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8일 보리사 세번째 맞이하는 생일법회를 마치고 나서
지난 2007년 3월 25일 개원한 보리사는 올해로 세번째 기념법회를 치루었다. 십여명의 불자로 버클리 육조사에서 새롭게 개원했던 신도들은 지금 대부분 떠나고 새로운 신도들로 구성 되어 있다. 이날 모인 사람들은 70여명이 훨씬 넘었다. 준비한 음식이 모자라서 공양간은 새롭게 음식을 준비한다고 야단 이었다. 아침 10시쯤 부터 보리사에게 제일 가깝게 살고 있는 왕자(보리심) 보살님은 기쁜 마음으로 축하 하기 위해 참배했다. 11시가 다되어서야 공양물을 한손 가득 들고 하나둘 보리사 법당으로 관음전으로 모여 들기 시작했다. 보리사 특별법회로 오랜만에 보는 불자들은 서로들 인사 나누기에 바빴다. 입구에서 부터 지난 3년간의 사진 전시회는 보리사의 걸어온 길을 그대로 나타나고 있었다. 관음 49일 기도 중에 있는 보리사는 먼저 기도 법회로 1부를 시작했다. 어느때와는 달리 힘찬 보리사 목탁 소리는 반갑게 법당에 오는 불자들을 반겼다. 11시 45분 넘어서 끝나고 바로 2부는 보리사 부회장 강복문 거사가 사회를 보았다. 삼귀의와 청법가에 이어 보리사 주지스님의 3주년 축하 법문이 있었다. 지난 3년을 되돌아 보면서 환희로운 보리사의 모든 불사는 조금씩 불 보살님의 가피로 이루졌음을 서로 확인 했다. 불상도 없이 시작한 보리사가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 까지 모든 불자들의 불심으로 한마음이 되어 가능했다는 말로 마무리를 했다. 보리사는 모든것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부족한 것이 있다면 바로 “역사”였는데 이제 조금씩 할 말이 생긴다면서 주지스님은 훨훨 웃었다. 보리사 신도회장 변인옥(취록성) 불자의 간단한 인사말이 끝나고 보리사 천진어린 불자들과 함께 축하 케익 절단식이 이어졌다. 다소곳한 한 마음으로 생일축하의 노래 후에 강혁욱, 박정은양이 주지스님과 케익을 잘랐다. 3부는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보리사의 큰언니 프리몬에서 온 가족이 다함께 오는 수잔 보살님은 하와이안 복장으로 너무나도 이쁜 춤공연을 펼쳤다. 엄마와 딸이 함께 하는 공연은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공연을 보고 부러움의 눈물을 흘리는 분도 있었다. 먼 타국 미국에서 엄마와 딸이 함께 배워 이렇게 부처님께 공연 공양을 올리는 모습에 모두 질투의 시선을 보냈다. 보리사를 가장 오래 다니고 있는 박정은 (10)양은 바이올린 연주실력을 맘껏 뽑냈다. 이어 안정렬, 민아람, 박정진의 연합 연주회가 있었다. ‘아침이슬’, 트로트 ‘남행열차’는 모든 사람들을 흥겨워 하기 충분했다. 이어 수잔&새미의 두번째 공연은 빨간, 파란 꽃 목걸이는 법당의 불자들을 바로 하와이 바닷가로 옮겨 놓았다. 사찰은 기도해서 즐겁고 모두 행복을 나누는 공간이라는 주지스님말이 오늘은 실감이 나는듯 모두 생일을 축하 했다. 아이들이 세살이 되면 프리스쿨을 간다고 한다 그와 같이 보리사도 조금씩 사회에 나와 함께 참여하는 사찰이 되기를 모두 원을 세웠다. 한국에서 잠시 방문한 “서동희” 이모 손에 이끌려 처음으로 사찰에 오게된 “채준희, 채건희”는 서툰 한국말로 자기 소개를 했다. 김현태(지명) 불자골프회 회장은 4월 3일 행사에 관해 알리고 이지관 선생님의 금강경과 반야심경을 보여 주고 병풍을 만들기 위한 권선을 했다. 그자리에서 모자란 금액을 선뜻 내어 놓은 브라이언 거사는 나눔의 행복을 아는 불자였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삶의 힘듬 속에서 잠시 벗어나 즐거운 행복의 나눔을 나누고 돌아가는 날이었다. 모두들 즐거운 시간은 더 나누고자 4시가 넘어서 모든 불자들이 보리사를 떠났다. 한인 봉사회 이자벨 (쉼터)과 한국에서 입양된 제이미는 한국말이 서툴지만 한국인의 정서와 끈끈한 정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이민 사회에서 한국말, 한국문화의 공통된 무엇인가 나누고 함께 하는 이런 행복한 공간이 바로 보리사이다.
보리사는 4월 첫번째주는 108배 참회법회이고 두번째주 부터 초파일 준비에 들어간다. 4월 3일 오후 3시타라(장년불자모임 회장 설정원, 영어로 법회 진행)이 있을 예정이다.
문의 5900Shattuck Ave #100 Oakland CA 94609 510)594-7687 이메일: ehdgotk@hanmail.net
아이들과 함께 축하 케익 절단식... 생일 축하 합니다
너무 많이서 들어 갈수 없어요. ^^
수잔 보살님과 뿡어빵 새미(엄마와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