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만큼
자기 자신을 데리고 살기 힘들었던 사람이 있을까요?
여섯 살에 소아마비가 걸려
왼쪽 다리를 쓰지 못 하게 된 여자
열여덟 살에 교통사고로
쇠 파이프가 배를 뚫고 옆구리를 관통한 여자
절대 살지 못한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살아난 여자
약혼자마저도 그녀를 버리고 떠납니다.
그녀가 그린 위의 작품에
그녀의 심장을 관통하는 저 창살이
그녀 자신이 짊어지고 가야할 아픔이었을 테고
감싸져있는 아픈 왼쪽 다리 역시
그녀 자신이었을 겁니다
이 모든 아픔을 가지고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천장에 거울을 붙인 채
자신의 모습을 그리는 일이었어요.
게다가 21살 연상의 난봉꾼인 디에고 리베라와 어렵게 결혼했지만,
그가 프리다의 여동생과 불륜을 저지르며 견디기 힘든 마음의 상처를 받았지요.
세 번에 걸친 유산의 아픔과 자살을 시도할 정도의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 속에서도
그녀는 그림을 통해 자신의 고통을 진솔하게 표현했어요.
첫댓글 사진 모두모두 멋지고.
프리다 칼로의 생애부터 찬찬히 읽어가며 그렇게 꼼꼼히 전시회를 관람하긴 처음이었다.
이런 기회를 가졌던 우리 계획을 자랑스레 생각하며.
아순아.
자료 올려주고 촬영해줘 감사해요!
멋진 계획으로 우리의 문화 수준도 업 그레이드 되었어
나만 빠졌네
진작 찍어주지....
현태야,
수고 했는데....
끝나고 찍을 수 밖에 없어 그리됐구나.그래도 시간 틈내서 잠깐이라도 전시회 보게되어 다행였지?
즐거운 추억과 예술적 소양도 높이고 좋은 시간 만들어 모두 좋아했어.
나약한 현대인에게
자신의 운명을 극복해나갈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가 나타나 있는 작품전이었다 생각해요.
또한 히포크라테스의 명언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를 새삼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