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의 마음은 거울과 같다네. >>
회원여러분~
우리의 마음이 괴롭고 힘든 것은
마음이 안정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안정시키면
마음이 편안하고 즐겁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마음의 거울을 닦는데 대해서
경전의 말씀을 살펴보도록 합니다.
◇ 중생이 본래 가지고 있는 마음(眞如心)은 거울과 같다.
때가 끼면 물건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와 마찬가지로, 중생의 마음에도 때가 끼는 경우에는
법신(法身)이 나타나지 않는다.
-기신론(起信論)-
◇ 신체의 작용은 다 마음 때문에 생겨난다.
그러므로 먼저 마음을 제어(제어)하여
몸을 괴롭히지 말아야 한다.
몸은 목석(목석)과 같아 의식이 없는 존재니,
어찌해 마음을 따름으로써 몸을 괴롭힌단 말인가?
- 법구경(法句經)-
◇ 마음을 멋대로 놓아두는 사람은 반드시 후회한다.
방자한 마음이 부르는 재앙은 수미(須彌)보다 무겁다.
- 인욕경(忍辱經)
◇ 비유하여 한사람이 네 명의 부인을 두었다 치자.
(1) 첫째 부인은 남편의 극진한 사랑을 받아서 음식과 의복도 언제나 주며,
춥거나 덥거나, 목이 마르고 힘 드는 일에는 항상 돌보아 욕구대로 해
주어 일찍이 다툰 일이 없다.
(2) 둘째 부인은 함께 이야기하고 늘 좌우에 있게 하였다. 만나면 기뻐하고
헤어지면 걱정한다.
(3) 셋째 부인은 가끔 만나고, 곤궁하거나 몹시 지쳐있을 때 어느 정도
생각을 해 준다.
(4) 넷째 부인은 막 부려 일을 하게하고, 일이 있으면 머무르지만 전혀
보호하지 않아서 늘 내버려 두는 사이다.
마침 남편이 죽게 되어, 첫째 부인을 불러 말했다.
“당신이 나를 따라 죽도록 하시오.”
그러나 부인은 엉뚱하게 말했다.
“저는 당신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나는 지극히 사랑해서, 당신의 뜻은 무엇이나 따랐소. 그런데 어찌해
나를 따라 죽지 못하겠다는 것이오?”
“당신이 저를 사랑 한 것은 사실이나, 저로서는 당신을 따르지 못
하겠습니다.
남편은 둘째 부인을 불러서 말했다.
“당신이 나를 따라 죽도록 하오.”
그러나 부인은 말을 듣지 않았다.
“당신이 그토록 사랑하신 첫째 부인도 당신을 따르지 않는데,
제가 어찌 당신을 따라간단 말씀입니까?”
“내가 처음 당신을 맞이할 때에 겪은 고생은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었소.
추위에 떨고 더위에 허덕였으며, 주린 것을 참고 목마름을 견뎌야
했으니, 이 마당에 당신이 어찌 나를 안 따른단 말씀이오?”
“당신이 욕심이 많아 억지로 나를 얻으려 한 것이지 내가 당신을
구한 것은 아니니, 어찌 고생하신 것을 들먹이십니까?”
남편은 셋째 부인을 불러서 말했다.
“당신이 나를 따라 죽도록 하오.”
“제가 당신의 은혜를 입었으니, 돌아가시면 당신을 전송하여 성 밖까지
저는 가겠습니다. 그러나 죽어서 당신을 따를 수는 없습니다.”
하는 수 없어 넷째 부인을 불렀다.
“당신이 나를 따르라.”
그 여자가 대답했다.
“저는 부모를 떠나 시집와서 당신의 시중을 들어 왔으니, 당신이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가 생사. 고락을 같이 하겠습니다.”
이리하여 좋아하는 세 아내는 따르지 않는 대신 못 생긴 넷째 부인만
그 뜻을 따르는 결과가 되었다.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앞의 비유에서, 첫째 부인은 사람의 몸을 가리킨다. 사람마다 제 몸을
사랑함이,
첫째 부인 이상이건만, 죽을 때 가면 땅에 누워 따라나서려
하지 아니한다.
둘째 부인은 사람의 재물이다. 사람마다 이 재물을
얻으면 기뻐하고 못 얻으면 걱정하지만, 죽을 때가 되면 재물은 세상에
남아서 따라나서지를 아니한다.
셋째 부인은 부모. 처자. 형제. 우인. 노비 따위의 비유이다. 살아 있을
때 은애(恩愛)로 사모하지만, 죽고 나면 곡하고 성 밖 무덤 사이에 이르러
죽 사람을 버린 채 각자 돌아가 시름에 잠기되, 열흘이 지나지 않아서
제대로 마시고 먹으면서 죽은 자를 잊게 마련이다.
넷째 부인은 사람의 마음이다.
세상에 마음을 스스로 사랑하는 자가 없어서, 다 멋대로 마음을
방자히 하여 탐욕. 진에(瞋恚=성냄)로 달려서 정도(正道)를 믿지 않다가,
죽게 되어서는 이 마음이 따라나서서 악도(惡道)에 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마땅히 마음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아함경(阿含經)-
◇ 회원여러분~
화엄경에 이르기를
<해가 뜨면 세상을 두루 비쳐서, 온갖 맑은 물이 담긴 그릇에 그림자가
나타나지 않고, 모든 곳에 두루 비친다. 그러나 혹 어느 그릇이 깨지면
그림자가 생기게 마련이다. 이때 그림자가 생긴 까닭은 해의 잘못이
아니요, 그릇이 깨어졌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부처님의 지혜광명은 온 법계(세상)를 두루 비쳐서 나타나지
않는 곳이 없지만, 중생의 마음의 그릇이 청정하면 불신(佛身)을 언제나
뵈올 수 있지만, 마음이 흐리면 마치 그릇이 깨어져 그림자가 생겨
태양을 볼 수 없는 것과 같이 불신(佛身)을 뵈올 수 없게 되느니라.>
하셨습니다.
● 이와 같이
우리가 본래 가지고 있는 마음(眞如心)은 거울과 같습니다.
때가 끼면 물건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에도 때가 끼는 경우에는
참다운 부처님의 마음인 자비 광명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을 거울같이 항상 닦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마음을 닦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개운선원(개운정사)
남광 합장 |
첫댓글 스님 귀한 법문 감사합니다. 마음의 때를 부지런히 닦아서 맑고 투명하게 만들도록 일심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미흡한 중생에게 많은 가르침 바랍니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감사합니다...피안님~~ 나무마하반야바라밀~~
스님의 귀한 법문 감사 드립니다.
정민님~~ 감사합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