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청소년 템플스테이(6월 중순, 삼보사) 1차 회의
“더욱 많이, 훨씬 알차게”
2011년도 제 6회 미서부 청소년 템플스테이 준비를 위한 회의가 2월 10일 목요일 저녁 7시에 수선회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활동한 이들이 준비위원이 돼 우선 회의가 시작되었지만 새로운 분들의 참여를 바라며 알찬 청소년 캠프를 미리 준비하기 위한 첫 토의였다.
꾸준히 진행돼 온 삼보사 템플스테이에 소수의 타주 청소년들이 해마다 참가하였지만 이번에는 다수의 시카고, 미시간, 텍사스, LA 청소년들이 참가신청을 하였다. 회의에는 태고사 주지 범휴 스님, 삼보사 주지 대석 스님, 보리사 주지 형전 스님이 참석했다.
스님과 준비위원들이 5회째 진행해온 전년도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의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목조목 짚어지며 진행되었다. 전년도 아이들의 템플 후기를 참고로 하여 어떻게 하면 더 교육적이고 효과적인 부처님의 가르침과 불자로서 자부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지 프로그램과 진행에 진지한 논의가 오갔다.
올해도 100명 이상의 참가가 예상되고, 템플스테이 기간을 늘려 달라는 청소년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고등학생, 대학생은 5박 6일(6월 10일~15일), 그보다 어린아이들은 3박 4일(6월 13일~15일)로 탄력있게 기간을 잡았다. 참가비용은 5박 6일에 $180로, 형제자매와 타주에서 온 학생들은 디스카운트 혜택이 있다.
이날 첫 미팅에서는 템플스테이 날짜(기간), 회비, 프로그램 제안, 강사진 확보여부, 책자 만들기, 음식 담당, 의료 담당, 재무 담당을 정해야 하며,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책자와 진행을 맡아줄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
올해도 문화체험 교육기관인 명원재단의 도움으로 마지막 날 부모님과 함께 만 16세의 '성인식'을 치루며, 한국 전통 악기와 다른 나라 북 공연도 초청하여 시연해보고, 참여 프로그램으로 김치 만들기와 김밥 만들기 중, 김밥을 스스로 만들어 바닷가로 피크닉을 가는 걸로 의견을 모았다. 음식의 소중함을 일깨우는데 교육의 효과가 큰 발우공양은 시간이 많이 걸려 청소년들에게 한번만 체험하도록 정하였다. 전년도 봉사자들에게 너무 많은 시간이 소비됐던 설거지를 분담해 스스로 하기로 정리를 했으며, 지도부 역할 분담으로 명상은 범휴 스님, 청소년부는 김하늘 강사, 어린이부는 형전 스님이 꾸리시고, 광고는 일간지와 미주현대불교에 알리며, 접수는 삼보사, 보리사, 카이바 회장 공태윤 등이 받는다 (접수처 웹사이트 추후에 발표). 그 외에 행사 중에 전문 심리상담사를 초청하며, 요가 강사를 찾고 있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자원봉사자의 필요가 예상되어 주위에 청소년 템플스테이에 대한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
의료 담당은 박재영 한의사이고, 그 외 간호사의 봉사를 필요로 한다. 나머지 부문에도 책임을 나누어 좀 더 체계적인 행사가 되도록 의견을 나누고 책임을 분담하였다. 재정보고로 전년도 이월 $3,990이 남았고 올해도 $10,000이상이 소요됨이 예상되어, 모든 재가 단체의 협조를 구하고, 특히 공양 담당에 큰 역할을 해 온 자비봉사회는 3월에 거라지 세일을 시작하여 기금을 축적 전달할 계획이다.
토론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회의를 약속하며, 범휴스님이 3월에 한국에 다녀오면서 "한미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제정한 소식을 전하셨다. 서울의 배광식 국제포교사 회장을 선두로 김재성, 조은수 교수, 미주현대불교 김형근 사장, 정법스님이 모여 회의를 시작해 프로그램 준비를 마쳤다. 목표는 미동부, 중부, 서부가 각각 따로따로 캠프를 진행하고 3년에 한 번씩 올림픽처럼 로테이션을 하여 캠프를 진행하는 것이다. 여기에 한국 청소년 불자들이 올 겨울에 40여명이 참가, 각 지역에 1주일씩 머무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배경순 객원기자>
지난 10일 수선회 선방에서 열린 제6회 미서부 청소년 템플스테이를 위한 1차 준비회의 장면.
[SF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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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 좋습니다. 힘들 내십시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