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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제2년 10월 17일 다니엘서 2장 찬송가 79장(새찬송가 70장)
01. 느부갓네살이 위에 있은 지 이 년에 꿈을 꾸고 그로 인하여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지라
02. 왕이 그 꿈을 자기에게 고하게 하려고 명하여 박수와 술객과 점장이와 갈대아 술사를 부르매 그들이 들어와서 왕의 앞에 선지라
03.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알고자 하여 마음이 번민하도다
04. 갈대아 술사들이 아람 방언으로 왕에게 말하되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왕은 그 꿈을 종들에게 이르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05. 왕이 갈대아 술사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명령을 내렸나니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나로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 몸을 쪼갤 것이며 너희 집으로 거름터를 삼을 것이요
06.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보이면 너희가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을 내게서 얻으리라 그런즉 꿈과 그 해석을 내게 보이라
07. 그들이 다시 대답하여 가로되 청컨대 왕은 꿈을 종들에게 이르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08. 왕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분명히 아노라 너희가 나의 명령이 내렸음을 보았으므로 시간을 천연하려 함이로다
09. 너희가 만일 이 꿈을 나로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를 처치할 법이 오직 하나이니 이는 너희가 거짓말과 망령된 말을 내 앞에서 꾸며 말하여 때가 변하기를 기다리려 함이니라 이제 그 꿈을 내게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해석도 보일 줄을 내가 알리라
10. 갈대아 술사들이 왕 앞에 대답하여 가로되 세상에는 왕의 그 일을 보일 자가 하나도 없으므로 크고 권력 있는 왕이 이런 것으로 박수에게나 술객에게나 갈대아 술사에게 물은 자가 절대로 있지 아니하였나이다
11. 왕의 물으신 것은 희한한 일이라 육체와 함께 거하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 왕 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나이다 한지라
12. 왕이 이로 인하여 진노하고 통분하여 바벨론 모든 박사를 다 멸하라 명하니라
13. 왕의 명령이 내리매 박사들은 죽게 되었고 다니엘과 그 동무도 죽이려고 찾았더라
14. 왕의 시위대 장관 아리옥이 바벨론 박사들을 죽이러 나가매 다니엘이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15. 왕의 장관 아리옥에게 물어 가로되 왕의 명령이 어찌 그리 급하뇨 아리옥이 그 일을 다니엘에게 고하매
16. 다니엘이 들어가서 왕께 구하기를 기한하여 주시면 왕에게 그 해석을 보여 드리겠다 하니라
17.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동무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고하고
18.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긍휼히 여기사 자기 다니엘과 동무들이 바벨론의 다른 박사와 함께 죽임을 당치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구하게 하니라
19.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이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20. 다니엘이 말하여 가로되 영원 무궁히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권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21. 그는 때와 기한을 변하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지식자에게 총명을 주시는도다
22.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23. 나의 열조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 바 일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 하니라
24. 이에 다니엘이 왕이 바벨론 박사들을 멸하라 명한 아리옥에게로 가서 이르매 그에게 이같이 이르되 바벨론 박사들을 멸하지 말고 나를 왕의 앞으로 인도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 해석을 왕께 보여 드리리라
25. 이에 아리옥이 다니엘을 데리고 급히 왕의 앞에 들어가서 고하되 내가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얻었나이다 그가 그 해석을 왕께 아시게 하리이다
26. 왕이 대답하여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얻은 꿈과 그 해석을 네가 능히 내게 알게 하겠느냐
27. 다니엘이 왕 앞에 대답하여 가로되 왕의 물으신 바 은밀한 것은 박사나 술객이나 박수나 점장이가 능히 왕께 보일 수 없으되
28.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자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느부갓네살 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왕의 꿈 곧 왕이 침상에서 뇌 속으로 받은 이상은 이러하니이다
29. 왕이여 왕이 침상에 나아가서 장래 일을 생각하실 때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가 장래 일을 왕에게 알게 하셨사오며
30. 내게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다른 인생보다 나은 것이 아니라 오직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서 왕의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으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31. 왕이여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 그 신상이 왕의 앞에 섰는데 크고 광채가 특심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려우니
32. 그 우상의 머리는 정금이요 가슴과 팔들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33. 그 종아리는 철이요 그 발은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
34. 또 왕이 보신즉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하고 뜨인 돌이 신상의 철과 진흙의 발을 쳐서 부숴뜨리매
35. 때에 철과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숴져 여름 타작마당의 겨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었나이다
36. 그 꿈이 이러한즉 내가 이제 그 해석을 왕 앞에 진술하리이다
37. 왕이여 왕은 열왕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38. 인생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무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붙이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머리니이다
39. 왕의 후에 왕만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세째로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40. 네째 나라는 강하기가 철 같으리니 철은 모든 물건을 부숴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철이 모든 것을 부수는 것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숴뜨리고 빻을 것이며
41. 왕께서 그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얼마는 철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나누일 것이며 왕께서 철과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철의 든든함이 있을 것이나
42. 그 발가락이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인즉 그 나라가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숴질 만할 것이며
43. 왕께서 철과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인종과 서로 섞일 것이나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철과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44.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
45. 왕이 사람의 손으로 아니하고 산에서 뜨인 돌이 철과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숴뜨린 것을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이 참되고 이 해석이 확실하니이다
46. 이에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드리게 하니라
47. 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 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자시로다
48. 왕이 이에 다니엘을 높여 귀한 선물을 많이 주며 세워 바벨론 온 도를 다스리게 하며 또 바벨론 모든 박사의 어른을 삼았으며
49. 왕이 또 다니엘의 청구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세워 바벨론 도의 일을 다스리게 하였고 다니엘은 왕궁에 있었더라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몽”
다니엘서의 서론격인 1장부터 6장까지에는 다니엘과 그 세 친구들에 관련된 일화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는 여러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그 중에서 본 장은 다니엘이 느부갓네살의 꿈을 해석해 줌으로써 높이 등용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여기서 나오는 느부갓네살의 꿈은 이 세상 역사의 초점은 강대한 제국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에 있음을 보여주는 구속사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느부갓네살의 꿈(1-16)
【1-16절】바벨론의 왕궁에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느부갓네살 왕이 장래의 일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다가, 아주 두렵고 충격적인 꿈을 꾸었는데, 그것 때문에 마음에 번민하면서도 그 꿈을 제대로 기억해내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왕은 술사들에게 자기 꿈을 해석할 것을 요구하지만, 정작 그 꿈의 내용을 말해 주지 않는 상황에서 꿈을 해석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소위 지혜자라고 하는 바벨론 왕궁의 박사들과 술사들이 조금도 도움이 되지 못하자, 느부갓네살은 그들에게 속은 기분이 들어서 모든 술사들을 죽이라고 명령하였고, 다니엘과 세 친구도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합니다, 이 당시 다니엘도 처음에는 그 답을 알고 있지 못했음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을 믿고, 왕의 시위대 장관 아리옥에게 처형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왕의 앞에 나아간 다니엘(17-30절)
【17-23절】다니엘과 세 친구가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에게 은밀한 것, 즉 아무도 알 수 없었던 느부갓네살의 꿈과 그 꿈의 의미에 대해서 이상(환상)을 보여주십니다. 다니엘은 지혜와 능력의 하나님께서 그 지혜와 능력을 자신에게 내려주심으로써 깊고 은밀한 것을 깨닫도록 하셨음을 찬양합니다.
【24-30절】시위대장 아리옥의 중재로 왕의 앞에 나간 다니엘은 자기가 말하는 것이 사람의 지혜가 아님을 말하면서, 느부갓네살이 본 꿈은 사람들의 지혜나 술법으로 알 수 없는 것인데, 그것은 그 꿈이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계시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은밀한 일이나 장래의 일에 대해서는 사람의 지혜가 이를 알 수 없고(고전 1:21), 오직 성령의 감동을 받은 사람들만이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창 41:38; 벧후 3:16 참고).
다니엘의 해석(31-45절)
【31-45절】다니엘이 느부갓네살이 꾼 꿈의 내용과 그 해석을 베풀고 있습니다. 느부갓네살이 본 꿈은 하나의 신상으로서, 그 머리는 금으로 되어 있고, 가슴과 팔은 은, 배와 넓적다리는 놋, 그리고 종아리는 철이며, 나머지 발끝은 철과 진흙이 섞여진 형태였습니다. 비록 다니엘은 이들 나라들의 명칭을 직접 말하지는 않았지만, 이 네 나라는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중동 지역과 지중해 연안의 패권을 차례로 차지할 제국들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머리는 바벨론, 가슴은 메데와 바사, 배와 넓적다리는 헬라, 그리고 다리는 로마를 나타내며 발끝은 로마 제국 이후에 나타날 여러 나라들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열왕의 때’에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않고 산에서 뜨인 한 돌이 나타나 그 신상 자체를 무너뜨린 것은 이 네 제국들의 마지막 제국인 로마 이후 세계 곳곳에서 민족과 나라들이 서로 각축을 하는 때에 이런 인간적인 제국들과 나라들을 다 무너뜨리시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리라는 뜻으로 해석이 됩니다. 여기서 ‘산에서 뜨인 돌’에서 산이란 시온을 가리키며, 그 돌은 건축자의 버린 돌로서 새로운 성전인 교회의 머릿돌이 되실 것이며,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거치는 반석이 되실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시 118:22; 벧전 2:6-8).
이처럼 느부갓네살이 꿈에서 본 신상이 하나인 것은 세상의 모든 제국들이 비록 그 지배하는 민족이 달라진다 하더라도 사실은 하나의 세상 나라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세상 나라들은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날이 갈수록 더 사나와지면서 그 가치가 떨어져 간다는 것이 이 환상이 말해주는 핵심입니다, 그런데 바벨론이 이 신상의 머리로 표현된 것은 바벨론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 모든 나라들의 대표적인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바벨론 제국의 대표성은 시날 평야에 세워졌던 바벨 탑 사건을 그 근거로 합니다(창 11:1-5 참고. 이것은 단 1:2에서 바벨론 왕이 예루살렘 성전의 기물들을 시날 땅 자기 신의 묘에 두었다는 기록에서도 암시가 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요한계시록에서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고 말 이 세상을 바벨론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계 14:8; 18:2).
영화롭게 된 다니엘(46-49절)
【46-49절】느부갓네살은 자기가 꾼 꿈에 대한 다니엘의 정확한 묘사와 놀라울 만큼 명료한 해석을 듣고 그 꿈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사실과 다니엘이 하나님의 지혜를 가진 자임을 깨닫고, 낮은 직위의 신복인 다니엘에게 절을 하면서 여호와 하나님이 모든 신들 중의 신이시며 모든 왕들의 주재자이심을 인정하며 경의를 표합니다. 그러나 느부갓네살이 이런 표현을 했다고 해서 그가 진심으로 하나님을 받아들이고 믿게 되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런 증거가 다음 장인 3장에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튼 다니엘의 재능과 지혜를 체험한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의 지위를 크게 높여 등용을 하게 됩니다.
◈ 묵상을 돕기 위한 질문
1. 느부갓네살이 꿈을 꾼 것은 어떤 상황 가운데서였습니까?
2. 예수님은 어떤 면에서 ‘돌’이십니까?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을 이해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믿음의 글◈ “로마 시대에 이루어질 종말적 사건”
느부갓네살의 꿈에 대한 다니엘의 해석에 의하면 네 번째 나라, 즉 로마 시대에 세상이 종말을 맞이하고 하나님 나라가 완성될 것으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구약의 선지자들이 메시아의 도래와 최후의 심판을 동일한 시점에 일어날 사건으로 보았던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실제로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에는 긴 기간의 격차가 있게 되었지만, 성경에서는 예수님의 초림으로부터 재림 때까지를 거의 동시적인 아주 짧은 기간으로 볼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주의 날’이라는 말에 그런 뜻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구속사적인 관점에서는 예수님의 초림 이후의 세상 모든 나라는 ‘로마’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오늘날 우리는 그 중에서도 ‘발가락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댓글 지금이 바로 발가락의 시대이군요.
그래요. 발가락의 시대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