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목 보물 제908호
명 칭 경주 용명리 삼층석탑 (慶州 龍明里 三層石塔)
건천에서 대곡으로 가다가 용명리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볼수 있다.
마을 민가 옆에 자리 잡은 탑은 寺址를 알수 없고 탑은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기단에 두개의 탱주, 우주가 모각되어 있으며 층급 받침 또한 새겨져 있다.
상륜부는 없어져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조금 떨어진 효현리 석탑과 많은 비교가 되는 석탑이기도 하다.
<문화재청>
용명리의 절터 주변은 민가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절의 규모와 흔적을 찾아볼 수 없고, 과거에는 탑이름을 ‘명장리삼층석탑’이라 하였던 점으로 미루어 ‘용명리사지탑’이라는 이름 역시 확실하지 않다.
석탑의 형태는 2단의 기단(基壇)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이다. 기단은 각 면의 네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본떠 새겼는데, 가운데에는 그 기둥이 2개씩이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한 돌씩이고, 각 몸돌마다 네 모서리에 기둥조각을 두었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5단이며, 경사면의 곡선이 강하여 네 귀퉁이가 느리게 위로 들려 있다.
기단의 구성과 탑신을 받치는 괴임, 지붕돌 받침의 조각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의 전성기인 8세기 중엽에 세워진 것으로 여겨진다. 1943년 탑을 해체하여 수리할 당시 탑신부에서 청동불상 1구가 발견되었다.
2005.4.13. 경주시 건천읍 소재 건천초등학교 교정에 있던 동 석탑의 노반석을 원 위치에 복원하였다.
월성용명리사지삼층석탑은 이중기단 위에 3층의 탑신부(塔身部)를 구성하고 그 윗 부분에 상륜(相輪)을 장식한 신라 시대 일반형의 석탑(石塔)이다. 이 석탑은 1943년 수리(修理) 당시 탑신에서 불경이 발견되었다고하나 현재 그 소장처는 자세하지 않다. 불경은 신라 또는 고려시대의 사경(寫經)으로 짐작되며, 이로 미루어 보아 석탑내부에는 사리장엄이 이룩된 것으로 짐작되나 장엄구의 행방에 대해서도 자세하지 않다. 상·하층기단(上·下層基壇) 석재(石材)의 구성과 상층기단 갑석(甲石) 하면(下面)의 부연(副椽), 상면(上面)의 탑신괴임 및 5단씩인 옥개석(屋蓋石) 받침의 조각 수법 등으로 보아 신라(新羅) 시대인 8세기 중엽에 조성된 탑으로 추정된다. 상륜부는 원래 있었으나 모두 없어졌다.
노반석 이상 상륜부는 모두 없어졌으나 2005.4.13. 경주시 건천읍 소재 건천초등학교 교정에 보관중인 노반석을 원 위치에 복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