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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안동국제탈춤축제 기간 동안 안동실내체육관에서는 안동의 옛날 음식과 요즈음 음식이 전시되어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매년 음식의 질과 모양세가 발전되는 모습에 안동사람으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혼례상 혼례상에 닭을 올리는 이유는 신부는 암탉처럼 아들 딸 많이 낳으라는 뜻이 있고, 장탉은 모이를 발견하면 절대로 혼자 먹지 않고, 반드시 꾸꾸 소리를 내어 암탉과 병아리를 함께 불러 먹으니, 신랑도 결혼하면 가족을 장탉 처럼 챙기라는 뜻에서 닭을 올려놓는다고 한다. 늘 사이좋게 함께 잘 살라는 뜻도 있다고 한다. 청홈색은 음양을 나타내는 색이기 때문이랍니다.
소나무는 늘 푸른 상록수이므로 부부의 변함없는 사랑을 나타내고, 대나무는 곧은 절개를 상징한다고 한다.
혼례상에는 삼실과 밤, 감,대추를 꼭 올리는데 1)밤(祖上之象)은 모든 씨앗은 땅에 심어 싹이 트면 그 씨앗은 삭아 없어진다. 그러나 밤은 그러하지 않다. 거기서 싹이 터 4∼5년 뒤 나무가 크게 자라 밤이 나무에 달려도 땅에 심은 밤은 썩지 않고 그대로 있다. 사람도 자기의 조상과 뿌리는 알라는 뜻으로 밤을 쓴답니다
퇴화된 작은 고염이지 감이 아니다. 감은 반드시 열릴 때 좋은 감이 달리는 새순을 꺾어 접목을 해야 한다. 배울 수가 있다는 뜻으로 감을 쓴답니다. 그런데 다른 과실은 벌래가 한 마리만 갈가 먹어도 곳 열매가 떨어지고 마는데 대추는 그러치가 않다. 그렇게 많이 달리면서도 속에 많은 벌래가 갈가 먹어도 씨가 가을까지 가서 익는다. 그래서 사람도 대추처럼 자손이 풍성하고, 또 그 자손이 하나같이 천수(天壽)를 다 누리라는 뜻으로 대추를 쓴다. 감은 씨가 6 이며 배는 씨가 8 개 있으므로, 자기 가문에, 한 임금 밑에 3정승, 6판서, 8도 관찰사가 나라는 뜻으로 대추, 밤, 감, 배를 쓴다고도 한다. 촛불을 밝여 두 사람의 장래를 밝게 밝힌다고 쓴답니다.
큰상 옛 안동지방에서는 결혼식날 신랑신부에게 이런 음식상을 차려 그들의 어른됨을 축하했다. 최근에는 지난 해에 의성김씨 지촌종가인 지례예술촌의 장손의 결혼식 때에 이 큰상을 꾸몄답니다. 이 상을 차리는데 얼마나 힘들고 정성을 들였으면 옛날엔 상차림한다고 하지 않고 큰상 꾸민다고 했을까요?
곁상 저렇게 큰상을 차려 주면 결혼식 때문에 부담되는 당사자들이 수저나 들 까? 걱정되니 이렇게 작은상을 차려 마음 편히 먹을 수 있게 했답니다 안동의 젯상 신위를 기준으로 동쪽엔 생선을 서쪽엔 육류를 차리는 이 상차림은 어동육서의 모델입니다
신위를 기준으로 동쪽엔 붉은 것을 서쪽엔 흰것을 차리는 이 상은 홍동백서의 상차림입니다
육면 옛날 선조들이 만들어 먹었던 영양식으로 쇠고기를 잘게 채썰어 밀가루를 묻혀 끓는 물에 데처낸 국수랍니다. 고기가 귀하던 옛날에 얼마나 귀하고 맛난 음식이었을까요.
마 튀김 안동이 마(산약) 특산지답게 마 요리들이 많았는데요. 옛날부터 안동에서는 마를 많이 재배했던 모양입니다 조선시대에도 학봉 김성일이 임진왜란에 나갔을 당시, 위장병으로 고생을 할 때 마를 먹고 나았다고 지금도 제사상에 생마를 올리더라고요
마 김치
마 쇠고기 말이
마 잣 강정
마 콩 초콜릿
마 전과
마 떡 쌀가루대신 마가루로 반죽해서 고물을 묻혔다네요
이 번 전시에는 느르미란 음식들이 있었는데요 늘려 구워서 붙여진 이름인 것 같습니다
요것은 가지 느르미랍니다
다식도 보입니다
얼큰한 안동식혜 무와 고추가루를 넣은 것이 서울 식혜와 다르지요
안동을 찾는 남녀노소 누구라도 좋아하는 안동찜닭
대추 인삼 튀김
사과, 오이 전과
녹두빈자병 노란부분은 녹두를 간 것이고 검은 부분은 팥고물이랍니다
상화 밀가루를 누룩이나 막걸리로 반죽해 부풀려서 팥으로 만든 소를 넣어 빚어 시루에 찐 떡 보통 유월 유둣날이나 칠월 칠석등 여름에 많이 먹던 떡이며 절사(節祀)에도 쓴답니다
깨 강정
포도, 딸기 만두
식빵카나페
사각김밥
배 와인 조림
두부에 다양한 천연 첨가물을 넣어 이렇게 예쁘게 색갈을 내었어요
안동의 헛 제사밥 제사를 지내던 사람들이 그 밥을 못잊어 제삿 날이 아닐 때도 만들어 먹던 제삿 밥이라 헛 제사밥이라 부른답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연을 이용한 요리가 선보였는데요 많은 음식들이 소개되었어요. 앞으로 더 좋은 것들을 개발하면 좋은 건강식품이 되겠더라고요. 물론 많이 홍보되면 수익성도 좋겠고요
연잎을 갈아 만든 떡
연잎에 싸서 찐 오곡 밥
연근과 연잎으로 만든 버거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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