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숭배인 제사(祭祀)를 성도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5. 기독교인이 제사(祭祀)음식을 먹는 문제
기독교(基督敎)인들이 제사(祭祀)음식을 먹을 것이냐 먹지 말 것이냐의 문제를 놓고 역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한 한국교회의 입장이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상(偶像)의 제물을 먹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되는 성경 구절은 두 곳이 있습니다. 이것은 모두 바울이 고린도서에 기록한 것입니다.
첫째는 우상의 제물(祭物)을 먹어도 된다는 분들이 인용하는 성경구절은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고전8:4) 와 “무릇 시장에서 파는 것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이는 땅과 거기 충만한 것이 주의 것임이니라, 불신자 중 누가 너희를 청하매 너희가 가고자 하거든 너희 앞에 무엇이든지 차려 놓은 것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고전10:25-27) 입니다.
둘째, 제물(祭物)을 먹으면 절대 안 된다는 분들이 인용하는 성경구절은 “우리가 축복(祝福)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예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예함이 아니냐 떡이 하나요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예함이라. 육신을 따라 난 이스라엘을 보라 제물을 먹는 자들이 제단에 참예하는 자들이 아니냐. 그런즉 내가 무엇을 말하느뇨, 우상의 제물은 무엇이며 우상은 무엇이라 하느뇨.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상과 귀신의 상에 겸하여 참예치 못하리라.”(고전10:16~21) 입니다.
이 두 성경구절에는 확실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먹어도 된다는 곳에는 시장에서 파는 제물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상에 바쳐졌던 것이라고 해도 우상은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에 우상의 제물이라고 해도 먹어도 된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우상의 제례(祭禮)행위가 끝난 후에 제물은 먹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단 먹어서 덕이 안 될 때는 먹지 말라했습니다. 그러나 먹어서는 절대 안 되는 곳은 우상의 제단에 제례행위를 하는 곳입니다. 여기에서 같이 먹고 뛰놀아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우상의 제례행위를 같이 하는 행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 우상에 제사행위는 제례의식 중의 제물을 나누어 먹으며 같이 뛰노는 것이 제례절차에 속합니다. 그러므로 제물을 먹는다는 것은 제례(祭禮)행위를 하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절대로 금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상의 제례를 행하는 곳에서 같이 그 의식에 동참해서 그들의 의식에 따라 제사음식을 먹는 것은 그들의 제례의식을 같이 행한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제례행위가 끝나고 난 후에 제사 음식은 제례(祭禮)와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단순한 식물일 뿐입니다.
그래서 바울도 제물이라고 해도 시장에서 파는 것은 묻지 말고 사서 먹으라고 했고 초대를 받아서 제물을 주었다고 해도 묻지 말고 먹으라고 했습니다. 우상의 제례(祭禮)행위를 하는 의식에 따라 제물을 먹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그러나 제례(祭禮)의식이 끝나고 난 후에 제물은 먹든지 안 먹든지 자유롭게 해야 할 것입니다. 어느 믿음이 좋은 집사님이 친정집에서 제사(祭祀)를 드린다고 오라고 해서 갔습니다.
기독교(基督敎)인이라고 해서 절이나 제사(祭祀)행위에는 참례하지 않는 것까지는 가족들이 이해했는데 제사음식을 먹지 않는다며 집사님이 밥도 굶고 집으로 그냥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어머니는 딸이 굶고 가는 것을 보고 예수가 무엇인데 하며 가슴아파했습니다. 그 자리에 모였던 많은 친척들도 도대체 예수가 무엇인데 그놈의 예수는 형제(兄弟)간의 천륜도 끊느냐고 하면서 앞으로 우리 가족들은 절대로 교회에 가지 말라고 울분을 터트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물론 우상의 제물과 우상에게 절하는 것이 하나님의 법에 위배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제사 음식을 먹는 것이 우상숭배(偶像崇拜)행위가 되지 않고 하나님의 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면 이렇게 해서 전도의 문을 막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제사(祭祀)음식을 먹음으로 가족들과 불화하는 일을 없애야 할 것입니다(고전10:31).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되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제사(祭祀)음식 먹는 것이 하나님의 교리에 위배되지 않는다면 제사음식 먹어서 가정의 전도의 기회로 삼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도 옳다고 생각합니다. 사도 바울이 말한 남의 양심을 위해 먹지 말라는 말도 유대교 신자들이 시장에서 파는 우상(偶像)의 제물을 꺼리기 때문에 남의 양심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본 주재 연재 계속 됩니다.)
서재생목사(서울대현교회)
첫댓글 한국교회는 명절 때 차례나, 조상 기일이 되면 제사(祭祀) 문제 때문에 싸움이 많은데 자세히 가르쳐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기본적인 정리가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시 106:28) 저희가 또 바알브올과 연합하여 죽은 자에게 제사한 음식을 먹어서(시 106:29) 그 행위로 주를 격노케 함을 인하여 재앙이 그 중에 유행하였도다
먹어도 된다는 곳에는 시장에서 파는 제물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상에 바쳐졌던 것이라고 해도 우상은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에 우상의 제물이라고 해도 먹어도 된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우상의 제례(祭禮)행위가 끝난 후에 제물은 먹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단 먹어서 덕이 안 될 때는 먹지 말라했습니다. 그러나 먹어서는 절대 안 되는 곳은 우상의 제단에 제례행위를 하는 곳입니다. 여기에서 같이 먹고 뛰놀아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우상의 제례행위를 같이 하는 행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 우상에 제사행위는 제례의식 중의 제물을 나누어 먹으며 같이 뛰노는 것이 제례절차에 속합니다.
제사를 지낸 음식을 먹어도 되지만 대접하는 사람이 이 것은 제사를 지낸 음식이라고 말 할 때 그 사람의 양심을 위해 먹지 않는 것이 유익하다는 사실도 우리가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추도 추모 구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으로 명쾌한 진리의해설 감사합니다
감사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