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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유통회-
묘법연화경.일일법문:묘광법사가 부처님의 법장을..
이 묘광법사(妙光法師)가
부처님의 법장(法藏)을 받들어 지니고
80소겁(八十小劫) 동안
법화경(法華經)을 광대선포(廣大宣布)하였다.1-155
시묘광법사 봉지불법장
是妙光法師 奉持佛法藏
팔십소겁중 광선법화경
八十小劫中 廣宣法華經
1-이 게송은 일월등명불이 60소겁 동안 연설하신 일승묘법연화경을 묘광법사가 일월등명불이 열반에 드시자, 80소겁을 걸쳐 널리 유통한 일을 노래한 것이니, 묘광법사가 일월등명불 시절에 유통보살의 위치에 있었음을 알 수가 있다.
2-일월명명불이 열반에 드시고, 정법시절에 법화경의 서분 시절이 되고, 이 시기를 지나 상법시절에 법화경의 정종분 시절이 끝나고, 이 시기를 지나 지금의 게송에서처럼 말법시절에 법화경의 유통분 시절을 묘광법사가 맡았음을 알 수가 있다.
3-따라서 우리 쪽에서 천태보살이 석가모니부처님의 법화경의 내용을 삼분(三分-서분.정종분.유통분)으로 나누었듯이, 법화경이 펼쳐지는 시기 역시 삼분으로 나누어졌음을 알 수가 있다.
4-이를 보듯이 제불의 일체의 제경(諸經-소승경.대승경.일승경)이 모두 법화경을 중심으로 형성이 되어 있음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어떻게 알 수가 있는가 하면, 지금의 게송에서 보듯이, 일월등명불이 열반에 드시니, 묘광법사 80소겁 동안 법화경을 널리 유통한 사실을 노래했기 때문이다.
5-우리 쪽에서 보면 법화경의 유통분을 석가모니부처님이 지용보살에게 부촉을 하였듯이, 과거 무량한 겁에 멸도하신 일월등명불 역시 묘광법사에게 법화경의 부촉을 위임하였음을 알 수가 있다.
6-따라서 제불이 열반에 드시고, 정법의 시절을 법화경의 서분 시절이라 하고, 상법의 시절을 법화경의 정종분 시절이라 하고, 말법의 시절을 법화경의 유통분 시절이라 함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7-제불이 열반에 드시고 정상말(正像末) 법 안이 이렇다면, 사람 역시 이와 같아서 법화경의 서분 시절에는 서분의 스승과 제자가 태어나기 마련인 것이고, 정종분 시절에는 정종분의 스승과 제자가 태어나기 마련이고, 유통분 시절에는 유통분의 스승과 제자가 태어나기 마련임을 분명하게 알 수가 있는 것이다.
8-제불이 출현해 제경(諸經)의 가르침을 펼치고 열반에 드신 뒤에, 가장 불가사의한 시절이 바로 말법의 시절에 법화경이 유통이 되는 시기이다. 이때는 그 스승도 불가사의하고 그 제자도 불가사의하기 때문에, 이때에 법화경을 배우고 닦으며 널리 유통하는 제자를 가리켜 원교의 상근기 시절이라 하는 것이다.
9-원교의 상근기는 다시 상중하(上中下)로 나누어지는데, 하품(下品)의 제자는 아라한이 되고, 중품(中品)의 제자는 보살이 되고, 상품(上品)의 제자는 곧바로 여래의 경지에 오리게 된다. 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이르시길, “여래 멸도하신 뒤에 법화경을 읽고 외워 아라한이 되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내가 다시 이들을 만나 법화경을 가지고 교화해 무여열반에 들게 하리라.”하시었다.
10-원교의 상근기의 하품의 아라한이라 하여, 실제에 있어 소승의 아라한하고 다른 점은, 소승의 아라한은 실제로 아라한과에 머물러 있는 제자이나, 우리 원교에서 아라한이란! 원교의 상근기를 깨달음에 있어 먼저 깨달음의 인연이 아라한이었기 때문에 원교의 하품의 아라한이라 할 뿐이고, 실제에 있어 곧바로 원교의 보살과 여래의 경지에 도달하기 때문에, 이름만 아라한 일뿐 지혜와 신통과 삼매 등에 있어, 삼장의 부처님과 통교의 부처님과 별교의 부처님과 비교할 수 없고, 또 곧바로 원교의 하근기와 중근기 중에 상품의 제자와도 비교를 할 수가 없다.
11-원교의 상중하에 있어 하근기와 중근기와 상근기가 비록 함께 원교의 등각과 묘각을 닦을지라도, 그 깨달음에 있어 넓고 깊음이 다르기 때문에 상중하(上中下)로 구분하여 나누어지는 것이다.
12-어떻게 원교의 근기에 있어 상중하의 구분으로 나누어지는가! 첫째 태어나는 시기가 다르고, 둘째 스승님이 다르고, 셋째 배우는 법이 다르다.
13-첫째 태어나는 시기란, 법화경의 서분 시절에 태어나는가! 정종분 시절에 태어나는가! 유통분 시절에 태어나는가! 하는 것이다.
14-둘째 스승님이 다르다 함을 우리 쪽에 입각하여 풀이하면, 석가모니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뒤에, 용수보살에 의지하면 법화경의 서분 시절에 태어난 원교의 하근기 제자라 하고, 천태보살에 의지하면 법화경의 정종분 시절에 태어난 원교의 중근기 제자라 하고, 지용보살에 의지하면 법화경의 유통분 시절에 태어난 원교의 상근기 제자라 하는 것이다.
15-셋째 배우는 법이 다르다 함은, 법화경의 서분 시절에는 용수보살의 사실단(四悉檀)에 입각하여 8만의 대승경전을 두루 배우나 법화경은 두루 거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서분 시절에는 법화경의 수행체계를 알기는 하나 등각과 묘각을 닦음에 있어 매우 미약하다.
16-법화경의 정종분 시절에는 천태보살의 사교(四敎)와 본적(本迹) 등에 입각하여 8만의 대승경전을 방편으로 삼고, 오로지 법화경만을 두루 거친다. 따라서 이 정종분 시절에는 법화경의 수행체계를 기반으로 등각과 묘각을 닦음에 있어 근기에 따라 어떤 이는 등각에 머물고 어떤 이는 묘각에 머물고 어떤 이는 수행체계에 머물기 때문에, 법화경의 등각과 묘각만을 두루 거친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17-법화경의 유통분 시절에는 천태보살의 사교와 본적 등을 방편으로, 지용보살의 일승석(一乘釋)에 입각하여 법화경의 수행체계를 곧바로 이해하고, 오로지 법화경의 등각과 묘각만을 두루 거치기 때문에, 비록 원교의 상근기에서 하품의 제자가 아라한을 먼저 얻었다고 말을 하나 명칭만 아라한일 뿐이고, 거의 부처님의 경지에 가까운 이들이다. 따라서 중품과 상품에 제자에 있었으랴! 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이르시길, “법화경을 읽으면 소승경전을 모조리 깨닫는다.”하시었다.
16-부처님이 법화경에서 이르시길, “남녀노소 그 누구라도 여래 멸도하신 뒤에 이 법화경을 읽고 외우면, 천상(天上)이든 보살이든 그 누구라도 이들을 대하길 마치 여래와 같이 공경해야 한다.”하심은, 바로 우리들 여래 멸도하신 뒤에, 원교의 하근기 시절과 중근기 시절을 지나, 지금 유통의 시절에 태어난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씀이니 바로 우리들이다.
17-세간의 법이 그렇듯이, 시절에 맞게 사람이 태어남은 마치 봄이 끝나면 여름이 오는 것과 같다. 따라서 영산회상에서 부처님에게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은 그 시절의 인연에 맞게 태어나 부처님께 가르침을 직접 들은 것일 뿐이고, 우리들은 여래 멸도하신 뒤에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 시절에 태어나 경전회상에서 법화경을 부처님께 배우는 제자일 뿐이다.
18-부처님이 법화경에서 이르시길, “보살이여! 여래 멸도한 뒤에 법화경을 지닌 사람을 보거든 마치 여래와 같이 공경을 해야 한다.”하심은, 여래 멸도한 뒤에 우리들 역시 부처님의 제자이며, 동시에 우리들이 닦는 수행의 위치를 말씀하신 것이다.
19-또 이르시길, “여래 멸도하신 뒤에 법화경을 지닌 사람이 법화경을 읽고 외우는 중에 만약 잊어버리는 일이 있으면 내가 꿈속에서라도 나타나 가르침을 주어 이들을 기쁘게 해주리라.”하심은, 여래 멸도하신 뒤에 우리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벗어나지 않았음을 부처님이 직접 말씀하신 것이니, 어찌 우리들이 여래 멸도하신 뒤에 태어나 법화경을 읽고 외움에 있어, 어찌 죄가 많아서 영산회상에 참석하지 못하고 경전을 의지해 배우고 있는 범부라 할 수 있으랴!
20-부처님이 방편품에서 “중생의 근기와 능력에 맞추어 가르침을 펼친다.” 하심에 있어, 영산회상의 제자와 여래 멸도하신 뒤에 경전회상의 제자와 그 가르침의 은혜에 있어 차이가 없음을 분명하게 아시기 바랍니다. 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이르시길, “법화경의 모든 제자는 나와 같은 능력을 동등하게 주리라.”하시었으니, 이 말씀은 영산회상의 제자와 경전회상의 제자를 동시에 가리키는 말씀임에 틀림이 없다.
21-용수보살과 천태보살과 지용보살이 부처님의 개시오입(開示悟入)을 두루 알고, 제법실상(諸法實相)의 십여시(十如是)에는 무루실상(無漏實相)의 십여시(十如是)의 도리가 있음을 알고 있음에 있어 차이가 없으나, 서분과 정종분과 유통분을 나누는 것은, 제불의 법화경이 널리 펼쳐지는 법이 그렇기 때문이고, 또 제자의 근기에 있어, 서분의 제자와 정종분의 제자와 유통분의 제자들이 모두 인연과 능력과 근기 등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임일 뿐이다.
22-하지만 서분의 제자와 정종분의 제자와 유통분의 제자에 있어, 그 근기를 가지고 논함에 있어, 능력과 공덕과 교화의 법 등의 차이는 매우 다르기 때문에, 이들을 교화하는 스승 역시 능력과 공덕과 교화의 법 등에 있어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23-지금은 법화경의 유통분 시절이니, 만약 지금 법화경을 지니고 읽는 사람이 용수보살의 논설과 천태보살의 논설을 가지고 아무리 읽고 외워도, 부처님의 개시오입(開示悟入)의 도리와 수희심경(隨喜心境)의 경계에 들어감에 있어, 만에 한 명의 사람도 깨달음에 들기 어려운 것은, 이는 모두 시절에 차이와 인연이 다르기 때문이다.
24-즉 용수보살의 시절에는 천태보살의 가르침을 받을 제자와 지용보살의 가르침을 받을 제자들이 태어나지 않는 것이고, 천태보살의 시절에는 용수보살과 지용보살의 가르침을 받을 제자들이 태어나지 않는 것이고, 지용보살의 시절에는 용수보살과 천태보살의 가르침을 받을 제자들이 태어나지 않는 것일 뿐이다.
25-따라서 용수보살과 천태보살 시절에 태어난 제자들은 원래가 뛰어난 근기이기에 이 두 분의 논설을 읽고 외워 깨닫게 된 것이 아니라, 이 두 분의 교화의 인연이 그렇기 때문에 태어나 이 두 분의 논설을 읽고 외워 깨닫게 된 것일 뿐이다.
26-지금 우리들이 비록 여래 멸도하신 뒤에 태어나 법화경을 읽고 외우지만, 용수보살의 논설과 천태보살의 논설을 아무리 읽고 외워도 깨달음을 얻지 못하는 것은, 첫째 상중하의 인연이 다르기 때문이고, 둘째 상중하의 근기가 다르기 때문이고, 셋째 상중하가 얻는 깨달음이 다르기 때문임을 아시고, 우리들이 이 두 분의 큰 스승님들의 제자들보다 못나고 지혜가 없기 때문에, 이 두 분의 가르침을 읽고 외우도 깨달음을 얻지 못한 것이라 여기실 필요가 없습니다.
27-부처님이 이르시길, “제불이 출현하심은 오로지 법화경의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을 하기 위해이니라.”하심에 있어, 제불(諸佛)은! 삼세(三世)의 모든 부처님을 가리키고, 출현(出現)은! 세간과 출세간과 영산회상과 경전회상을 가리키고, 일대사(一大事)는1 모든 중생을 불도에 이르게 한다는 말씀이고, 인연(因緣)은! 시절이 이르렀기 때문이라는 말씀이다.
28-부처님도 이렇게 시절의 인연에 맞추어서 출현해 중생을 교화하시는 바에야, 어찌 보살들 역시 이와 같이 않을 것인가! 따라서 여래 멸도하신 뒤에 과거에 보살들이 태어나 가르침을 펼친 것을 가지고, 지금 우리들이 오랫동안 이렇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들은 왜! 과거에 태어나신 보살들의 가르침인 논설을 읽고 외워도 얻는 것이 없는가!”하며, 또“우리들이 말세에 태어난 것은 과거에 닦은 지혜와 복덕이 얇기 때문에, 어리석은 사람으로 태어난 것일 것이다.” 해서는 안 됩니다.
29-지금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무명(無明)을 깨트린다거나 또는 공(空)과 불공(不空) 등의 도리를 깨치려고 한다거나, 또는 8만의 대승경전을 모조리 읽어 깨달음을 얻고자 한다거나, 또는 법화가(法華家)의 과거의 스승님들의 논설을 읽어 깨달음을 얻고자 한다거나 하는 일보다, 당장 법화경을 여래와 같이 공경하고 공양을 드리며, 읽고 외우며 베껴 쓰고 남에게 말해주며 널리 유통하는 일이, 여래 멸도하신 뒤에 원교의 상근기가 닦는 가장 올바른 법이라 하는 것입니다.
30-또 근기를 논함에 있어 넷이 있다. 첫째 경전(經典). 둘째 시절(時節). 셋째 법사(法師). 넷째 제자(弟子). 이다.
31-첫째 경전이란! 어떤 경전을 가지고 읽고 외우며 닦는가 하는 것이다. 만약 법화경과 화엄경과 반야경과 방등경과 소승경을 지냄에 있어, 그 근기는 경전에 입각하여 차이가 나고 사람에 입각하여 차이가 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람은 지혜가 없고 경전은 지혜롭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법화경을 지닌 것과 총명한 사람이라도 화엄경을 지닌 것 중에, 뛰어난 사람은 바로 법화경이다. 왜냐하면 경전의 깊이와 넓이와 깨달음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32-둘째 시절이란! 같은 경전과 같은 스승이라도 시절에 따라 얻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다. 법화경의 서분 시절에 태어나 용수보살을 스승으로 대반야바라밀다경을 배울 경우, 정종분 시절에 태어나 천태보살을 스승으로 삼아 대반야바라밀경을 배우는 것과, 유통분 시절에 태어나 지용보살을 스승으로 삼아 대반야바라밀다경을 배우는 것에 있어, 그 이해와 깨달음과 얻음에 있어 차이가 있다.
33-왜냐하면 용수보살의 시절에는 용수보살이 비록 천태보살의 사교(四敎)와 본적(本迹)과 지용보살의 일승석(一乘釋) 등을 알고 있어도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주지 않고, 또 천태보살의 시절에 태어날지라도 천태보살이 비록 지용보살의 일승석 등을 알고 있어도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제자의 근기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고, 또 근기에 맞추지 않으면 도리어 후퇴하는 결과를 얻기 때문이다.
34-그렇지만, 천태보살의 시절에 태어나면 용수보살의 사실단을 배우고, 또 지용보살의 시절에 태어나면 용수보살의 사실단과 천태보살의 사교와 본적 등을 배우면서, 동시에 지용보살의 일승석 등을 배우기 때문에 시절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이다.
35-셋째 법사란! 경전은 삼세에 걸쳐 동일하여 제불의 교화에 있어 법화경의 가르침을 통해 불도에 이르게 함에 차이가 없으나, 시절은 여래 멸도하신 뒤에, 중생이 교화를 받음에 있어 근기가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 따라서 스승 즉 법사와의 인연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36-따라서 일월등명불 시절에는 묘광보살이 유통법사가 되고, 대통지승불 시절에는 16왕자보살이 유통법사가 되고, 지금 우리들 이곳 사바세계에서는 지용보살이 유통법사가 되는 것이다.
37-법사가 중생을 교화함에 있어 그 목적은 동일하여 모든 제자들을 교화해 불도에 이르게 하나, 그 과정에 있어 제자의 공덕과 지혜에 있어 법사는 차이가 난다.
38-삼세를 걸쳐 시방세계에서 지용보살과 같은 법사는 매우 드물다. 따라서 지용보살과 함께 법화경을 읽고 외우는 사람 역시 매우 드물기 때문에, 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이르시길, “여래 멸도하신 뒤에 법화경을 지닌 사람은 제불이 출현하시는 일보다, 또 제불이 법화경을 연설하시는 회상보다 더 드물다.”하시었으니, 이는 모두 여래 멸도하신 뒤에 법화경을 지니고 읽고 외우며 베껴 쓰고 남에게 말해주며 널리 유통하는 우리들을 가리키는 말씀임에 틀림이 없으시다.
39-시묘광법사(是妙光法師)는! 일월등명불 시절에 일월등명불의 법화경을 이어받아 법화경을 유통하는 법사의 이름을 가리킨다.
40-봉지불법장(奉持佛法藏)은! 법화경에 입각해 풀이하면, 장(藏)에 넷이 있으니, 첫째 봉장(奉藏). 둘째 지장(持藏). 셋째 불장(佛藏). 넷째 법장(法藏). 이다.
41-법화경을 읽고 외우며 여래와 같이 공경하고 공양을 드리면 이를 봉장(奉藏)이라 한다. 법화경을 읽고 외우며 잊어버리는 일이 없고 읽고 외운 것을 모두 잘 기억하면 이를 지장(持藏)이라 한다. 법화경을 읽고 외워 부처님을 뵙게 되면 이를 불장(佛藏)이라 한다. 법화경을 읽고 외워 일체법(一切法)이 여래법(如來法)과 다름이 없음을 깨닫게 되면 법장(法藏)이라 한다.
42-팔십소겁중(八十小劫中)은! 일월등명불이 열반에 드신 뒤에, 법화경의 서분과 정종분의 시절이 모두 끝난 뒤, 법화경의 유통분의 시절을 가리킨다.
43-광선법화경(廣宣法華經)은! 80소겁 동안 법화경의 가르침을 받은 묘광법사의 제자들이 미래 세상에 태어나 널리 법화경을 유통하는 시절을 노래한 것이다.
-게송-
대왕이란! 전세(前世)에 쌓은
공덕에 의해 대왕이 되지만
저 홀로 닦은 지혜는
힘이 없어 대신(大臣)에 머물게 된다.
법화경을 유통한 힘을 가리켜
대왕의 지혜라 하고,
저 홀로 닦은 지혜를 가리켜
대신(大臣)에 머문다고 한다.
지금 법화경을 지니고
읽고 외우는 사람들은
저 홀로 대신(大臣)에 머물지 말고,
법화경을 널리 유통해
대왕의 자리에 오르는 일이
바로 법화경의 인연을 만나게 된
부처님의 은혜(恩惠)를
잘 갚는 길이라 하는 것입니다.
-寶雲法師 法藏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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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승묘법연화경 일체제불신통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