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비 온날 매화산과 치악산 높은곳엔 눈이 내렸네요.

매화산에 쌓인눈

<강산이>와 아침마다 산책하는게 하루 일과중 첫번째 입니다.

어느새 김치독에서 꺼내 먹게 되었습니다.

동치미.

김치.
깍두기도 있고요.

옆집에서 광어회에 한잔 하자고 부르시네요.

이번엔 앞집 어르신도 불러서 카페에서 한잔.
그렇게 12월 첫날은 이슬이에 취하고~~~
요 며칠 따듯하기에 어설프게 지은 <강산이>집을 허물고 새로 지어주기로 합니다.

기둥묻을 땅을 파고

이렇게 싹 허물었다가.

짜잔~~멋지게 완성하였답니다.
<강산이> 집 변천과정

10월5일 황토허브찜질방 사장님이 <강산이>를 데려온날

첫 대면.

첫날은 종이 박스에서 혼자 서럽게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새집을 사다가 넣어주고.

울타리도 쳐주고.

<콩이>가 입던옷을 주니 허구헌날 저놈만 끌고 댕기더만요.

집 아래 스치로폴도 깔아주고 지붕도 대충 올려주고.

지붕이 부실하여 판넬을 얻어다가 보강.

추위가 다가오기전에 비닐로 집을 감싸주고.
그런데 영 부실한집이 눈이라도 오면 어쩌나 맘에 안놓여 아예 새로 짓기로 합니다.

판넬 지붕은 바닥 보온재로 변신.

기둥 세우고 지붕덮고 카페트로 바람막이 해주고

새로 단장한 <강산이>새집
새집에 들어가더니 녀석 좋은지 편안하게 잘 자더군요.
첫댓글 주인 잘 만나 호강하네요...ㅎㅎ
내가 <강산이>라도 좋을것 같아 ㅎ~ 아침마다 놀아주지, 먹을거 주지, 가끔 목욕시켜주지~
ㅋㅋ 인제 안심이당~~~확실하게 만들어 주셨네요~수고하셨어요......
앗~조금 불안해 보였었나 봅니다. 마음은 있는데 게을러서 이제야 만들어 줬답니다.
동물사랑과 정성이 갸륵함!기술10점,정성90점! 좀더 노력이 필요로 함!
나에게 이정도면 기술 80 정성 20인디유~
동치미가 염장임당...~강산이너!!!!!주인 잘 만난것이여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으렴...^^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찐고마구 하나면 짱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