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원통초등학교 졸업식, 잔잔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학교 바깥, 지역사회에서 아이들 만나는 제게 배울 점이 참 많았습니다.
졸업식 식순이 참 정다웠습니다.
졸업생 입장할 때 후배들이 가슴에 꽃을 달아주는 모습,
후배들이 선배들에게 헌정하는 듯한 밴드부의 졸업기념 공연,
학교 선생님들의 하모니가 체육관에 울려퍼지던 아카펠라 공연과
응원한다고 외치던 김보연 선생님의 따뜻한 멘트...
식순에 나온 축하의 장에 정말 그럴싸하게 잘 어울렸습니다.
특히 졸업장 및 상장 수여가 참으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설악산배움터에서도 그렇게 해보고 싶어질 정도였어요.
지역 선배들이 기여하신 장학금을 한 명도 빠짐없이 받는 모습도 귀했고
특별히 아이 개개인이 잘 나온 사진, 장래희망하는 직업, 나누고 싶은 생각을 담은
개인별 피피티 화면과 함께 주는 상장과 졸업장이 정말 특별해보였습니다.
아이를 개별적으로 귀하게 대하는 느낌이 진하게 들었습니다.
제 초등학교 졸업식이 생각나 이렇게 졸업을 맞는 원통초등학교 아이들이 부러웠습니다.
또 지난 담임 선생님들과 6학년 담임 선생님들의 영상 메시지는 얼마나 따뜻하던지요.
홍석균 선생님의 탁월한 영상 편집 능력에 더해
선생님들 마음이 보태지니 참 특별한 졸업선물이 되었지 싶습니다.
만약 제가 6학년 아이라면 선생님들의 영상메시지를 시디로 간직하고 싶을 것 같았어요.
초등학교 학창시절, 마지막을 잔잔한 감동 속에 아름답게 마무리해주신
원통초등학교 선생님들과 후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고마웠습니다.
가족과 친지, 이웃이 아이의 앞날을 위해 축복하는 귀한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고맙습니다.
첫댓글 위와 같은 내용으로 인제군청 칭찬합시다 게시판과 원통초등학교 자유게시판에 글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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