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땅, 라오스 방비엥(Vang vieng)
'여기가 천상의 땅'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과 역사 도시 루앙프라방의 중간 지점에 자리잡은 방비엥은 비엔티엔에서 100km 떨어진 자연도시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유명한 곳이다. 특히,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태국, 캄보디아와 함께 꼭
한번 다녀와야 하는 곳으로 여겨진다.
몇 년 전만 해도 방비엥은 비엔티엔 근교의 자그마한 마을에 불과했으나 해마다 여행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마을은 여행자 천국처럼 변모해 있다.
수려한 자연 풍광 덕분에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변모했지만 소박한 자연의 아름다움은 아직 그대로이다. 석회암 지역의 특징으로 병풍 또는 꼬깔모자 형태의 특이한 산들과 수많은 동굴, 이를 끼고 도는 메콩강이 빗어내는 아름다운 자연으로 중국의 계림을 연상한다고 해서 소계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마을을 흐르는 강은 남 쏭으로 마을의 서쪽 경계를 이룬다. 강에는 두 개의 나무다리가 놓여 있다. 방비엥은 작은 마을이라 뚝뚝 기사도 호객을 하는 경우가
드물다. 충분히 걸어서 다닐 수 있으며 주변 동굴과 마을로 갈 경우는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빌리면 된다. 쏭 강을 건널 때 대나무 다리 통과세를 받는다.
♠ 방비엥의 대표적인 종유석 동굴 탐 짱(Tham Jang)
'탐 짱(Tham Jang)'은 방비엥의 대표적인 종유석 동굴로 여러 곳의 동굴 중에 가장 유명한 동굴이다. 일단 찾는 사람이 많은 만큼 동굴 내부에 길을 만들어 놓아 동굴을 편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동굴 입구에서 왼쪽으로 난 길로 따라 들어가면 방비엥 일대를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동굴 매표소 부근의 연못은 건기 때에는 맑은 물로 가득 차 있어 수영을 할 수도 있다.
♠ 몽족마을
몽족은 동남아시아의 베트남, 라오스 북쪽과 중국 위난성 산악지대에서 2000여년간 살아온 소수민족으로 지금은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에 뿔뿔이 흩어져서 살고 있다. 그 중 방비엥에 있는 몽족 마을을 직접 방문해보면 그들의 전통의상 및 그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 소수민족의 생활상 등을 볼 수 있다.
♠ 몬도가네 시장
원래는 아침에만 여는 시장이었으나 관광객의 증가로 하루 종일 여는 시장으로 발전했다. 바나나꽃 등의 익숙하지 않은 야채와 도마뱀, 개미, 벌레, 박쥐 같은 다양한 곤충과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고기가 부족한 이곳에서는 영양가 높은 음식으로 인기가 많다.
♠ 라오인민민주주의공화국(라오스,LAO P.D.R)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유일하게 4면이 육지로 갇혀 있는 나라로 북쪽 으로는 중국과 미얀마, 서쪽에는 태국, 동쪽으로는 베트남, 그리고 남쪽 에는 캄보디아로 둘러싸여 있는 내륙국가이다. 라오스에서 가장 좋은 방문지는 많은 역사적·예술적 유산을 가진 루앙프라방(Luang Prabauh) 이다. 옛 왕도였던 루앙프라방은 옛날의 왕궁과 수많은 불상으로 가득한 동굴, 사원 등을 그대로 간직한 문화와 역사의 도시이다. 1353년 라오스 의 수도가 된 이후에 약600년간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할 만큼 문화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유네스코는 1995년12월 루앙프라방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사원, 왕궁, 전통민가, 다양한 소수민족들의 의상과 풍습은 물론 30∼40년대에 지어진 근대 건축물 등을 후세에 남길 만한 가치가 있다고 종합 평가한 결과였다. 비엔티엥 지방의 풍경이 수려한 지역으로 곳곳의 암석들과 석회암산들(Pha Tang, Phatto Nokham)과 동굴 그리고 쏭강에 돌출되어 있는 동굴과 바위를 쾌적한 날씨 속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그곳의 중심에서 3km 이내에 탐찬(Tham Chanh), 탐프라(Tham Phra) 그리고 탐바트(Tham Baat), 탐뤄시(Tham Leusi ) 등의 동굴을 바위투성이의 창산(Chang)에서 구경할 수 있다. 이곳의 주요 볼거리는 쏭 강을 따라 늘어선 석회석 카르스트로 벌집처럼 지어진 동굴과 터널 그리고 폭포들이다. 방비엥은 비엔티안에서 북쪽으로 160km 지점에 있으며, 만족(蠻,Hmong)과 묘족(苗,Yao)의 근거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