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밭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물줄 때 미네랄 풍부한 천일염을 물조리에
한 주먹씩 타서 줬습니다.
그러면 배추가 더 고소하게 맛있어 집니다. 맛소금? 정제염은 안됩니다. 천일염도 너무 많이 주면 절인배추 됩니다. ㅎㅎ
추비 주듯이 땅에 묻어주면 더 좋지만 배추가 무성해서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
1단지, 구억배추
가운데 배추심 부위만 키가 높아집니다. 겉잎들과 따로 분리되어 층이 생겼네요
2단지
3단지
4단지, 무밭... 이곳은 무가 시원찮습니다.
바로 옆밭의 들깨잎들이 키가 높고 무성해서 일조량이 안좋은가 봅니다.
얘네들은 중환자실에서 다 죽어가는 거 기껏 링겔 맞춰가며 살려 놓으니까
이제는 단식원에서 투쟁 중입니다.
거식증에 걸려 비료주고 물줘도
다 거부합니다.
연휴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저독성 복합농약 캐치온을 살포해 줬습니다. 잔류기간도 짧고 농약냄새도 거의 없습니다.
오늘도 밭에 나비들이 알을 낳고 있습니다.
제밭엔 아직 애벌레가 없습니다만
약 안친 옆밭은 오늘 첫 출현 보고가 있었습니다.
첫댓글 배추키울때 천일염 물주기..처음 알았습니다^^
저도 농촌진흥청에서 교육받은 고도리님 글보고 배웠네요
땅에 2번정도 추비해주면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