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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와 깃털문화로 보는 참역사
가. 서론
만주나 북한 평양의 고구려 고분 벽화를 보면 검은색 새 깃털을 꽂은 모자(烏羽冠)를 쓰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리고 사극(史劇)을 보면 고구려는 물론 백제 신라 그리고 이씨조선시대의 관원들의 모자에도 깃털이 꽂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깃털은 모자 외에 다른 장식물에서도 발견된다. 깃털장식문화와 함께 솟대문화도 한반도 권에서 시작하여 미주대륙과 유럽 프랑스에 이르기 까지 온 지구를 관통하고 있다. 이하에서는 깃털과 솟대문화와 관련된 한겨레 전통 문화사를 캐보기로 한다.
충북 제천 능강솟대 문화공간 - blog.naver.com/hanguk73/120017322295
고구려 벽화-삼족오 깃털로 장식한 갓을 쓴 고구려 무사
나. 무당문화의 솟대와 깃털
무당문화는 현생인류의 정신세계, 특히 세상 모든 종교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무당문화는 한반도권 한겨레에서 시작하여 세계로 퍼져나갔다. 무당 문화의 특징은 자연과 인간은 둘이 아닌 하나라는 것, 우주만물에 정령이 있다는 것, 하늘에 제를 지내고 춤과 노래를 통하여 하나님과 통한다는 것, 오방색(오방장군-오방령기)으로 상징되는 화려한 종합 예술적 성격을 띠고 있다. 오방색五方色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검은색은 북방을 나타내며 물(水)이며, 생명체의 생生과 사死를 주관한다. 파랑색은 동방인데 낳고 기르는 의미를 갖는다(木). 붉은색은 남방인데 빛과 열을 나타낸다(火). 흰색은 서방인데 성숙됨을 의미한다(金). 마지막으로 노란색은 중방으로써 조화를 나타낸다(土). (태백일사/삼신오제본기 참고)
오늘날 이 무당문화의 오방색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이 세계 각국의 국기색깔이다. 어느 나라 국기든 이 오방색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마치 화려한 무당문화의 오방색 깃발을 보는 착각이 들 정도다. 또한 우리의 실생활에 깊숙이 파고 들어있는 전통으로는 복주머니 중 오복낭(다섯가지 복주머니)이다. 오복낭은 무당 문화의 오방색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 또한 오방색을 기본으로 하는 색동옷이 있다. 신들을 불러들이는 축소된 성역인 소도(蘇塗), 서낭당(성황당)에서도 당목(신목)과 오색천(긴 오색헝겊)을 드리우는데 여기서도 오방색이 쓰이고 있다. 물론 이 성역의 주재자는 무당이다.
무당이 오방신장기를 들고 있다(리조시대 간행된 '무당의내력' 에서)
오방색으로 꾸민 전통 복주머니- 복판에 네모진 형태는 중앙인 땅(황)을 의미하고 그 둘레에 사방을 의미하는 색으로 동(청) 서(백) 남(홍) 북(흑)을 기본으로 표시했다. (오두방정님 글에서 발췌)
색동저고리(오방색으로 이루어졌음-'우리역사의비밀'-도불원인)
마고시대이후 인간은 하늘과 단절되었는데, 이를 이어주는 중개자가 무당이다. 그리고 무당 문화에서 하늘과 인간을 이어주는 상징물 중의 하나는 새다. 솟대에는 새가 있는데 이것은 하늘과 인간을 이어주는 매개체를 상징한다. 장승과 함께 솟대도 역시 무당 문화의 한 요소이다. 한반도권의 솟대는 주로 땅에 고정된 솟대가 있고 이의 또 다른 변형이라고 볼 수 있는 서낭당(몽골식으로는 어워)의 신목(당목)이 있다. 그런데 중앙아시아 알타이 지역과 북유럽의 독일지역에서 보이는 솟대는 들고 다닐 수 있는 지팡이 형태를 하고 있다. 즉 무당이 사용하는 지팡이 형태로도 등장한다.
중앙아시아 알타이지역의 이동식 솟대(무당의 지팡이)
중앙아시아 스키타이 시대의 무당(왼쪽에 앉아 있는 인물)
현재 무당이 쓰는 모자를 보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새 깃털을 꽂은 모자, 무수한 새를 달아놓은 듯한 모자 도 있다. 특히 감응거리에서 굿을 할 때 무당의 갓 양쪽에다 백로 깃털을 꽂고 한다고 한다. 솟대와 마찬가지로 깃털은 하늘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수신기 또는 매개체로 쓰였다. 또는 신을 불러들이는 기구라고 본다.
솟대(북방 시베리아 퉁구스 계열의 솟대-도불원인)
사람의 탄생과 관련하여 크게 두 가지 설화가 전해진다고 한다. 하나는 천손설화天孫說話(주로 유목민족)로써 북방계통으로 분류하고, 또 다른 하나는 난생설화卵生說話(주로 농경민족)로 남방계통으로 본다. 난생설화卵生說話를 보면 알에서 태어났다는 뜻인데, 이 알은 결국 새의 알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새는 무당문화에서는 하늘과 인간을 연결해 주는 매개체적 기능을 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새는 신령스런 존재로 여겨졌고, 새를 통하여 인간은 하나님(하늘)과 소통이 가능하게 된다. 이것은 결국 인간이 하늘과 무관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과 교감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우리역사에서 난생설화를 가지고 있는 시조를 보면 고구려의 고주몽 탄생설화와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 탄생설화 등이다. 박혁거세의 경우, 하늘에서 날아온 말이 놓고 간 알에서 탄생하였다고 한다.
한편, 천손설화天孫說話를 보면 하늘에서 인간이 나왔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삼국유사에도 하늘에 한인이 있었고 그 아들 한웅이 땅에 내려와 땅의 여인(곰족의 여인)과 결혼을 하여 단군왕검(단군조선 제1세단군) 태어났다고 한다. 이것은 전형적인 천손설화에 해당한다. 기독교의 예수도 이 천손설화를 닮아 있다. 예수는 하늘의 존재인 성령하나님이 땅에 내려와서 땅의 여인인 마리아와 결합을 하여 태어나게 된다는 구조를 갖고 있다. 즉 위 천손설화를 요약해 보면 하늘을 아버지로 하고 땅을 어머니로 하여 태어난 존재가 인간이라는 것이다. 결국 난생설화와 천손설화는 그 본질에서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들 설화를 마치 전혀 다른 문화인양 구별하여 설명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본다. 또한 난생설화는 남방계통(농경문화)이고 천손설화(유목문화)는 북방계통이라고 나누는 것도 별 의미가 없다. 북방계통이라 볼 수 있는 고구려의 시조 고주몽高朱蒙이 유화라는 여인이 낳은 알에서 태어났다는 난생설화의 배경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고주몽은 한반도와 만주, 연해주, 몽골초원, 바이칼지역 등의 민족들이 공통적인 시조始祖로 모시고 있는 분이다. 역사적 관점에서는 고구려->대진국 발해->요(거란)->금나라->원나라(칭기즈칸)->청나라가 모두 고주몽을 시조로 모시고 있다.
난생설화와 천손설화를 특별히 구분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또 있다. 농경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박혁거세 탄생설화에서는 천손설화와 난생설화가 혼재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늘에서 말이 내려왔는데 그 말이 알을 놓고 갔고 그 알에서 박혁거세가 탄생한다는 것이다.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것은 천손사상을 의미하고, 알에서 탄생하였다는 것은 난생설화를 뜻한다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설화 모두 결국 무당 문화에 귀착된다는 것이고, 하늘자손이라는 사상이 녹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늘자손의 상징물로는 앞서 언급한 솟대 또는 새의 깃털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시조의 탄생설화가 이렇게 분화된 것은 현생인류의 조상, 한겨레가 세계각지로 퍼져 나가면서 현지의 기후와 풍토에 적응하면서 현지에 맞게 변형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신라왕관에 앉아 있는 새-김병모 박사
다. 새와 깃털에 대한 사료적 근거
한단의 역사를 기록한 단군세기, 마한세가, 고구려국 본기 등을 보면 한겨레의 상징물로 일컬어지는 길조인 봉황과 삼족오 그리고 하늘에서 내려와서 삼족오의 깃털로 장식한 모자를 썼다는 기록이 보인다.
1. 단군세기
8세단군 우서한(오사함)재위8년
갑인7년(서기전1987.)세발 달린 까마귀가 대궐 뜰 안으로 날아 들어왔는데 그 날개 넓이가 석자였다.(甲寅七年三足烏飛入苑中其翼廣三尺)
13세 단군 홀달(대음달)재위61년
무진50년(서기전1733.)오성이 모여들고 노란 학이 날아와 뜰의 소나무에 깃들었다.
(戊辰五十年五星聚婁黃鶴來棲-捿苑松)
14세 단군 고불 재위60년
신유42년(서기전1680.)9월 말라죽었던 나무에 새싹이 나고 오색의 큰 닭이 성의 동쪽, 자촌의 집에서 태어났다. 이를 사람들이 가리키기를 봉황이라고 오해 하였다.
(辛酉四十二年九月枯木生芽五色大鷄生於城東子村家見者誤指爲鳳)
2. 조대기(태백일사/고구려국 본기)
조대기에서 말한다. 해모수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일찍이 웅심산에 살다가....까마귀의 깃털로 만든 관을 쓰고....
(朝代記曰解慕漱從天於降嘗居于熊心山...着烏羽冠....)
3.마한세가 상
봉황이 날아들어 백아강에 살았다.(鳳鳥聚棲於白牙江)
위 기록에서 주목할 수 있는 것은 삼족오와 단군조선의 뒤를 이은 부여의 창건자로 등장하는 해모수에 관한 것이다. 이미 단군조선시대에서 삼족오가 등장한다는 것과 고구려가 있기 이전에 이미 까마귀 깃털을 장식한 갓을 썻다는 것이다. 더구나 해모수는 하늘로부터 내려왔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 한겨레가 하늘자손이라는 직접적인 역사적 기록이다. 이와 같은 깃털 장식은 단군조선시대의 국가중추기관인 천지화랑들이 쓰는 갓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신라에서도 화랑이라고 하는 국가중추기관으로 이어졌고 역시 관모에 깃털장식을 하고 있었다.
새와 깃털장식에 관한 사료의 기록은 이외에 더 있는 것으로 본다.
라. 세계로 퍼져나간 깃털 문화
새와 깃털은 하나의 개념인데, 세계 각국의 중요 상징물을 보면 새가 들어가 있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의 국가기관의 문양이나, 나찌 독일의 상징물 중의 하나도 새였다. 이것 역시 그 뿌리를 찾아 들어가 보면 무당 문화인 소도, 솟대문화와 닿는다. 신성함이 이들 상징물에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료-미국정부 독수리 문양
자료-나찌독일군의 독수리 문양(독일 토텐코프사단 중위군복)
새가 중심이 되어 있는 솟대문화는 현재 중앙아시아 알타이 지역의 소수민족으로 남아 있는 카자흐족과 시베리아 지역의 부리야트, 퉁구스계열의 한겨레에게서 찾아 볼 수 있고 단군조선시대의 제후국 또는 단군조선의 강역으로 추정되는 ‘스키타이’문화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중앙아시아 카자흐족 거주지역의 고분군에서 발견된 얼음공주(스키타이 여인으로 추정)
자료-프랑스 라스코스 벽화속의 솟대
일본열도는 반도사람들이 직접 건너가서 만든 문화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반도와 완벽 하리 만큼 같다. 일본 고분古墳 벽화에는 死者(사자)의 영혼을 하늘로 실어 나르는 작은 배(船)의 항해사로 새들이 앉아 있다고 한다. 나라(奈良)의 후지노키 고분에서 발견된 금동관에는 십여 마리의 새들이 앉아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신라의 고분에서 발견되는 금동관의 새와 완전히 똑같다. 또한 일본 신사(神祠-일본의 조상신을 모시는 사당)의 입구에는 도리(鳥居: 門)라는 것이 있는데 여기도 새들이 앉는 곳이다. 이 도리는 일본화 된 솟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료- 일본의 도리이(신사 입구에 세워져 있다)
자료-일본의 구마다신사 입구의 도리이
한반도 권 한겨레는 현생인류의 조상으로서 아득한 옛날 한반도 권에서 출현하여 이 새 깃털문화를 가지고 세계로 퍼져 나갔다. 현재도 전 세계 소수민족 또는 부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화에 이 깃털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자료-말레이지아의 소수부족의 깃털장식(한국방송'걸어서 세계속으로 중 에서)
자료-아프리카 부족의 깃털(잠비아 원주민의 민속춤)
아프리카 마사이족(양쪽에 풍성하게 깃털장식이 있다)
자료- 거란 려진 한겨레의 깃털 장식 모자('우리역사의비밀'-조선인)
특히 북미 인디언과 남미 인디오 한겨레의 경우 깃털문화의 원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깃털문화의 역사도 가늠케 한다. 현재 미주대륙에서 살아가는 인디언 인디오 한겨레는 베링해가 얼어붙어 있던 때라고 추정되는 약1만년전 또는 1만5천년전에 한반도권에서 이동한 한겨레의 후손들이다. 이 깃털문화가 한반도 한겨레에게 아직까지 남아 있고, 이와 거의 똑같은 문화를 북미 인디언 한겨레도 갖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한반도 한겨레의 깃털문화는 적어도 1만년 이상 올라간다는 것을 추정케 한다.
자료-북미 인디언 한겨레의 깃털장식(자신을 인디언의 후예라고 하는 한 시의원)
멕시코 원주민 한겨레의 깃털장식
자료-남미 인디오 한겨레의 깃털장식 아마존의 인디오 보호구역인 씽구(XINGU)의 메이나꾸 부족
(형형색색의 무당색 장식물이 이채롭다.)
이들 인디언 한겨레는 이 외에 현재 까지도 한반도 한겨레와 같은 문화와 물건들을 사용하고 있다. 절구통, 윳놀이, 상투머리, 댕기머리, 술장식, 노리개, 지게, 복조리(드림캣쳐),전통적 집짓기 방식 등이 그것이다.
자료- 북미 인디언 한겨레의 댕기머리( 오나이다 파우와우 잔치에 나타난 인디언 처녀의 댕기머리-오두방정님 촬영)
북미 인디안 Blackfoot족의 상투(오두방정님)
북미 인디언 블렉풋 한겨레의 상투머리
"Chief Mountain (Blackfoot)"
TMI number 00455
Photograph by F. A. Rinehart, 1898
© Omaha Public Library, 1998
Photograph size 8.6 inches by 6.6 inches
참고: http://www.omaha.lib.ne.us/transmiss/congress/blackfoot.html
북미 블랙풋 인디언 윷은 뼈로 되어있다. 윷등은 지그재그로 파서 만듦(오두방정님 촬영)
어린이부 북노래 대회: 몬타나주에서 온 블랙풋 인디언 소년들이 한창 북을 치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들이 우리와 같은 윷놀이를 하는 인디언들이다. 오두방정님 촬영
북미 인디언 한겨레의 드림캣쳐(한국의 복조리가 갖고 있는 상징적 의미와 그대로 닮아 있다.)
깃털장식 또는 이의 변형이라고 보는 술(수술)장식은 보통 군대의 장군과 병사 또는 전사들의 모자(투구) 또는 칼이나 군대의 깃발에서 자주 눈에 뜨인다. 이것은 오랜 옛날부터 오늘날에 이르기 까지 세계적으로 보이는 공통적인 현상이다. 고도로 문명화된 도시국가에서부터 원시부족에 이르기 까지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렇게 쓰이는 상징적인 의미도 전장에 나아가 신 즉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여 적을 물리치고 승리를 기원하는 것이었다고 본다. 즉 깃털장식 또는 술장식은 하나님의 힘이 들어오는 수신기 역할을 하였다는 것이다. 현재도 군대에서는 절이나 교회가 있고 군부대가 훈련이나 파병이라도 나가게 되면 성직자인 군 장교가 성공적인 훈련완수와 무사귀환 기도회를 갖는데 이것도 깃털문화의 변형으로써의 흔적이라고 볼 수 있다.
리조시대의 군관의 관모에 보이는 깃털과 술 장식(영화'혈의누'에서)
자료- 구한말(리조후기)의 관원의 관모와 검(관모와 검에 술장식이 붙어있다)
자료- 검에 장식된 술(맨 위의 검에 술장식이 붙어 있다)
그리고 군사와 관련하여 깃털장식이 갖는 또 다른 의미는 주로 날램과 민첩함 그리고 용감성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수렵채집경제체제에서는 독수리와 같은 새를 이용하여 사냥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새가 갖는 의미도 날램과 민첩함이다. 아직 고도로 발달된 물질문명체제로 들어서기 전의 시대 또는 이러한 문명을 원치 않는 곳에서는 수렵이 중요한 생활문화이기 때문에 깃털이 갖는 상징적 의미는 대단히 클 것이다.
깃털문화가 민간에서는 장롱이나 노리개 등에서 매듭과 함께 술 장식으로 변형되어 사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있는데 필자도 여기에 동의 한다. 또한 무당 문화의 전형인 풍물패가 쓰는 상모에 깃털의 변형이라고 볼 수 있는 댕기 같은 장식이나, 머리에 쓴 고깔위에 꽃 장식을 하고 있다. 꽃 역시 무당 문화에서 하늘과 교통하는 빠질 수 없는 상징물이다. 이와 관련하여 북미 인디언 한겨레의 경우 파우와우 ‘캐지나(Kachina)' 잔치에서 춤 모자인 로치(roach) 꼭대기에 깃털을 꽂아 돌리면서 춤을 춘다고 한다. 이것은 한국의 풍물패가 상모를 쓰고 머리를 돌리는 놀이와 맥을 같이 한다.
마. 결론
현생인류의 조상 한반도 권 한겨레는 현생인류를 문명인으로 만들어 준 무당문화를 가지고 세계로 퍼져 나갔다. 이 무당문화의 한 요소인 솟대와 깃털장식문화도 함께 가지고 갔다. 세계의 소수부족이나 소수민족들은 아직도 이 전통을 그대로 보존해 오고 있다. 반도 한겨레의 경우 깃털장식문화를 보존해 오면서도 변형을 시도하여 술장식문화로 바뀌기도 하였다. 이렇게 된 이유는 불교와 유교 등 외래종교 또는 사상의 영향이라는 견해가 있다. 이러한 전통문화적 요소를 통해서도 한반도 권 한겨레가 현생인류의 조상이고 어버이의 나라임이 다시 한번 증명 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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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자료의 출처를 모두 표시하지 못한 점 양해바랍니다. 출처 불명의 것이 상당하였다는 점을 알려 드립니다. 더 많은 자료와 실사적 증거를 통해서 본 게시물은 수정 보완 될 수 있습니다. 자료수집에 기꺼이 응해 주시어 고생하신 '천자의나라'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참고인용의 주요출처:
1. 무속에 살아있는 우리 상고사(조성제-민속원)
2. cafe.chosun.com/dreamview
3. 한단고기(임승국 역주-정신세계사)
3. 고고학자, 김병모 박사(2003. 9. 월간조선 등)
첫댓글 무심히 지나쳤던 인디언들의 화려한 깃털, 맥시코인들의 모자에 달린 깃털의 장식등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이젠 예사로이 지나칠수가 없겠습니다.수고들 하셨습니다.
알럽~삼태극^^
색동저고리의 역사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신라시대때 파계 땡중으로부터 유래 되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땡중이 절간에 자식을 낳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러온 유부녀들을 겁탈하고 아이가 잉태되면 부처의 은덕으로 알고 오색 색동저고리를 만들어 입히고 부처께 감사의 뜻을 나타내라고 한 것에서 유래 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닌가요??
색동저고리는 현재 태국 소수민족도 입고 있어요. 고구려의 유민들이 정착해서 일군 고구려의 후손들이라는 학설도 있지만, 명확하지는 않지요.
파계 땡중의 이야기는 구전 인데, 색동옷이 아니고 자신의 아이를 낳으면 옷고름을 앞이 아닌 등쪽에 달아 입히라고 했었다 합니다. 색동옷의 유래는 그 보다 훨씬 오래 되었습니다. "'노자'(老子)는 자신의 환갑날 자신의 늙은 아버지 앞에서 색동옷을 입고 춤을 추며 어리광을 부렸다."라 하며 孝를 설명 하는 글도 있군요. ^^
역사를 님 스스로가 왜곡하시네요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우리 참역사를 얘기하면 욕을 합니다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라고요 슬픈 현실입니다 안타까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님은 대문글을 읽어보지 않으셨나요? 대문글 역사왜곡조작편-한민족스스로에 의한 역사왜곡조작 부분을 보시고 말씀하세요!
며칠 전 비보이들 방송을 본 적이 있는데 김덕수 사물놀이패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시더군요. 그 분 말씀 상모놀이와 비보이들의 춤사위가 비슷한 점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담 혹시 비보이의 유래도 우리 풍물놀이가 변해서 된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사료 잘 읽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아..술에 그런의미가 있었군요. 이번엔 색동의 의미가 궁금해집니다.
잘 보았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오방색과 새의 깃털이 무당문화에 연원을 두고 있군요. 하늘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매개자로서의 무당과 소통의 방편인 새의 상징성이 이해됩니다. 저는 얼마전에 고려시대쯤의 것으로 보이는 청동 삼족오를 손에 넣게 되었는데, 손아귀에 쏙 들어오는 삼족오 머리에 볏이 뿔처럼 달려있습니다. 작은 소품이어서 용도가 종교적인것 같지는 않고, 시전지 정도의 종이 문진으로 쓰였나 추측하고 있답니다. 삼족오나 새와 깃털이 상징하는 것이 하늘과 사람 사이의 소통과 영혼의 자유를 일찌기 갈구한 한겨레의 수준 높은 문화임을 잘 알갰숩니다. 감사합니다!()()()
오색에 대해서 잘몰랐는데 이글로 통해 잘보구 갑니다^**^
많이 배우고 공감하며 감동받고 있습니다.
우리문화를 여기에서 보고 이해할 수 있어 기쁨을 금치못합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자료 ,놀라운 자료 감사합니다.
새의 깃털이 그런 의미가 되는군요. 잘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스신화의 전령신 헤르메스가 가지고 다닌 카듀아시스가 생각 나는군요.그것도 솟대와 상관이 있을까요?
인디언의 '캐지나'축제 와 우리 민요의 '쾌지나칭칭'과 관련이 있을까요? 공연히 그런 생각이 드네요...
공룡의 후손은 새다 새의 조상은 공룡이고 새의 자손 천손의 자손으로 DNA가 혹시 공룡시대까지 연결 된다고 말하면 웃겠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