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에는 젊은 불자가 없다
젊은 층 포기는 불교 미래 포기하는 것
불교 TV 보도국장 변대용
“한국엔 불자가 많은데 젊은 불자들이 보이지 않는 게 이상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젊은 사람들이 불법에 귀의하도록 포교할 것입니다” 중국인이며 캐나다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적인 불교활동을 하고 있는 스님이 한국방문에서 던진 화두이다.
한국에는 젊은 불자가 없다. 현상적으로 틀림없는 말이다. 이를 반증하듯 언론에서도 한국불자들을 보여줄 때 항상 똑같이 나이든 보살들의 기도 사진이나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니 사회적으로 불교는 나이든 여자들의 종교로 인식하고 있다.
왜 불교에는 젊은 불자들이 없는 것인가. 젊은 불자들이 없으면 한국불교는 앞으로 사회적으로 어떻게 변할까. 스님들의 답은 우리들을 더욱 슬프게 하고 있다. 한국불교의 포교를 책임지고 있는 스님은 이 물음에 “나이 40이 넘으면 자연적으로 불교로 귀의하니까 걱정할 것이 없다”고 피력했다.
큰 사찰 주지를 역임했던 스님은 “젊은 애들은 사찰 재정에 도움이 안돼”라는 말로 모든 것을 대변했다. 이에 맞장구를 치듯 보살들도 “기도는 우리들이 할 테니, 젊은 애들은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며 자식들조차 발길을 끊게 하고 있다.
“공부와 취직 때문에 부모들은 자식들을 신앙생활을 못하게 하고, 사찰 주지는 재정에 도움이 안 되니까 오지 않았으면 좋겠고, 포교담당스님은 나이가 들면 저절로 불교에 귀의하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것이 한국불교에 젊은 층이 없는 중요이유가 아닐까.
그러면 20-30년 후 어떻게 될까. 자식들은 이교도인을 만나 개종을 하여 불교를 떠나고, 사찰은 신도수가 격감하여 재정적인 타격을 해소하지 못해 문화재보호비로 연명하는 문화재지킴이로 전략하고, 중생구제의 서원을 실천하지 못한 한국불교는 사회적 위상과 역할을 잃어버린 삼류종교로 불리지 않겠는가.
일부 뜻 깊은 대중들은 이 같은 현상은 ‘지금도 한국불교에서 진행중’이라며 걱정하고 있다. 젊은 층이 없다, 젊은 층을 버리거나, 포기한다는 것은 종교의 연속성을 거부하는 행동이다. 현재의 안위만을 위해 미래를 포기하는 것은 종교인으로서 잘못된 행동이다. 더 나아가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부정하는 것이며, 종교의 사회적 위위를 버린 것과 같다.
종교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잣대 중 하나는 종교의 연속성에도 있다. 어린이 청소년 청년 장년으로 이어지는 연령별 신도들의 구성이 종교의 연속성이며 생명이다. 지금 현재 덕 높은 스승이 우리들을 인도하고 있어도, 미래가 없는 종교, 미래를 방관하고 있는 종교는, 생명성이 보이지 않고 느낄 수가 없어 어느 누구도 귀의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사회도 그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결코 안 된다.
젊은 층이 사찰을 찾지 않는다. 그 이유를 찾아 해법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사찰과 스님 그리고 신도들이 스스로 젊은 불교를 포기하지 않았나를 반성할 때 그 대안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PS.
저도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특히 저는 미국에서 UC Berkeley 가까이 사찰이 있고 2세를 위한 사찰을 모토로 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젊습니다. 그래도 워낙 한인들이 많이 살지 않기 때문에 활성화 되는것 같지 않습니다. 아무튼 우리 불자들이 젊은 불자들이 포기하면 이제 사찰도 문을 닫아야 합니다. 구멍뚫린 항아리에 물을 붓듯 계속 계속 해야 합니다. 그래도 티가 안납니다. 그래도 해야 하는겁니다. 우리가 인재 불사를 멈추면 미래는 더이상 없기 때문입니다. 어릴때 우리 좋은 부처님 말씀 전할수 있도록 어른들도 다른 종교에 가는 불자 자제들이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나중에 돌아오겠지... 그런것 없습니다. 어릴때 부터 약간은 강요에 의해서도 부처님 좋은 말씀을 전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간절하고 간절한 일입니다.
그래서 사찰이 부처님 학교가 되어야 합니다.
부처님 만드는 학교 말입니다.
한국에서 못하면 여기 미국이라도 합시다. 그래서다시 불자로 만들어 한국으로 가서 포교 활동을 해야 하는겁니다....
첫댓글 동감입니다.
오랜만입니다. 동의하고 동의 합니다. ㅋㅋㅋ
불자 되고 싶어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시군요.. 두드리세요. 그리고 열어 보세요..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