛莖), 백배(百倍), 산현채(山莧菜), 대절채(對節菜), 계교골(鷄膠骨)등이 있으며 특히 중국에서는 우슬을 하남성 회경(懷慶)산을 우량품으로 인정하여 회우슬(懷牛膝)이라고 부른다.
우슬주(牛膝酒)
우슬은 혈액순환을 없애며 월경을 잘 통하게 하고 관절운동을 부드럽게 해준다.
♠ 허리와 하반신이 아픈 데, 마비증 ㆍ 각종 신경통에 좋고 타박상에 하루 4 ∼ 10g을 달임약 ∼ 약술 형태로 먹는다.
♠ 요통에는 끓여 즙을 내어 먹거나, 술에 우려내어 먹는다. 또 연한 잎을 따서 쌀과 장에 섞어 죽을 쑤어 먹는다.
♠ 병후 기력이 부족할 때와 만성 소모성질환으로 미열이 나면서 힘이 없을 때 우슬 ㆍ 지골피 ㆍ 백봉령 ㆍ 숙지황 ㆍ 인삼 각 40g씩 가루내어 꿀로 버무려 0.3g씩 알약으로 만들어 한 번에 50 ∼ 70알씩 먹는다.
♠ 다리와 무릅이 아프며 마르고 약해져서 굽혔다 폇다 못할 때는 쇠무릅(우슬)을 끓여 먹거나, 알약으로 만들어 먹거나, 술에 담가 우려서 먹는다.
♠ 음위증에는 쇠무릅풀(우슬)을 끓여 먹거나, 술을 빚어 먹는다. (여성이 처음 성관계를 하고 음부가 계속 아프면 우슬을 80g 을 물에 끓여 먹거나 술에 타서 먹는다.)
♠ 이질에는 쇠무릅(우슬) 뿌리 8 ~ 10g을 1회분으로 달여 4 ~ 5회 복용한다.
♠ 머리칼이 희지않게 하려면 우슬 300g을 술(2홉 소주)에 2달 담구었다 먹으면 남성에게 좋다.
♠ 신음 부족으로 입이 마르고 눈이 침침하면서 귀가 잘 들리지 않거나 허리가 아플 때는 우슬 천문동 맥문동 마른 지황 숙지황 백작약 지골피 석곡 현삼 자석 침향을 각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꿀로 버무려 0.3g씩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70알씩 연한 소금물에 먹으면 효험이 있다.
×××금기 : 태아를 떨어뜨리는 작용이 있으므로 임산부에게는 상용금지
우슬주 담그는 법
1. 생약 우슬 150g , 소주 1800ml
⑴ 우슬를 깨끗이 씻어 소주를 넣고 3개월쯤 두면 성분이 모두 우러남
⑵ 건더기를 건진 후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
2. 효능
우슬의 주성분은 인삼과 같은 사포닌이다. 인삼과 비슷한 신비의 효능과 은은한 자연
향이 있다.
한방에서도 우슬은 치풍,이뇨, 강정의 묘약으로 쓰인다.
우슬주는 혈액순환을 돕고 원기를 왕성하게 해주면, 각 기관을 편안하게 하는 약효도
있다.
* 병뚜껑에 담근 날짜와 효능에 대해 기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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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슬(쇠무릅)의 성분과 약효
우슬도 겨울에 쉽게 캘 수 있는 약초 중에 하나인데, 마디의 혹 비슷하게 불거진 모습이 소 앞다리 관절을 연상케 하여, 소의 무릎 이란 뜻의 우슬(牛膝, 무릎 슬) 이라 하며, 쇠무르팍, 쇠물팍 으로도 불려 진다. 쇠무릎지기란 명칭이 일반적 이다.겨울에도 산의 양지바른 쪽 이나 산의 입구 부근 등을 잘 살펴보면, 이삭이 먼저 눈에 띄고 사진과 같이 마디에 혹이 져 있는, 키 일미터 이내의 군락을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산기슭 뿐만 아니라 웬만한 들판과 길옆 에서도 많이 발견 되므로 흔한 편 이다. 흔하면 잡초로 간주 되어 버리기도 하는데, 약초차의 맛이나 효과 면에서 본다면, 무얼해도 랭킹안에 꼽혀 진다.
뿌리를 채취 해서 말려 쓰거나, 한번 쪄서 쓰기도 하는데
한방에서는 주로 찐것을 약재로 사용하여, 간장과 신장을 보하고 근육과 골격을 튼튼히 하는 목적에 사용하고,
생것 말린것은 어혈을 풀거나 종기를 없애고,생리를 통경 하거나 관절염에 많이 쓰는데, 주된 약효는 어혈을 풀어 관절염을 치료 하는데, 민간 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약초이다.자궁을 수축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임산부는 피해야 한다고, 여러 문헌에서 공통적 으로 밝혀 놓고 있다.
뿌리를 채취 해 보면 굵은 것은 나무 젓가락 굵기의 것도 종종 있지만, 흔한 편은 아니다.
볼펜심 정도 굵기의 뿌리를 말려보면, 성냥개비의 절반 정도 굵기 밖에 안돼 좀 볼품 없게 보이면서 지저분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썰어서 말린 것이 딱딱해지면 손바닥으로 여러번 비벼서 잡질을 한번 더 제거 해 주어야 깔끔 해 진다.
굵은 뿌리는 쪄 보면 반투명 해 지는데, 환으로 만들때도 쪄서 말려 분말로 하고 있다.
굵은 뿌리를 채취 하려면 땅이 부드럽고 약간 기름진 곳을 탐색 해야 하는데, 햇볕이 비교적 잘드는 얕은 계곡면 이나, 도랑 뚝방근처, 논과 접한 산기슭 등 약간 습한 곳이 좋다.
기름진 부엽토에서 채취 한것은 향기가 강하고, 거름기와 습기가 별로인 마사토나, 자갈이 많은 곳은 지상부는 클지라도, 뿌리는 좀 빈약 한 편 이다.
우슬을 뽑아서 냄새를 맡아 보면 흙냄새 섞인 인삼의 향기가 나는데, 향이 강한 것은 오히려 인삼 보다도 더 향기가 짙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10g 정도를 물 세컵 분량에 40분 내외로 끓여서 맛을 보고, 기호에 맞게 물을 가하거나 또는 그대로 해서, 꿀이나 황설탕을 조금 넣어 마시면 좋다. 감초 두조각이나 대추 몇개와 끓여도 쌉사레한 여운이 좋다. 봄에는 잎을 나물로 하기도 하는데 썩 괜찮은 맛이 있다.
우슬 도가니탕은 우슬 끓인 물에 도가니를 넣고 푹 끓이면 되고, 돼지고기를 삶아낸 수육도 훌륭한 약선 요리인데, 파주로 가는 자유로 부근에는 이런 요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도 있다. 이런 육류의 탕에는 삶을때 산사열매 말린것 몇개 넣어 주면 억센 힘줄도 부드러워 지는 연육작용도 되고, 소화에도 도움 돤다. 많으면 신맛이 생기므로 조금씩 넣어야 맛이 조절된다.
산야초를 아무리 많이 알고 있어도 생활에 적용 할 줄 모르면, 잡다한 지식에 불과 하고, 심산고산의 초목만 귀한 약초로 여겨 주변의 흔한 초목은 잡풀로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면, 반쪽 약초공부가 되어 약초산행의 묘미를 제대로 느끼지 못 할 것이다. 어느 한 대상에 편파적인 집착은 종교의 광신자와도 같다. 이런 증상에는 어떤 약초를 써야 분별심을 거두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게 될까?
약성 및 활용법
쇠무릎지기는 옛날부터 산나물로 흔히 먹어 왔다. 봄철에 줄기가 15~20cm쯤 자랐을 때 채취하여 나물로 무쳐 먹거나 밥 위에 얹어 쪄서 먹는데 점액질과 칼륨염이 많이 들어 있어서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된다.
쇠무릎지기는 한방에서 수렴, 이뇨 약으로 임질, 산후복통, 요통, 관절염, 생리불순, 각기, 수종, 암 음위 등의 치료에 널리 쓴다.
쇠무릎지기의 뿌리는 맛이 쓰고 시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내장이 허약한 것과 남자의 양기가 부족한 것과 노인의 실뇨를 다스린다. 내장을 보하고 정력을 높이며 음기를 이롭게 한다.
골수를 채우고 백발을 막는다.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간장의 풍허를 보한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쇠무릎지기는 관절염에 효험이 있다. 류머티스 관절염과 골관절염, 풍습성 관절염에 모두 효과가 있는데 꾸준히 오래 복용하면 효험을 본다.
쇠무릎지기 뿌리를 50kg 이상 채취하여 잘 씻은 다음 큰 가마솥에 넣고 푹 삶는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하여 24시간쯤 달인 다음 약재를 건져 내고 남은 약물을 다시 24시간쯤 졸여 물엿처럼 되면 이것을 식혀서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밥먹기 전에 2~3숟갈씩 먹는다.
▶당뇨병이 심하여 체력이 쇠약해졌을 때는 쇠무릎지기 5냥을 가루 내어 생지황즙 5되에 담가서 낮에는 햇볕에 쬐고 밤에는 그냥 둔다. 물기가 다 말라 없어지면 꿀로 팥알 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날마다 빈 속에 따뜻한 술과 함께 30개씩 먹는다.
▶허리와 무릎이 아플 때에는 쇠무릎지기 잎 한 근을 썰어 쌀 3홉과 청국장으로 죽을 쑤어 빈 속에 먹는다.
▶여성의 월경불순, 월경이 멈춘데, 산후에 기혈이 고르지 못할 때에는 쇠무릎지기를 술에 담가 하룻밤 두었다가 볶아서 말린 것에 옻을 연기가 나지 않을 때까지 볶은 것 각 한 냥을 가루 내어 생지황즙 한 되와 합하여 은은한 불로 알약을 만들기에 좋을 만큼 졸여서 오동나무씨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0개씩 하루 3번 빈속에 미음과 함께 먹는다.
▶산후에 태반이 나오지 않을 때에도 우슬을 쓸 수 있다. 쇠무릎지기 8냥, 아욱 씨 1홉을 물 9되에 넣고 달여서 나누어 마신다.
▶쇠무릎지기는 자궁 수축작용이 뚜렷하여 임신중절 약으로도 쓴다. 쇠무릎지기 뿌리를 7~8cm 길이로 잘라 증기로 찐 다음 한 끝을 실로 묶어 자궁 안에 넣으면 자궁수축 작용으로 임신중절이 된다. 이 밖에 자궁무력증, 자궁출혈 등에도 쓴다.
▶요도결석, 복수가 찰 때, 중풍, 어혈에도 쇠무릎지기를 달여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 요도결석에는 30g 이상을 달여서 수시로 복용한다. 이뇨작용이 있어서 소변이 잘 안 나올 때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우슬 전초 겨울 가지 군락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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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슬(牛膝무릅나무, 쇠무릅지기) 무엇인가?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간신을 보양하고 근골을 튼튼하게하는 우슬
▶ 자궁수축작용, 이뇨작용, 항알레르기작용, 억균작용, 진통작용, 심장혈관에 대한 작용, 장관에 대한 작용, 이뇨작용, 혈액순환촉진, 발이 마비되는 증상과 근육경련, 혈뇨, 칼에 베인 상처, 요실금, 자궁경관확장의 치료, 난산, 산후 어혈에 의한 부종,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소갈증, 만성학질, 풍습에 의한 마비, 요통을 무기력한 증상, 인후염, 편도선염, 학슬풍, 입안 및 혀에 창이 나고 궤란하는 증상, 소변불통, 음경이 몹시 아픈 증상, 무월경, 난산, 산후복통, 산후자궁무력증, 부정자궁출혈, 부종, 임증, 부스럼, 타박상에 효험있는 쇠무릎
쇠무릎풀은 비름과 쇠무릎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쇠무릎속은 전세계에 약 20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종인 쇠무릎이 자라고 있다.
산과 들에서 자라는데 네모진 줄기는 50~100cm 높이로 곧게 자라며 가지가 갈라진다. 줄기에 마주나는 타원형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털이 약간 있다. 8~9월에 줄기와 가지 끝의 수상꽃차례에 연녹색 꽃이 모여 달린다. 열매에 뾰족한 털이 있어서 사람의 옷이나 짐승의 털에 잘 달라붙는다.
마디가 두드러져서 소의 무릎처럼 튀어나와 보인다고 하여 '쇠무릎'이라고 부른다. 봄에 돋는 어린순을 나물로 해 먹으면 맛이 좋다. 개화기는 8~9월이고 결실기는 9~10월이다.
쇠무릎의 다른 이름은 우슬[牛膝, 백배:百倍: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회우슬[懷牛膝: 본초편설(本草便說)], 계교골[鷄膠骨: 민동본초(閩東本草)], 웅토우슬[雄土牛膝: 약감(藥鑑), 재비가 아닌 실한 야생 우슬을 말함], 우슬초, 쇠무릎팍, 쇠무릎, 쇠무릅지기 등으로 부른다.
☆ 중국에서 우슬로 쓰는 몇가지 종류는 아래와 같다.
1, 우슬[牛膝: 비름과 식물 Achyranthes bidentata Bl.]
중국의 하남(河南), 산서(山西), 산동(山東), 강소(江蘇), 안휘(安徽), 절강(浙江), 강서(江西), 호남(湖南), 호북(湖北), 사천(四川), 운남(雲南), 귀주(貴州) 등지에 분포한다.
재배할 수 있고 산과 들의 길가에서 야생하는 것도 있다.
2, 천우슬[川牛膝: 비름과 식물 Cyathula officinalis Kuan.]
중국의 사천(四川), 운남(雲南), 귀주(貴州) 등지에 분포한다.
숲 주변과 풀숲에 야생하거나 재배한다.
※ 천우슬 제품에는 상품으로 2가지를 모두 천우슬로 사용되기도 한다.
1) 천우슬(川牛膝), 첨우슬(甛牛膝)
천우슬을 말린 뿌리이다. 뿌리는 원주상으로서 곧거나 약간 구부러져 있다. 뿌리의 두부는 부풀어 있고 하부는 점점 가늘어지거나 몇 개의 가는 측근을 가지고 있다. 길이는 약 30~70cm이고 지름은 약 1~2cm이다. 전체에 걸쳐 세로주름이 있고 또 측근을 없앤 흔적이 있다. 표면은 황갈색 혹은 회흑색이다. 질은 단단하고 탄력성이 있어 꺾기 힘들다. 절단면은 노르스름한 회색 내지 짙은 갈색이고 색깔이 옅은 작은 점이 많이 보이고 또 기름 성질의 물질을 분비하여 3~8층의 고리를 짓는데 중심의 한 개가 비교적 크다. 맛은 달거나 약간 쓰며 냄새는 없다.
주로 중국 사천(四川)의 아산(雅山), 낙산(樂山), 서창(西昌)에서 자란다.
2) 마우슬(麻牛膝)
식물 두화은초(頭花蒽草)를 말린 뿌리이다. 성상은 천우슬과 비슷하지만 뿌리가 비교적 짧고 긴 원추형 혹은 원주상의 송곳 모양을 나타내며 양끝의 굵기는 차이가 크고 보통 구부러져 있다. 질은 부드럽고 쉽게 꺾어진다. 그러나 비교적 오래된 뿌리는 꺾기 힘들다. 맛은 달지만 나중에 매우 쓰거나 혀에 마비감이 오게 된다.
주로 중국의 사천(四川) 양산이족자치주(涼山彝族自治州) 및 운남(雲南)에서 난다.
3, 두화은초[頭花蒽草: 비름과 식물 Cyathula capitata (Wall.) Moq.]
중국의 사천(四川), 운남(雲南), 서장(西藏) 등지에 분포한다.
야생하거나 재배한다.
[채취]
우슬: 겨울에 경엽이 시들었을 때에는 뿌리를 파내어 수염 뿌리와 흙은 깨끗이 제거하고 주름살이 잡힐 때까지 볕에 말린 다음 유황(硫黃)으로 몇 번 쏘이고 끝을 잘라 가지런히 해서 다시 볕에 말린다.
천우슬: 천우슬의 뿌리는 가을과 겨울에 캘 수 있다. 재배한 것은 3~4년생이 좋다. 뿌리를 캐면 흙을 깨끗이 제거하고 잔존한 지상경과 수염뿌리를 제거한다. 불에 쬐이거나 햇볕에 말려 반건하면 수분을 낸 다음 또 또 충분히 햇볕에 말린다. 야생한 것은 그늘에서 말리거나 햇볕에 말린다.
[성분]
우슬: 뿌리에 triterpenoid saponin이 들어 있는데 가수분해되면 oleanolic acid가 생성된다. 칼륨염도 많이 들어 있다. 종자에는 뿌리와 마찬가지로 triterpenoid saponin이 들어 있고 또 ecdysterone과 inokosterone이 들어 있다.
천우슬: 뿌리는 알칼로이드를 함유한다. 뿌리에는 또 여러 가지 ecdysterone이 분리되어 있다. 즉 cyasterone, capitasterone, amarasterone A·B, sengosterone, precyasterone, isocyasterone이다. 이 외에 또 C21 스테로이드인 poststerone도 분리되어 있다.
[약리작용]
<우슬>
1, 자궁에 대한 작용: 자궁근에 대한 우슬의 작용은 동물의 종류에 따라서 다르고 또 임신 여부에 의해서도 다르다. 유동 엑스와 탕제는 적출한 토끼의 자궁(임신 여부를 불문)에 대하여 수축 작용을 일으킨다. 마우스의 수축력이 약한 적출 자궁에 대하여서는 수축력을 강화시킨다. 임신하지 않은 고양이의 자궁에 대하여서는 극히 강한 수축 작용을 일으킨다. guinea pig의 자궁(임신 여부를 불문)에 대하여 많은 경우에 이완 작용을 나타낸다. 개의 자궁에서 작용은 일정하지 않다. guinea pig의 자궁을 수축시키는 유효 성분은 사포닌이라는 설도 있다.
2, 장관(腸管)에 대한 작용: 탕제는 마우스의 적출 장관(腸管)에 대하여 억제 작용을 나타낸다. 우슬은 모르모트의 장관에 대하여 수축을 강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마취한 개, 토끼 및 정상적인 토끼에 정맥 주사하면 위의 운동에 짧은 흥분 뒤에 억제 작용을 한다.
3, 심장 혈관계에 대한 작용: 마취한 개, 고양이, 토끼에게 탕제 또는 알코올 추출액을 정맥 주사하면 모두 짧은 시간의 강압 작용이 나타나며 혈압이 내려갈 때에 호흡 흥분이 동반되며 급속적인 내성 현상은 일어나지 않는다. 강압작용은 주로 히스타민의 방출과 관계된다. 강압 작용 외에 심장의 억제, 말초 혈관의 확장 등에서도 일정한 작용을 한다.
4, 진통 작용: 마우스에게 potassium antimonytartrate나 초산을 복강 주사하여 전환을 일으키게 하는 방법에 의하여 탕제를 복강 주사할 때에는 진통 작용이 있지만 그 작용이 모르핀에 비할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5, 기타작용: 마취한 토끼와 개에게 탕제 또는 알코올 추출액을 정맥 주사하면 모두 경한 이뇨 작용을 일으킨다. strychnine, cardiazol, 카페인에 의한 마우스의 강직성경련에 대하여 전제 24g/kg을 복강 주사하니 길항 작용이 일어나지 않았다.
[법제]
<우슬>
우슬(牛膝): 불순물을 버리고 깨끗이 씻어서 연하게 될 때까지 물을 스며들게 하고 노두를 제거한 후 잘라서 햇볕에 말린다.
주우슬(酒牛膝): 큰 우슬 토막들에 황주(黃酒)를 고루 분무해서 덮어 놓고 스며들게 한 다음 가마에 넣고 볶아서 꺼내어 식힌다. 우슬 토막 100근당 황주(黃酒) 10근을 쓴다.
1, <뇌공포구론>: "노두와 먼지흙을 깨끗이 제거하고 황정(黃精)의 자연즙에 하룻밤 재운 다음 꺼내어 잘게 썰고 약한 불에 쐬어 말려 두었다 쓴다."
2, <본초강목>: "우슬은 지금 술에 담가서만 쓰고 있는데 하행시켜야 할 경우에는 생것 그대로 쓰고 자양하려면 불에 말리거나 술에 담가 쪄서 쓰는 것이 좋다."
[맛과 성질]
우슬: 맛은 달고 쓰고 시며 성질은 평하다.
1, <신농본초경>: "맛은 쓰고 시다."
2, <명의별록>: "맛은 시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3, <본초정>: "맛은 쓰고 달며 기는 약간 서늘하다."
천우슬: <사천중약지>: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귀경]
우슬: 간(肝), 신(腎)의 2경에 작용한다.
1, <본초강목>: "족궐음(足厥陰), 소음경(少陰經)에 들어간다."
2, <본초휘언>: "족삼음경(足三陰經)에 들어간다."
천우슬: <사천중약지>: "간(肝), 신(腎)의 2경에 들어 간다."
[약의 효능과 주된 치료]
우슬: 생것 그대로 쓰면 어혈을 가시고 부스럼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임병, 혈뇨, 월경 중지, 징가(癥瘕), 난산, 포의불하(胞依不下), 산후의 어혈에 의한 부종 및 동통, 후비(喉痺), 옹종(癰腫), 타박상을 치료한다. 익은 것을 사용하면 간(肝), 신(腎)을 보양하고 근골을 튼튼하게 한다. 요슬(腰膝) 골통, 사지 경련, 위비(痿痹)를 치료한다.
1, <본경>: "한습위비(寒濕痿痺), 사지의 경련, 무릎 동통 및 굴신 불능, 상열화란(傷熱火爛)을 치료하고 얼킨 혈기를 제거하며 낙태시킨다."
2, <명의별록>: "중초가 상하여 기가 적은 증상, 남자의 신음소모(腎陰消耗), 노인의 요실금을 치료한다. 중초를 보양하고 단절된 것을 이어 주며 골수를 보충하고 뇌중통(腦中痛) 및 요척통(腰脊痛)을 제거한다. 월경불통, 혈(血)의 응괴(凝塊)를 치료한다. 정기(精氣)를 돕고 음기(陰氣)에 이로우며 머리가 희는 것을 방지한다."
3, <약성론>: "음위를 치료한다. 신장을 보양하고 정(精)을 보충하며 악혈유결(惡血流結)을 제거하고 12경맥을 돕는다."
4, <일화제가본초>: "허리와 무릎이 무력하고 차거운 것을 치료한다. 징결(癥結)을 없애고 고름을 뽑아내고 통증을 멎게 한다. 산후에 나타나는 흉복의 동통과 혈훈(血暈)을 치료한다. 낙태시키고 성기능을 강하게 한다."
5, <본초연의>: "종용(蓯蓉)와 함께 술에 담가서 복용하면 신장을 돕는다. 가시가 살 속에 들어갔을 때에 짓찧어서 붙이면 가시가 나온다."
6, <장원소>: "근육을 튼튼히 한다."
7, <본초연의보유>: "모든 약의 효력을 아래로 내려가게 한다."
8, <전남본초>: "근골의 동통을 멎게 하며 힘줄을 튼튼히 하고 펴지게 하며 허리와 무릎이 시큼시큼 아픈 증세를 멎게 한다. 어혈을 없애고 낙태시키며 결핵과 나력을 치료한다. 옹저, 개라(疥癩), 혈풍, 버짐, 농소를 치료한다."
9, <본초강목>: "만성 학질에 의해 오한과 열이 엇바뀌어 나는 증상, 오림 혈뇨, 음경의 통증, 이질, 후비, 구창, 치통, 옹종 악창, 상절(傷折) 등을 치료한다."
10, <본초정>: "혈열에 의한 수족의 마비, 혈조(血燥)에 의한 경련을 치료하고 방광의 삽비(澁秘)와 대장건결(大腸乾結)을 통하게 하며 골수를 보충하고 정(精)을 채워주며 음혈(陰血)을 돕고 혈액을 잘 순환되게 한다."
11, <본초비요>: "술로 쪄서 사용하면 간신(肝腎)에 유익하고 근골을 튼튼하게 하며 요슬(腰膝)의 골통, 족위(足痿)와 근육 경련, 음위, 요실금, 오랜 학질, 이질, 중초가 상하여 기(氣)가 적은 것을 치료한다. 생것을 그대로 사용하면 악혈을 가시게 하고 징결(癥結)을 파(破)하며 심와부의 동통, 임통, 요혈, 월경 중지, 난산, 후비, 치통, 옹저, 악성 종기를 치료한다."
천우슬: 풍사(風邪)를 몰아내고 습을 수렴하며 월경을 통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다. 풍습에 의한 요슬(腰膝) 동통, 발이 마비되는 증상과 근육 경련, 혈림(血淋), 혈뇨, 여자의 무월경, 징가(癥瘕)를 치료한다.
1, <약재자료휘편>: "타박, 칼에 베인 상처를 치료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2, <중약지>: "혈을 파(破)하고 하강시킨다."
3, <중약재수책>: "풍을 제거하고 습을 수렴하는 효과가 크며 나머지는 회우슬(懷牛膝)과 같다."
4, <사천중약지>: "풍을 제거하고 습을 수렴하며 월경을 통하게 하고 엉긴 혈을 풀어준다. 한습(寒濕), 요퇴골통(腰腿骨痛), 족(足)의 마비감과 근육경련, 월경 중지 및 징가(癥瘕), 임병(淋病), 혈뇨, 음위, 요실금을 치료한다."
[용법과 용량]
우슬: 내복: 3~5돈을 물로 달이거나 술에 담그거나 고(膏)로 졸이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 짓찧어서 바른다.
천우슬: 내복: 1.5~3돈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술에 담그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배합과 주의사항]
우슬: 중기(中氣)가 함몰하고 비기가 허하여 설사하며 하원(下元)이 튼튼하지 못하고 몽유실정(夢遺失精)하고 월경이 과다한 증상 및 임신부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1, <신농본초경집주>: "형화(螢火), 구갑(龜甲), 육영(陸英), 백전(白前)을 꺼린다."
2, <본초품휘정요>: "임신부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3, <신농본초경소>: "월경이 정지되고 임신으로 짐작되는 경우에는 써서는 안되며 상초 치료에 약용하지 말아야 한다. 자궁 출혈이 멎지 않는 증상에는 금한다."
4, <본초통현>: "몽유실정(夢遺失精)에는 절대 써서는 안 된다."
5, <본초정>: "장(臟)에 한사(寒邪)가 있어 벼이 활(滑)하고 하원(下元)이 튼튼하지 못한 경우에는 쓰지 못한다."
6, <약품화의>: "하리를 동반하는 비허(脾虛)로 요슬(腰膝)이 산통(酸痛)한 증에는 쓰지 못한다."
7, <득배본초>: "중기(中氣)가 부족하고 소변이 자리(自利)하는 증에는 모두 쓰지 말아햐 한다."
천우슬: <사천중약지>: "월경이 과다한 여자, 임신중의 여자, 몽유실정(夢遺失精) 환자 등은 복용해서는 안된다."
우슬초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우슬(牛膝) //쇠무릎풀, 백배(百倍)// [본초]
비름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쇠무릎풀(Achyranthes japonica Nakai)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기슭과 길섶, 들판에서 자라며 심기도 한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시며 성질은 평하다.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피를 잘 돌 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월경을 통하게 하고 뼈마디의 운동을 순조롭게 하며 태아를 떨군다.
약리실험에서 자궁수축작용, 이뇨작용, 항알레르기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 무월경, 난산, 산후복통, 산후자궁무력증, 부정자궁출혈, 부종, 임증(淋證), 부스럼, 타박상(打撲傷) 등에 쓴다. 하루 4~10g을 물로 달이거나 술에 담가서 먹는다. 임신부에는 쓰지 않는다.]
우슬초의 채취는 겨울에 줄기와 잎이 시들었을 때 뿌리를 파내어 수염 뿌리와 흙을 깨끗이 제거하고 주름살이 잡힐 때까지 볕에 말린 다음 유황(硫黃)으로 몇 번 쏘이고 끝을 잘라 가지런히 해서 다시 볕에 말린다.
성분은 뿌리에 triterpenoid 사포닌이 들어 있는데 가수 분해되면 oleanolic acid가 생성된다. 칼륨염도 많이 들어 있다. 종자에는 뿌리와 마찬가지로 triterpenoid 사포닌이 들어 있고 또 ecdysterone과 inokosterone이 들어 있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간, 신경에 작용한다. 생것 그대로 쓰면 어혈을 가시고 부스럼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임병, 혈뇨, 월경 중지, 징가, 난산, 포의불하(胞依不下), 산후의 어혈에 의한 부종 및 동통, 후비, 옹종, 타박상을 치료한다. 익은 것을 사용하면 간, 신을 보양하고 근골을 튼튼하게 한다. 허리 무릎 골통, 사지 경련, 위비(痿痹)를 치료한다.
하루 11~19g을 물로 달이거나 술에 담그거나 약엿 형태로 졸이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시 짓찧어서 바른다.
주의사항으로 중기(中氣)가 함몰하고 비기가 허하여 설사하며 하원(下元)이 튼튼하지 못하고 몽유실정(夢遺失精)하고 월경이 과다한 증상 및 임신부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 우슬초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우슬>
1,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으로 음경이 몹시 아픈 증상, 여자의 혈결(血結)로 인한 복견통(腹堅痛)
잎이 달린 우슬 한줌을 술로 달여서 복용한다. [주후방(肘後方)]
2, 처녀가 월경 복통으로 아랫배에 큰 경결(硬結)이 있고 발열 왕래하고 설사가 계속되며 몸이 마르는 혈가증(血瘕證)
곱게 찧어서 연기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볶은 말린 우슬, 술에 하룻밤 담근 우슬 각각 1냥 6돈(모두 가루낸다). 약한 불에 졸여 고(膏)로 한 생지황(生地黃) 4냥 8돈을 개어 벽오동 열매 크기의 환을 만들어 1회 2알씩을 1일 2회 빈속에 미음 또는 알맞게 데운 술로 복용한다. 먹는 횟수, 약량을 마음대로 증가시키지 말아야 하며 증상이 소실되면 바로 중지하여야 한다. [삼인방(三因方)]
3, 뱃속의 돌덩어리가 있는 것 같고 가시가 찌르는 듯 아파 하루 종일 고통스러운 증상
우슬 1,000g을 술 1말에 담가서 밀봉하여 숯불에 올려 약이 우려지게 하여 5홉~1되 정도로 양껏 복용한다. [보결주후방(補缺肘後方)]
4, 포의불하(胞依不下)
우슬 8냥, 규자(葵子: 해바라기씨) 1냥을 물 9되로 3되가 되게 달여 3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매사집험방(梅師集驗方)]
5, 낙태시키는 처방
웅토우슬(雄土牛膝: 재배산이 아닌 충실한 야생 우슬) 1냥, 진사향(眞麝香) 1돈을 잘 찧은 다음 녹인 납(蠟)에 섞어 막대기 모양으로 만들어 질에 삽입한다. [약감(藥鑑)]
6, 인후염, 일측성 편도선염
신선한 우슬초 뿌리 한줌, 애엽(艾葉) 7편(片)을 짓찧어 사람의 젖과 혼합한 다음 그 즙을 코에 주입한다. 잠깐 있으면 입과 코로부터 담연(痰涎) 같은 즙액이 흘러 나온다. 애엽(艾葉)은 없어도 된다. [본초강목(本草綱目)]
7, 이미 궤란된 옹절(癰癤)
우슬뿌리를 껍질은 좀 벗겨 버리고 부스럼에 절반 정도 삽입한 다음 어린 귤엽(橘葉), 지금초(地錦草) 각 1줌을 짓찧어 그 위에 바른다. 마르면 갈아대준다. [진일화경험방(陳日華經驗方)]
8, 입안 및 혀에 창(瘡)이 나고 궤란하는 증상
우슬을 술에 담가서 양치질한다. 술이 없으면 우슬만 입에 물고 있어도 효과가 있다. [시후방(時後方)]
9, 풍소은진(風瘙癮疹=담마진:蕁麻疹), 골저(骨疽), 나병(癩病), 배류(瘤)
우슬을 가루내어 1회 1방촌비(一方寸匕: 고대 약물의 분말을 재던 기구명칭이다. 그 모양이 마치 적은 숟가락 같은데, 그 크기가 1촌 정방형이므로 이와같이 부르게 되었다. 일방촌비는 약 2.74밀리리터에 해당하며 쇠나 돌 가루를 담으면 약 2그램이고, 풀이나 나무 가루를 담으면 약 1그램이다.)씩 1일에 3회 술로 복용한다. [천금방(千金方)]
10, 칼 따위의 베인 상처 및 동통
우슬초를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매사집험방(梅師集驗方)]
11, 풍습에 의한 마비, 요통으로 무기력한 증상
싹을 제거한 우슬 37.5g, 계심(桂心) 3푼, 산수유 37.5g을 함께 짓찧고 가는 체로 쳐서 그 가루로 분말을 만들어 1회에 7.5g씩 식전에 알맞게 데운 술로 복용한다. [태평성헤방(太平聖惠方)]
12, 습열사(濕熱邪)가 하반신에 들어 두 발이 마비되고 때로는 화끈거리는 느낌이 있는 증상
쌀뜨물에 3일 동안 담갔다가 잘 게 썰어 약한 불에 쬐어 말린 창출(蒼朮) 6냥, 썰어서 술과 혼합하여 약간 볶은 황백(黃柏) 4냥, 노두를 제거한 천우슬(川牛膝) 2냥을 보드라운 가루를 내어 밀가루 죽으로 개어 벽오동 열매 크기로 환을 만들어 1회 5~7~10환씩 복용한다. 물고기, 메밀, 더운 밀국소, 볶은 요리 등을 피한다. [의학정전(醫學正傳), 삼묘환(三妙丸)]
13, 학슬풍(鶴膝風: 무릎 마디가 붓고 아프며 다리와 정강이가 말라서 학 다리처럼 된 병 증세, 류마티스 관절염의 일종)
우슬, 모과, 오가피, 골쇄보, 금은화, 자화지정, 황백, 비해(萆薢), 감국화 뿌리를 달여서 복용한다. [본초휘언(本草彙言)]
14, 원기를 회복시키고 근골을 튼튼하게 하는 처방 및 운동마비, 만성 학질
우슬초의 탕액을 누룩과 쌀과 함께 술로 빚어 복용하거나 잘 게 부수어 술에 담갔다가 달여서 복용한다. [본초강목(本草綱目)]
15, 만성의 노학(勞瘧: 심하지는 아니한 만성(慢性) 학질(瘧疾)의 한 가지. 늘 가벼운 오한(惡寒)과 신열이 있고 몸이 나른함)
야생하는 굵은 우슬 1개를 베어서 물 6되로 2되가 되게 달여 2회에 나누어 복용한다. 첫 번째는 발작 전 한식경에 복용하고 두 번째는 발작 임박에 복용한다. [천금방(千金方)]
16, 먼저 출혈한 후에 흰 것이 나오는 하리(下痢)
우슬 3냥을 찧어 부수어 술 1되에 하룻밤 담갔다가 1회 1컵씩 1일 3회 복용한다. [주후방(肘後方)]
17, 소갈증이 멎지 않고 하원(下元)이 허손(虛損)한 증상
우슬 5냥을 잘게 썰어 가루를 내어 생지황(生地黃)의 즙 5되에 담근 다음 낮에는 센 햇볕을 쬐고 밤에는 담근다. 이렇게 즙이 거의 다 없어질 때까지 한다. 연후에 벽오동 열매 크기의 꿀로 환을 지어 30환씩 빈속에 따뜻한 술로 복용한다. [경험후방(經驗後方)]
18, 자궁경관 확장의 치료(임상보고)
지름이 0.2~0.3cm 되는 마른 뿌리를 길이가 7~9cm 되는 막대기 모양으로 자르고 그 앞끝을 둥글게 만든 다음 깨끗이 씻어서 잘 말린 후 긴 실로 꼬리 끝을 매어 고압 증기로 소독하여 두었다가 쓴다. 수술 준비와 조작은 산부인과의 일반 조작법에 의한다. 자궁 경부를 고정한 후 탐침(探針)으로 자궁 경부의 방향과 크기를 관찰한다. 경산부는 일반적으로 자궁구가 이완 상태로 있기에 확장시킬 필요가 없다. 그대로 우슬의 앞끝을 긴 질수술 집게로 집어 6~8cm 밀어 넣는다(반드시 자궁 내구의 1~2cm까지 닿게 해야 한다). 꼬리 부분과 실을 밖에 남겨 두고 무균 가제로 질을 봉한다. 그후에는 환자가 평상시대로 운동할 수 있다. 12~24시간 후에 우슬을 꺼내고 자궁 소파 수술을 진행한다. 78례의 관찰에 의하면 우슬을 삽입한 후 자궁경관에 충혈, 연화, 이완 등 변화가 있고 자궁구가 확대되는 등 변화를 보인다. 부분적인 병례에서는 자궁소파 시에 태반 조직과 자궁벽의 점착도가 약하여 마치 박리현상이 있는 것 같았다. 인공 조기 유산, 임신 5개월 이상 유산, 및 포도태 등에 대하여서는 우슬의 사용은 금속 막대에 의한 경관 확장에 비하여 우월하여 수술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환자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다. [중약대사전]
천우슬과 관련해 <사천중약지>에서는 "천우슬에 당귀, 적작, 도인, 홍화 등을 배합하면 부인의 무월경을 치료한다. 구척(狗脊), 기생(寄生), 두충(杜仲), 위령선(威靈仙) 등을 배합하면 요슬골통(腰膝骨痛)을 치료한다. 강활(羌活), 계지(桂枝), 창출(蒼朮), 진구(秦艽), 방풍(防風) 등을 배합하면 풍습으로 인한 관절통을 치료한다. 당귀, 국맥(麴麥), 목통(木通), 활석(滑石), 동규자(冬葵子) 등을 배합하면 해산후 태반이 나오지 않는 경우와 배 안에 사망한 태아가 있는 경우에 이를 나오게 할 수 있다."고 적고 있다.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줄기의 마디가 소의 무릎처럼 두드러지게 튀어나와 '쇠무릎' 또는 한자로 우슬초(牛膝草)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조물주는 우슬초를 만들 때 식물에 그와 비슷한 증상을 보고 사람이 아플 때 활용하기 쉽도록 만들어 놓은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왜 우슬이라고 표현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