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어링(mooring)의 본래 뜻은 움직이거나 임시적으로 고정된 물체가 아닌 영구적으로 고정되어 있는 물체를
의미한다. 세일링에서는 이런 고정된 물체에 보트를 단단히 매는 동작을 무어링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앵커를
내리는 것은 임시적으로 배를 고정시키는 것이므로 무어링이라고 하지 않고 앵커링이라고 한다.
또한 폰툰 등은 조석의 차에 의해 위 아래로 움직이므로 무어링이란 용어보다 버씽(berthing)이 맞을 듯
싶은데 잘 안쓴다.
아래 그림은 무어링 라인이 연결되어 있는 보트를 보여준다. 우선 기초 무어링 패턴을 익히고 상황에 따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어야 좋다. 이와 다르게 무어링할 수도 있지만 거의 단점, 위험 요소가 내재되어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항상 아래 그림처럼 하는 게 속 편하다.
더 자세하고 다양한 무어링 패턴은 합포 클럽 카페 크루징 섹션의 무어링 코너에 이미 소개되었다
(검색창에 "무어링"치고 찾아보길 바람).

1, 4번을 break rope라하고, 2, 3번을 spring rope라고
한다. 휀더의 위치(흰색 원)도 확인하기 바람.
사진 베낀 곳: http://www.animatedknots.com/images/Yacht_Mooring_Lines.jpg
위 패턴에 따라 로프를 연결하되 조석의 차가 있는 지역에선 간조시 빠지는 수면의 높이를 염두에 두어
로프의 길이를 만조시와 차이에 약 1.5배 정도 더 주어야 한다. 이런 거 염두에 두지 않고 무어링하면
아래 그림처럼 된다.

로프를 바짝 동여 메놓아서 (스턴쪽 클릿 빨간점 부근) 물이 빠지면서 보트가 안벽에 붙어 매달려 있는 모습.
고정된 곳에 무어링할 땐 이렇게 바짝 메면 절대 안됨. 단, 부유 폰툰은 괜챦을 수 있으나 정식 무어링 방법은 아님.
선창가에 이렇게 무어링해 놓고 자기 방식이 옳다고 목멘 소리하는 사람들 보면 꼭 이 사진을 보여주고 싶었음.
하하하!!!! 군산의 박모 선장님 왈 "바다의 섭리를 모르는 자"들이 흔히 이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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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다의 섭리를 모르는 자는 배를 갖고있지 말아야 한다는 말은 이배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군산에도 몇년전 보트가 항구안에서 목매달고 있다가 꼬르륵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