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울진,강릉...37-7-50-사과나무

[가은]

전국 곳곳 도로가 드라이브하기 참 좋다, 특히 강원도 국도
시작은 37번으로



부석사 입구 밀밭, 아니면 보리밭?



5월 대낮의 부석사



멀리 능선과 눈아래 화려한 등



언제 봐도 수려한 구도



안양루 안에서 보면 산들이 더 잘 보인다

부석사 여래상






화려한 등이 달린 부석사는 웬지 적응이 잘 안된다









강릉 가는 7번 국도



강릉 시내, 앞뒤 연결 안되는 간판 제목



10년전 인상깊었던 참소리박물관을 찾았다.
네비게이션이 가르쳐주는대로 갔더니 10년전에 온 그 집이다. 설마...



시멘트 집 양쪽 두채 있었는데, 아직 그대로라니...
그런데, 경포호수 근처로 이전했단다.



경포호수 옆 참소리박물관.. 작년말 이전. 10년만에 드디어..
참소리축음기박물관과 에디슨사이언스뮤지엄으로 재탄생했다.



그때 사장님이 직접 나와서 설명했었는데, 이제 담당직원들이 열심히 설명...
학생들의 과학교육학습장이 됐다.



개 모형이 굉장히 많은데, 개 이름은 니퍼



14살 소년에게 삼촌이 선물해준 고장난 축음기
그래서, 그의 인생은 업을 쌓게 되었다.






전에 왔을 때도 유독 와플기계가 눈에 띄었는데, 이번에도
에디슨이 와플기계를 만들었다니, 친근감이 느껴진다.



드라이기, 고대기 등등



전기곤로도



타이머도



다리미, 냉장고, 압력밥솥도




참소리박물관은 에디슨발명품 수집에 관한한 세계최대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한 사람의 집요한 노력이 여러 사람을 이롭게 한 결과다.
그 과정이 즐거웠는지 고통스러웠는지는 알 수 없다.
박물관은 10여년전 작은 집에서 느꼈던 감동 포인트를 거의 잘 살려놨다.



음악감상 공간도 있다. 캐나다의 엘비스(내가 붙인 이름)



아래 흰 스피커로 들었는데도 라이브 공연처럼 쿵쿵...
13일? 14일?에 이곳에서 공연한다고.
저 위에 있는 검은 대형 스피커 사용해서



강릉 와서 경포대 안가볼 수 없지.
바람이 불어서 물에는 못들어가고..
그런데도 배 타겠다고 협상하는 사람들



이틀 돌아다니고, 집으로 가는 길
강릉에서 서울 가는 50번 도로는 최고의 도로다.
높은 산 사이를 날 수 있게 하는 구름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