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굴 맛있게 먹고 오라고 찬조까지 해 주신 원장님과 실장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우리 학원의 번창과 더 많은 합격자들이 배출되어 명실공히 구리..아니 전국을 망라해 공인중개사학원의
명문이 되길 바랍니다.
건강하십시오!!
어느해 였던가....지금동에 사무실이란 걸 열어놓고 난 매일 그랬었다. 세월이 가면 언젠가 이곳 쥐구멍에도 볕들날 있겠지..
어찌어찌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땄는데 쥐뿔..평소 이 분야에 콩알만큼의 관심이라도 있었어야 줏어들은 소리라도 있지.
캉통 지식을 갖고 겁내하는 내게 사무실에서 한 삼년 놀라기에 틀어박혀서 어디 놀러갈 궁리나 해대었지요.
광릉수목원의 온실 식물전을 보러 가자는 제안에 그 당시 수택동 남양시장근처 동원부동산을 운영하시던 임사장님이
근처의 손맛 좋으신 할머니네 식당에서 그러셨지요.
천북리 석굴을 먹으로 가자구요....
해마다 정기적으로 행해지는 천북리 석굴여행의 전설은 이렇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첫 해엔 일정이 있어 전사장도 미향이도 못 갔더랬어요.
난생 처음 먹어보는 석굴구이를 신나게 먹고 있을 때, 우리 일행이 궁금했던 전사장이 전화를 주었는데
난 맹세코 농담으로 던졌을 뿐이거든요...
'나 석굴 먹어야 되니까 빨리 전화 끊어요" ㅎㅎㅎ. 솔직히 약 올리자는 심뽀도 안 숨어 있었다고는 말 못하지만요..
이 양반...그게 내내 섭섭했던 모양. 그 해 그 날 섭한 맘도 좀 달랠겸 광릉내부근 초호화 한정식집에서
거나하게 한 판 쏘았다는....난 아직도 '참소루쟁이'인가 뭔가 하는 음식점엔 가보지도 못했다는 거...
자~~ 이제 부터 천북리행 석굴구이버스는 출발합니다.
늦잠에다 두 아이 데불고 오느라 얼매나 정신이 없었으면 13회 우리 이쁜 박수정총무는 얼굴이 터지기 일보직전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아이들 동행했으니 암 걱정말고 데려오란 내 거짓말에 턱 데려오긴 했는데
요놈들이 엄마 기분좀 풀려는 부푼 가슴에 온종일 장애물이라...ㅎㅎㅎ
종일 내 원망에 투덜투덜....어쩌냐 ...날 잡아라.기분 풀 방석 깔아주마~
뒤로 보이는 분이 이번 19기 부회장님이십니다.
사릉 14기 박순금님의 한강 부동산을 인수 하시어 설 지나고 개업하실 예정이랍니다.
상호는 보석 부동산입니다. 토지 분야의 경력이 있다 하십니다.
개업하실 때 연락 주세요.
대박을 기원하겠습니다.
버스가 마악 출발했습니다...
13회 초대회장 피규환 연대장님과 2대 회장 임창원회장님이십니다.
자못 심각하신데...어인 일일까요.
이 두 분이 계셔 우리는 그저 추운날 아랫목에 앉아 있는 따뜻함과
알 수 없는 그득함과 든든함에 시달립니다.
심연을 알 수 없이 밀려오는 그 미더움은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정말 알 수가 없어요.
두 분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18기 회장님이신 이종철 사장님!
오랜만에 뵈었는데 얼굴이 너무 좋아지셨어요.
더 젊어지시고 더 멋져지셨습니다.
공부하실 때의 스트레스가 엄청났던 모양입니다.
사릉에서 행운 부동산을 운영하고 계시구요~~
앞으로 18기 잘 이끌어 가시리라 믿습니다.
지척에 두고도 사무실에 인사 한 번 드리러 못 갔네요.
죄송합니다.
이 녀석들이 바로 의젓하고 귀엽고 잘 생긴 박수정의 아들래미들입니다.
안 봐도 누가 형이고 아우인지 아시겠죠?
강산이와 강현이.
강산이는 초등학생 몸으로 홀홀단신 해외유학을 댕겨온 아주 대단한 녀석입니다.
해외 물 좀 먹었으니 세상을 보는 눈과 제 자신의 비젼이 성큼 몇아름 커졌으리라 봐여.
안 그래도 속이 꽈악찬 녀석이 오죽 하겠어요?
동생 강현이...
몇 해전 전북 마이산에 갔을 때 좀 걷다가 다리가 삐끗했는지 걸음이 이상하길래
놀라 물었더니 매우 당연한 듯이.. 유치원생 꼬맹이..고 알밤만한 입에서 나온 말이
"접질렀나 봐요" 하하하..이 한마디에 넘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자알 생겼죠?
설 쇠면 3학년 올라간답니다.
강산이는 드디어 중학생이 됩니다.
인자함에다 믿음직한 이 모습의 두 분은 17기 회장님 부부이십니다.
오남리 신우아파트 부근의 푸른솔부동산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부동산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실 것 같아요.
좋으신 분들을 알게 돼서 참 기쁩니다.
맛있게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자주 얼굴 뵙기를 바랍니다.
오른쪽..전사장님과 인창동에서 부자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강은경씨입니다.
변치 않은 인간성으로 부동산 주변의 동네 유지분들은 물론 통제 불능의 전사장을 꽉 잡은
여장부입니다. 그러나 본인도 인정하다시피 외양으로 풍기는 이미지일 뿐 내면은 순수한 그 자체
천상 여자랍니다.
돈 많이 벌고 새해에도 건강하자구..
어마나 어째요. 저 뒷자석의 인창동 황소부동산 사장님...저 인물이 아닌데
앵글을 영 못잡았네요.
멋지고 힘차게 아주 끝내주게 잘 노신 사장님입니다.
중개업도 그렇게 멋지게 자알 하실겁니다.
앞자리의 15기 변미숙님과 이미숙님..
두 미숙님이 나란히 면목동과 망우동에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난 꿈도 못 꾸는 서울로의 진출을 엄청 부러워하면서
참 대견하다고 혀를 찹니다.
갈 수록 이뻐지고 멋 있어지는 두 미숙님의 앞길에 화이팅을 외칩니다.
요런 탐나는 후배를 가진 우리는 참 행복하답니다.
인창동 황소부동산 사장님..정상준님입니다.
그런대로 번듯하게 잘 찍혔죠?
사장님도 화이팅!!!
14기 한복희님과 홍상숙님.
한복희님은 인창동에서 홍상숙님은 교문사거리에서 사무실 운영중입니다.
우린 오랜 세월 서로 두고 봐 온 사이입니다.
별 말을 안 해도, 우리의 마음 속에 자리잡은 서로를 향한 깊은 애정..
부정할 수 있나요?
나만 그런가? 당신들은 안 그렇다고? ㅎㅎㅎ
우리의 막내둥이 19기들입니다.
이들의 단결력이 얼매나 이쁜지 누가 하나 마이크를 잡으면 절대 혼자는 안 놔둡니다.
떼로 몰려서는 신명나게 그야말로 끝내주게 흥을 돋구더군요.
합격을 축하드리고,
한가한 분들 계시거든 선배들 사무실에 자주 자주 몰려들 가시기 바래요.
실무 경험이 없다고 겁내 하지 마시고 한 번 두 번 드나들다 보면
시나브로 감이 잡힐 겁니다.
나두 뻔질나게 동기들 사무실 드나들었습니다.
그들이 손님에게 브리핑하는 것..이것 저것 얻게되는 정보들이 아주 요긴하게
실무에 도움이 되었답니다.
그 시절이 한 편 그립기도 합니다.
이번 행차에 물심양면으로 뛰느라 애를 가장 많이 쓴 전선표13기 회장님!
자칭, 본인은 질퍽거려도 남 질퍽거리는 건 저얼대 용납 못하는
강력한 포스의 잘난 인물.
여자 동기분들이여! 간혹 어려운 일 있거나, 해결이 안 되는 일을 포함한 흉악한 인간의 시달림이 있거든
전 사장님께 콧소리 한 방 날려보시라.
원더우먼의 변신 저리가라로 흑기사로 변신의 변신을 거듭할지니....
사장님 고생 증말 많이 하셨고 애 많이 쓰셨어요.
내년에도 일선에서 진두지휘...함 믿어봅니다.헤헤
전 사장님은 늘 그렇듯이 요번에도 꽃밭만 찾아댕기는 놀았다눈...
19기의 이쁜이들과 18기 충무님이신 이기원사장님.
양지리에서 베스트 부동산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우연히 계약하러 갔더니 우리 후배님이시더군요.얼매나 반가웠다구요~
근데 밀밭에만 가도 쓰러질만치 술에 약하신 거 같음.
선배님들 술 너무 권하지 마요.
사양하면 강권하지말고 선택권을 본인에게 주라구요.
싫다는 사람에게 술 권하는 악법은 사라져야 한다고
소리 높혀 외치는 바입니당!
회비 걷느라 수고 많으셨어요.감사합니다.
21일에 우리 잔금있죠? 그날 봬요.
언제 봐도 이~~뽀.
나...이 글 쓰다가 손님 하나 놓쳤음.
이런 이런...수수료가 눈 앞에서 아른거리는 중임.
허나...설 쇠고 열심히 뛰면 되지~!~ 뭐!!
도착해서 다정하게 포즈 한 번.
바닷가의 비릿한 냄새가 후각을 자극함과 동시에 물 밀듯 밀려오는
아련한 기억들. 기억세포들이 일제히 촉수를 일으켜 반응하는 탓에 잠시
울적했다눈....
변미숙님과 이미숙님...예쁘죠..
19회 합격자들만 살짝~~
앞날의 행운을 빕니다.
단골로 가던 혜영이집은 없어지고 앞으로 이 집이 단골이 되겠습니다.
아주 푸짐하게 잘 먹고~~~
마음의 때 바람결에 실어보내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누님!! 한 번 땡기시죠~~ 이렇게 기분들도 내시고
하루 자알 놀다 왔습니다.
많은 님들 중, 미처 모습을 담지 못한 님들!!!
다음을 기약해요. 그리고 같이 하지 못해서 섭섭한 님들이 많습니다.
이루 열거하기가 힘들지만 아른거리는 울님들~~
새해엔 더 건강하고 활기있게... 대박도 기대하면서
행운 만땅하시기 바랍니다.
나...이러고 있는데요....
동네 아주머니 한 분 오셔서는 ...
나 컴으로 이거 하거나 말거나, 전화를 받거나 말거나 혼자서
나에게 쉼없이 말씀을 건네십니다.
그냥 차 한 잔 먹으러 오신 분입니다.
남한테 맡겼더니 김장을 망쳤다는 둥~~
건강검진을 어디어디에서 받겠다는 둥~!
아저씨가 중절모를 쓰셨다는 둥~~
올케가 죽만 먹고 살을 많이 뺐다는 둥!!
우우가 몸에 나쁘다며?
김도 안 좋다며?
두부도 안 좋다며?
한복을 비싸게 주고 샀는는 둥~~
저는 이만 마칩니다.
저도 수다 속으로 빠져들겁니다.쓔!!!웅.
다시 한 번 이번 여행에 비용을 찬조해 주신
구리법학원 원장님과 실장님께도 감사인사 올립니다.
14기 이쁘고 싹싹한 미경님 모습이 없네요.
미경아 미안해!!
네 아름다운 모습..보여주지 못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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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쿠아마린님의 감칠맛나는 해설을 보면서 사진을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또 그립기도 하네요. 모든 분들 어디에서 무엇을 하시든 건강하시고 사업 잘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