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가는 새벽녘
갑자기
반팔 티셔츠가 어색해져
팔장을 끼고선
먼산과 하늘을
둘러본다
동 트기 시작한
새벽 하늘이
새삼
차갑게 느껴지고
뻥 뚤린
도로를 질주하는
자동차 소리가
괜스레 신경쓰인다
계절의 순환은
만고의 변함없는
진리라던가
가는 여름
내년에 또 오건만
무언가 모르게
아쉬움을
갖게한다
아마도
오는 가을을
반갑게
맞이 할
준비가 부족한 것일게다
카페 게시글
유유의 야생화 시
여름이 가는 새벽녘
봉명산
추천 0
조회 10
11.08.24 05:44
댓글 2
다음검색
첫댓글 유난히 추위에 약한 우리 봉명산님.. 이제 서서히 추운계절이 다가오네요.. 늘 건강챙기시길..
따뜻한 곳이 좋아 제주도에 내려와 살 건만 제주도도 많이 춥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