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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에 2012로 나온 것은 2012년 현재란 뜻이다. 평가원은 2012의 정체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 그림 중 A는 유럽연합(EU), B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뜻한다. -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은 2번이다. - 2012 현재 유럽연합 국내총생산은 17조 730억 달러, 북미협정 18조 6835달러다. 따라서 ㄷ의 설명은 틀리다. 즉 B가 A보다 총생산액의 규모가 크다. -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한 정답은 없다. 응시자 모두 정답 처리해야 한다. - 한편 지리교사 83%는 이 문제가 틀렸다고 응답했다는 여론 조사가 있다. 따라서 지리교사 중 17%는 아직도 사실을 잘못 알고 있다는 의미다.
잘못된 문제를 낸 사람들
성태제(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그러나 대한민국 법정 제1심은 출제 문제에 아무런 오류가 없다고 판결했다. 대단한 판사라고 생각한다. 제2심은 올바른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3심 대법원의 판결이 남아 있다. 진실을 확인하는 게 이처럼 어렵다니, 대한민국 사법제도의 한계를 보는 듯하다. 이처럼 간단하고 사소한 <지식 재판>을 1년이나 지나서야 겨우 2심을 내보내니 이런 사법제도를 갖고 첨단 21세기를 어찌 감당할지 모르겠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 부장판사 반정우
- 여러 사정을 종합하면 이 사건 지문이 명백히 틀렸다고 보기 어렵다. 애매하거나 불분명한 지문이라 해도 수험생으로 하여금 정답을 선택하지 못하게 할 정도는 아니다. <조선일보 / 법원, 수능 세계지리 8번, 오류 아냐...수험생 패소>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 부장판사 민중기
- 수능의 출제 범위가 교과서로 제한되는 것은 (그 내용이) 진실하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동아일보 / 오답 처리 1만 8000명...집단 소송 후폭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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