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회주의자가 되자 』
1968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 경선에서 키신저가 후보인 닉슨의 선거인단에 전화를 걸어 한 가지 제안을 했다. 매우 중요한 내부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닉슨 진영은 갑자기 굴러 들어온 행운에 기뻐하며 흔쾌히 그 제안을 받아 들였다.
선거 결과 대통령 후보로 닉슨이 당선되었는데, 당시 후보 중 하나였던 록펠러는 키신저와 오래전부터 두터운 친분을 그 후 열린 대통령 선거에서 키신저는 민주당 지명 후보인 험프리에게도 똑같은 제안을 했다. 험프리는 닉슨 진영의 내부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요구했고, 키신저는 험프리의 요구대로 닉슨 진영의 모든 선거 전략을 험프리에게 넘겼다. 키신저의 진정한 의도는 무엇이였을까? 그는 정보를 제공 한 대가로 내각으로의 진출을 원했다. 닉슨과 험프리가 모두 정보 제공의 대가로 그의 요구를 들어주겠노라 승낙 했으므로, 누가 대통령이 되든 그는 원하는것을 얻을 수 선거의 최종 승리자는 닉슨이었고, 키신저는 국가 안보 담당 보좌관으로 임명되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조심 훗날 포드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을 때에도 닉슨과 친밀 했던 사람들은 모두 정계에서 물러나야 했지만, 키신저
닉슨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덕분에 운 좋게 낙마를 모면하고, 계속 정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 교훈 」한쪽이만 고집스럽게 몸담고 충성하는 사람 들은 처한 상황에 따라 요리조리 몸을 피하여 일신의 영달을 꾀하는 사람들을 냉소하고 경멸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기회주의적인 행동 역시 일종의 생존 전략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사방으로 넓게 그늘을 만들어주는 무성한 나무 처럼 행동한다면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기회주의자라는 오명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행복하세여 ~카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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