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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바쁜 하루였습니다. 모처럼 일찍 일어나 어제 저녁의 학부모총회보고를 올렸습니다. 길지 않은 문장임에도 요약, 정리하자니 머리에서 쥐가 나고 시간도 3시간이나 걸렸습니다. 나이 탓일까? 우리집 큰애 입학했던 8년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빨라지지 않네요. 1시간 이상 늦어서 '걷기명상'에 참여했습니다. 1주일에 한 번이지만 하고 나면 뿌듯하고 맘편해지고 몸도 좋아진것 같은, 그래서 꼭 하고 싶은 자리입니다. 집에 돌아와서 점심 챙기고 대전 갈 짐을 간단히 챙겨서 나왔습니다. 다음 코스는? 중앙서점입니다. '영혼없는사회의교육'의 저자 이계삼 선생님의 강연입니다. ( 인상 깊은 자리여서 조만간 후기를 올리고자 합니다) 4시20분에 나와 드디어 '대전 유성'으로 출발. 업그레이드 안된 네비 믿고 달리다가 결국 30분 헤메고 8시 다되서 도착했습니다.
1. 대의원 대회 '대의원 대회'의 주요 내용은 '대안교육학부모연대(다음)까페'를 통해서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할 것 같고, 저는 참가자로서의 진행과정과 느낌을 주로 쓰겠습니다.
1 회의장에는 100명 안팎의 참가자들이 정관 개정안을 놓고 함께 토론하고 통과시키는 일이 한참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앞의 안건들에 대해서는 별 이의제기 없이 가다가 '예산안'에서 의견들이 활발하게 나왔습니다. 작년에 참가학교 당 가구수 연1만원으로 해서 사업을 진행하였는데, '수익사업'이 없었다면 많은 적자가 났을 것이고 '수익사업'을 해서 200만원 적자정도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손경덕 국장이 보고 했습니다. 올해부터는 가구당 연2만원 회비로 해야 운영이 가능하겠다고 설명하였습니다. 학교마다 상황이 다 다른지라 선뜻 응하는 학교도 있었고 난색을 표하는 학교들도 있었습니다. 잠시 5분의 정회가 있었고 다시 시작한 회의에서 김명철회장님이 " 이 문제를 투표를 하여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집행부는 연대와 현장(각 학교)과의 공감이 더 중요하므로 올해는 2009년의 회비안으로 통과시키고 싶다"고 의견을 내셨습니다. 박수로 마무리 했습니다.
2 2010년 '연대대표'를 뽑는 자리. 어떤 분이 작년 대표이신 김명철님의 연임을 말씀하셨고 모두들 크게 반기며 만장일치 박수로 통과했습니다. 전날의 우리학교 총회와 비슷한 분위기. 미안함과 감사함이 교차했습니다. 우리학교나 연대나 이제 자리를 잡아나가려는 움직임에서 꼭 계셔야 할 분들... 고맙습니다. 김명철회장님은 3년전 연대를 준비하는 모임에서부터 쭉 주도해주셨던 분입니다. 경상도 산청에서 한의사를 하시다가 이제는 연대일을 더 주업으로 하시는 분이죠. 우리 학교에도 두 번 방문하셨었고 작년 봄에 학부모교육 강의를 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작년 가을부터 부인이 아프셔서 지금은 병원에 계시다고 합니다. 회장님뿐만 아니라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집행위원들 대부분은 아이들이 이미 학교를 졸업했고 교육을 담당하시는 신호승님은 아이가 홈스쿨러라고 합니다. 저분들이 저렇게 애를 쓰는 이유는 무얼까?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느꼈던 어려움, 특히 단위학교에서 풀어주기 어려운 일들을 연대를 통해서 가능할 것이라는 믿음이 저분들을 움직이게 하는 걸까? 라는 질문에 제게 떠올랐습니다.
3 2010년 대안학부모연대의 사업의 가장 주력부문을 '학부모교육'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강사들과 교육주제 (현장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강수돌 (경쟁은 어떻게 내면화 되는가?) 고병헌 (경쟁력을 바라보는 대안교육의 시선-미래교육의 관점에서) 김규항 (경쟁에서 자유로운 환경을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 - 대학 안 가도 상관없는 아버지들의 모임) 엄기호 (경쟁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청(소)년 세대의 길찾기와 공동체 하태욱 (지구 차원에서 경쟁이 제도화되는 양상과 한국 중산츠의 대안교육에 대한 대응) 현재 더 많은 강사분들(김찬호, 우석훈, 조한혜정)을 섭외중이라고 합니다.
4 기타 1. '대안교육연대'의 이치열 사무국장이 2010년 사업계획을 요약하여 안내, 설명했습니다. 2.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여러 이야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마포 성미산 학교는 마포지역에 뜻을 공유하는 마을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어서 선거 참여에 대한 논의들이 활발하다고 합니다. '대안교육연대'는 '좋은 교육감 만들기 운동본부'에 참여 단체로 있다고 합니다.
5 1차 뒷풀이를 하고 숙소로 갔습니다. 조금 있으니, 노래 부르기를 부담스러워 일찍 자리를 나온 분들이 한 두분씩 들어왔습니다. 성미산학교, 칠보산자유학교, 다인학교, 부산의 창조학교(방과후) 어머니들과 함께 여러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자연과 함께 하려 하고, 보다 자유로운 환경을 주려는 노력들 등등 비슷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대부분 공동육아를 통해 학부모들이 학교를 만들어서 학교 재정도 직접 챙기고 있었습니다. 공동육아때부터 회의를 하도 많이 하여 새벽 두세시까지 모임을 하는 건 일도 아니라는 듯 하더군요. 학교에서 대부분 방과후를 운영하고 있었던 것도 새로왔습니다. 방과후 선생님을 강사의 개념이 아닌 정교사로 하고 부모들이 그 비용을 학교재정에 포함시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엄마가 퇴근할때까지 보호해준다는 의미가 강했습니다. 학교의 위치에 따라 차량을 하는 곳도 하지 않는 곳도 있었습니다. 성미산 학교는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자연을 접할 기회를 만들어 주려고 일주일에 두번 버스타고 나간다고 하면서 자연과 접한 학교들을 부러워했습니다. 초등 대안의 대부분은 변두리에 자리잡은 주택을 임대하거나 작은 건물을 임대하여 지낸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으니 우리학교는 외적 요건이 편안한 편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산의 창조학교는 아이들이 초등과정을 졸업하면 인도에서 10개월간 여행을 한다고 합니다. 1년을 그렇게 지낸 후, 대안이나 일반학교에 입학하거나 집에서 공부할지를 아이들이 결정한다고 합니다. 그 말에 모두들 매우 감탄했습니다. 새로 만들려는 학교의 학부모들은 재정을 어찌할지, 교육과정을 어떻게 가질지 많이 궁금해하였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들으며, 하며 5시를 훌쩍 넘기고 잠시 잠에 든 후 아침에 일어나 1시간 정도 산책을 했습니다. 숙소는 '유성유스호스텔'이었는데 계룡산의 수통골이라는 골짜기를 앞에 둔 경치 좋은 곳입니다만, 슬프게도 수통골 주변은 아파트 단지로 개발되어 지금은 아파트 건설 공사가 한참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6 일요일 오전 시간은 각 학교의 학부모 활동 사례 발표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다섯학교가 사례발표를 하였습니다. (무지개 교육 마을은 일정상 전날만 참가하였습니다)
1. 성미산 마을 학교 - 학교를 태생시킨 성미산 마을의 형성과정과 마을 공동체의 여러 활동 사례를 들었습니다. 성미산 마을 공동체의 중심에 마포두레생협이 있는데 조합원 가구 수가 2000세대가 넘는다고 합니다. 성미산 마을 학교 세대수는 200가구 정도. 마을 안에 생활에 관련한 대부분의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고 그 안 에서 아이들에 대한 멘토링이 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어느 아이가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 공부를 해보 고 싶어한다면 마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네요. 지역화폐(두레)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마을 안에서 현실적 인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 성과도 나타나고 있답니다. 발표자의 말씀 " 성미산 마을에는 전설이 있습니다. 말하 면 된다. 원하면 자원이 생기고 이루어집니다."
2. 무지개 교육마을 - '교육과 삶은 하나'라는 작은 깨우침 아래 무지개 교육마을을 이루고자 했습니다. 대안학교를 만드려고 시간을 내고 없는 돈을 마련하는 부모들의 노력은 다만 내 자식 하나 잘 기르자고 애쓰는 일이 아님을, 결국 우리부터 생활을 바꾸려는 노력의 일환임을 알고,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몫이고 이러한 공동체가 믿음직한 울타 리가 되어줄 때 학교도 건강하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무지개에서는 미래의 대안을 '마을만들기'라 고 생각합니다. 마을을 염두에 두면서 회원이 아닌 '주민', 대표가 아닌 '이장', '사랑방','동네모임' 같은 말들을 씁니다. '재미있는 마을, 함께 참여하는 마을'을 표방하며, 주민들의 기본 소통단위를 동아리나 소모임 같은 공 에 기초하고, 주민 멘토제를 통해 신입주민에게 마을 생활을 안내하는 방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 제천 간디학교 - 대부분의 학부모가 전국에 흩어져 거주하므로 함께 모임을 갖는데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전국을 크게 세 단위로 나누어 지역모임을 유도중입니다. 학교 주변에는 10여가정이 이사해서 살고 있고 8~9가 정이 이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이 간디교육연구소와 함께 '마을 만들기'를 추진중입니다. 영농사업, 지역내 문화사업, 사랑방 공간 확보, 다문화가정들에 대한 교육 및 지원사업, 또 다문화여성들로부터 언어나 국 제문화등 배움을 받는 다문화교실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연계한 활동을 꾸준히 하여, 지역 전체의 간디 학교 교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 고양자유학교 - '두레' 학교가 구성원의 주요 주거지 외곽에 위치하고 있고, 구성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전체 모임을 통한 의사소통이 이 어려워지고, 주거지역 분포상 학교를 중심으로 교류와 소통이 일상적으로 일어나기 어렵다는 약점을 극복하 기 위해 소통의 기본단위로 '두레'를 구성하였습니다. '두레'는 학생두레와 별개로 아이 학년, 거주지역 등을 통합한 학부모모임으로 학부모활동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실행주체입니다. 아이들만이 아니라 부모도 즐겁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생활공동체의 기본단위입니다. 학년을 넘어 학교 전체 구성원과 함께 할 수 있고, 경험을 함께 이야기해 줄 수도 있고, 고민의 틀을 전체 학년 으로 넓힐 수 있어 좋습니다. 학년 부모모임이 담임교사를 중심으로 진행되기 쉬운데 반해 중심 없이 구성원 각자의 생각을 편하게 나눌 수 있습니다.
5. 부산 우다다학교- 학교 위치가 비교적 도심에 있음에도 학교에도 학부모의 활동은 제한적입니다. 내아이를 위한 것이 아닌 학교 전체아이를 위한 학부모활동이 바람직하다는 학교방침에 따름입니다. 아이를 위한 학부모의 선의의 행동이 전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학교의 출발이 탈학교청소년을 위한 학교였고 지금도 함께 하고 있으므로 그런 방침을 삼았습니다. 1년에 1회 1박2일 학부모수련회, 일일주점등이 정기적인 활동입니다. 2010년 80여평의 작은 단칸방(?)에서 지내서 아이들이 몇 배가 커진 3층이나 되는 넓은 전원주택으로 터전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학부모들의 엄청난(?) 파워가 돋보였던 일입니다. 또한 우다다학교학부모는 학교가 준비 하는 행사에 무조건 참여합니다. '학부모의 권리와 의무는 학교와 아이를 신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2007년 여름 학생3명과 교사1인이 희생되었을때 우다다학교가 생존할 수 있는가라는 걱정을 무색케할정도로 당시 부모님과 학교는 서로에 대한 똘똘 뭉쳐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말씀하시는 학부모님도 듣는 이들도 모두 눈시울을 붉히며 큰 배움을 받았습니다.
6. 양산 창조학교 - 1999년 3월에 개교한 방과후대안학교이며, 이를 중심으로 2007년에 비영리단체 '양산교육공동체'를 꾸렸습니다. 양산 교육 공동체에서는 크게 방과후 창조학교, 여행학교, 바른 먹거리 운동등의 세가지 활동을 합니다. 방과 후 창조학교는 자연을 마당으로 삼아 각종 주제학습, 놀토나들이를 주로 하며, 여름과 겨울방학에는 캠프활 동을 하고 있습니다. 봄방학에는 제주도로 걷기와 자전거여행을 합니다. 또, 계절학교를 운영하는데 이때는 학부모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많은 자원봉사선생님들과 학부모들 의 도움으로 한달에 한아이에12만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방과 후 학교를 꾸리고 있습니다. 또한 '월간 민들레'를 학부모들이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여행학교는 인도에서 현재 4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10개월간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 시간이 아니라 욕심내지 않고 만나는 그 모든 것들에 마음을 열어 놓고 즐겁게 알아가는 것을 지향합니다.
* 질문들 1. 기숙학교에서 아이들이 컴퓨터를 하기 위해 주말 자유시간에 읍내까지 몇시간씩 걸어가기도 한다. 이를 어떻게 해야할까? - 걱정하는 부모님에게 이러면 됩니다라는 답은 없었습니다. 대부분 걱정하기보다는 그 과정도 아이 인생의 한 부분임을 인정하자고 합니다.
2. 이 자리의 학부모님들은 대부분 대표로 오신 분이라 그런지 몸담고 있는 학교와 교사에 대해 믿음과 만족도가 높아보인다. 아이들은 어떨까? 지난번의 학교에서 나와 새로운 대안학교를 만들려고 하는데 과연 우리가 만드는 대안학교를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하고 만족할지 걱정스럽다. - 마칠 시간이 다되서 답변이 나오지를 못했습니다. 어쩌면 우다다학교의 교훈이 답이 될런지요. 부모가 학교에 대해 믿고 만족해야 아이도 믿고 만족한다는...
3. 성남의 '디딤돌학교'라는 곳이 있다. 그 학교는 탈학교청소년들을 돌봐주는 학교다. 이 자리에서 여러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소외된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 같다. 혹시 그 아이들과 함께 하려는 곳은 없는가? - 대안학교가 중산층들의 자기만족을 위한 학교다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그 말이 아주 거짓은 아닐겁니다. 사실 월 30만원이 넘는 학비를 부담하고 각종 후원을 하려면 엄두도 낼 수 없는 집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각 학교마다 문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부모들의 학비만으로 운영하는 대안학교에서 어쩔 수 없는 한계이기도 합니다. 대안학교의 좋은 내용들을 일반공교육에서 많이 가져다가 그 아이들이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행복한 학교를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성미산학교의 문턱이 높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전셋집에서 살면서 공동체 활동을 하고 있다. 마포의 건물주나 유지들을 성미산마을 공동체가 성미산보호랍시고 개발을 막는다고 손가락질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이들은 공동체에 관심이 없습니다. (성미산학교 학부모의 답변)
* 발표를 들으며 글로서만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니 그 생생함이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안교육연대라는 마당이 아니라면 이렇게 다양한 현장의 이야기를 어디에서 들을 수 있었겠는지, 새삼 자리를 준비하신 학부모연대의 실무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학교가 멀리 있었서 자주 접할 수는 없지만 도움이 필요한 곳에 어디든지 도움을 주려는 그분들의 애씀이 고마왔습니다. 연대가입학교가 30개인데 그 외에 준비중이거나 가입을 생각하는 학교들이 10군데 정도 더 오셔서 자리를 함께 했었습니다. 이번에도 준비없이 저만 혼자 올라갔는데 학교마다 먹거리들을 가져오셔서 함께 나누기도 하고 돌아가는 길에 먹으라고 싸주시기도 하더군요. 몸만 간 제가 미안한 맘도 들더군요. 담에는 미리 준비해서 여럿이 함께 참가하여 이 감동을 함께 가져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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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머니 혼자 보내고 맘이 많이 불편했는데 이런 좋은 모습을 보셨다니 다소 위안이 됩니다. 대안교육학부모연대가 꼭 필요한 것일까라는 질문을 총회전까지 곱씹었더랬습니다. 답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함께 풀어야 할것이 많다는 거였습니다. 좋은 후기 남겨 주셔서 감사드리며 담에는 함께 갈께요..
역시 상숙님 최고!!! 다음번엔 제가 몸종으로 꼭 따라갈께요. 데려가주세요...
수고하셨어요. 좋은시간 가지셨네요.
그래요, 저도 또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