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05
아야 소피아 → 카리예 박물관 → 피에를로티(내려다본 이스탄불) →술탄에웁 자미(이슬람4대성지)
→ 이집션 바자르 → 예니 자미 → 지하궁전 → 괴레메행 야간버스
▲ 피에를로티 언덕에 오르면 이스탄불 시내를 가르고있는 골든 혼과 이스탄불 시내를 전부 내려다 볼 수 있다.
이곳에 카페들이 많아서 바로 아래에 있는 에윱 자미를 보고나서 이곳에 올라서 차이를 한잔 마시며 이스탄불
시내를 내려다 보면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거나 아니면 밤에 와서 이스탄불 야경을 즐겨도 좋을것 같다.
▲ 이곳의 카페에선 차나 음료수만 판매하므로 에윱자미를 먼저보고 올라오면서 빵이나 음료수를
사가지고 오는것도 좋을것 같다.(다른 여행자들이 올린 글을 보면 에윱자미 앞에 있는
Since 1882 라고 써진 빵집의 모카빵이 맛있다더군요.)
▲ 사진에 보이는 묘비들의 왼쪽으로 가면 케이블카 타는 곳이고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에윱 자미가 나온다.
반대로 에윱자미를 먼저보고 피에를로티로 올라가려면 길이 두갈래로 나뉘는곳에서 왼쪽길은
잘 단장된 묘지들을 따라 걸어서 올라가는 길이고, 오른쪽 길은 케이블카를 타는곳 입니다.
▲ 오른쪽 산아래 보이는 사원이 에윱자미....
에윱 자미에 가려면 에미노뉴에서 에윱행 버스를 타고 골든 혼을 따라서 올라오면 된다.
▲ 에윱 자미 앞에 있는 돈두르마 가게에서...
돈두르마는 찹쌀떡 처럼 쫀득쫀득거리는 터키식 아이스크림인데 아주 맛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사람이 쫀득거리는 아이스크림 가지고 쇼 비슷하게 장난을 치는데
이것도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가격도 자유롭게 모양이 바뀌는 돈두르마처럼 지맘대로 입니다.
저희가 에윱 자미 들어가기전엔 개당 2YTL였는데, 나중에 식사후에 아이들이
맛있다고 다시 사러갔는데 이때는 1YTL를 받더군요. 1리라씩 내주라 하려다
거꾸로 1리라씩 더 내라할까봐 걍 왔습니다.^^ 그래도 어쨌듣 이 돈두루마 아이스크림
아주 맛있습니다. 하지만 가게에 따라서 쫀득거리는 정도나 맛은 조금씩 다르더군요.
▲ 이슬람 4대 성지중 하나로 알려진 에윱 자미입니다.
이곳은 관광객보다 기도하러 오는 현지인들이 더 많더군요.
▲ 에윱 자미는 예언자 모하메트를 따라 성전기수로서 활약하다가 콘스탄티노플
함락의 성전에서 670년 전사한 것으로 알려진 에윱의 묘지가 있는 사원으로 , 오스만
터키제국이 이스탄불을 정복한 후 최초로 세워진 이 모스크는 사람들에게 매우
숭배되어 지금에 와서도 수많은 순례자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 이곳에는 이처럼 왕자님 복장을 한 남아들이 많았는데 사진만 찍다가 ,무엇 때문에
이런 옷을 입는지 물어보진 못했습니다.
▲ 에윱 자미에서도 순례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이곳이 에윱의 시신을 모시어 놓은
성소입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참배하기 위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표정이
아주 엄숙하고 진지해 보였습니다.
▲ 에윱 자미에서 나와 시장이 있는 골목길을 지나서 골든 혼을 따라 난 큰 길가로
나오면 에미노뉴로 가는 버스들이 많이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에미노뉴에서 하차하면
사진에 보이는 광장이 나오는데 앞에 보이는 사원이 예니 자미이고 왼쪽으로 조금 더 가면
에미노뉴 페리터미날 나오고 , 예니 자미의 바로 오른쪽에 이집션 바자르가 있습니다.
▲ 예니 자미....
▲ 입구에 치마와 히잡이 준비되어 있어서 이것들만 착용하면 별 통제없이 자유로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 자미 안은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화려했으며, 블루 모스크와 달리 기도중인 현지인들도
많았습니다.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지만 후레시만 터트리지 않으면 사진도 찍게 하고
비교적 자유스런 분위기였고 우선 자미안이 무척 시원하여서 좋았다. 우리 가족은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시원한 바닥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
▲ 예니 자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바로 옆에 있는 이집션 바자르로....
★이집션 바자르 (Egyptian Bazaar;Spice Bazaar)
찾아가기: 예니자미 광장 앞
영업시간: 08:30~18:30, 일요일 폐점
길을 물을 때는 '므스르 차르쉬'라고 해야 잘 알아듣는다.
그랜드 바자르보다 관광객이 적고 값을 흥정하기가 쉽다.
이집션 바자르는 이스탄불에서그랜드 바자르 다음으로 큰 재래식 시장이다. 과거에 터키는
북아프리카, 중동, 인도 등과 각종 향신료 등의 무역을 했는데 그때 들어온 물건들이 대부분
이집트를 거쳐서 들어왔기에 이집션 바자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시장의 내부는 매우
복잡하게 길게 미로처럼 길이 이어지고 우리나라 재래시장과 비슷하다.
▲ 악귀를 물리치고 행운을 가져온다는 에빌아이..
터키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일종의 부적 같은것으로 목거리나 열쇄고리,
그리고 핸드폰 고리 혹은 벽걸이등의 장식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 여행중엔 거의 다른 쇼핑을 하지않고 기념용 열쇄고리와 마그네틱만 구입하기 때문에 별
부담없이 시장을 어슬렁거리면 대부분 "자판?"하고 물었다가 우리가 "꼬레"하면 어김없이
"한국은 형제의 나라,넘버원 "하거나 한국사람 좋아한다거나 한후에 그래서 한국사람에겐
스페셜 가격으로 주겠다고 한다.또 자기 동생이나 가족의 여자친구나 애인이 한국사람이라
하거나 심지어 동생이 한국에 있는 대학에 유학중이라 말하며 한국인에 대한 친밀감을
표시하는 터키인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사실인지 하나의 상술로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
뭐 사실이건 말건 싫다거나 나쁘다는것도 아니고, 나만 휘둘리지 않으면 되므로 나도 터키하고
터키사람 좋다고 맏장구쳐주며 다니는 센스를....^^
▲ 한국의 미녀들을 알아보는 터키인 자매의 요청으로 기념사진 한장...
▲에미노뉴에서 트램을 타고 다시 술탄 아흐멧 거리로 돌아와서 오늘의 마지막 방문지인
지하궁전 (예레바탄 사라이)으로....
지하라 우선 시원하고, 또 그옛날에 지하에 이렇게 거대한 저수지를 만들었다는게 대단하긴
하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좀 실망스럽다. 10YTL 이면 우리돈으로 7000원 정도인데 입장료도
쪼메 아깝고...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시간이 부족하다면 이곳은 과감히 생략해도 별 아쉬움이
없을듯....(개인차가 있으므로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시길...)
★지하 저수저 (Yerebatan Sarayi)
찾아가기: 아야소피아 박물관 길 건너편, 노란색 경찰서 앞쪽, 지하궁전 (예레바탄 사라이) 지하
관람시간: 4-9월 09:30 ~19:30
입장료: 10YTL
지하궁전 내부에 위치 하고 있음. 예레바탄 사라이는 ‘땅에 가라앉다’라는 뜻임.
6세기에 만들어진 지하 물 저장소로 비잔틴 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 대제 시대에 건설되었으며
336개의 기둥 중 거의 모두가 비잔틴 코린트식의 기둥 머리를 가지고 있다. 19Km정도 떨어진
벨그라드 숲에서부터 물을 끌어 왔으며 전쟁 중 도시가 포위돼 물을 끌어 올릴수 없을 때를
대비해 8만 톤의 물을 저장할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140M의 길이에 70미터의 넓이 8미터의
높이며 336개의 기둥이 받치고 있다. 1987년에 공개되기 시작했으며 제일 안쪽기둥에는 뱀의
머리에 눈을 부릅뜬 메두사의 머리가 발견되었다.
▶ 숙소로 돌아와서 세르비스 버스를 타고 오토갈로 향했다.
괴레메까진 11시간 정도 소요되고 비용은 40 YTL ....
※※ 대부분 관광객들은 술탄 아흐멧 지역에서 숙박하나 오토갈(시외버스 정류장)은
이곳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으므로 오토갈까진 버스회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세르비스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 또 버스표 예매는 술탄 아흐멧에 있는 여행사나
아니면 나의 경우처럼 게스트 하우스 주인에게 요청하면 예매도 해주고 세르비스가
숙소 앞까지 픽업 오도록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