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구 자 [先驅者] 백기완
일-송정 푸른솔은 늙-어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두고 흐른다
지난-날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곳에- 거-친꿈이 깊었나
용-두레 우물가에 밤-새소리 들-릴때
뜻-깊은 용문교에 달-빛고이 비-친다
이역 하늘 바라보며 활을 쏘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거-친꿈이 깊었나
용-주사 저녁종이 비-암산에 울-릴때
사-나이 굳은 마음 깊-이새겨 두었네
조국-을 찾겠노라 맹세하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거-친꿈이 깊었나
그 님은 언제나 통일을 말한다.
용맹한 사자의 갈기, 백발의 위용을 드러내며
아픈 우리나라의 분단을 애곡하고 있으며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역사 속으로 사라저간 민중의 넋을 조상하듯이
거칠고 검은 한복을 입는다
통일은 남과 북의 깨어있는 민중들이
제국주의와 싸우는 양심들이 하나되는게 통일이라는
백범 김구 선생님 말씀을 시대의 운명으로 받들어
모진 억측과 모략에도 선구자의 고함으로 통일을 울부짖는다.
맨 첫발
딱 한발떼기에 목숨을 걸어라
목숨을 아니 걸면 천하에 없는 춤꾼이라도
중심이 안 잡히니
한 발떼기에 무게의 중심을 잡으라고 목청을 높인다.
통일하면 전 세계 인민에게 고하며 우는 거야.
우리 다시 하나가 되었어 하고 막 우는거야.
그들도 같이울게,
온 세상 인민이 다 울게
그런 이벤트, 한바탕을 꿈꾸는 내 나라!
사람이란 것.
무엇을 다 하고 나서 우나, 다시 우는게 처음이다.
선생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선구자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요
우리 민족과 세계 평화를 한 몸으로 버티는 춤꾼이요 호랑이다.
불쌈꾼 백기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