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식 전통 혼례인 화혼식이 시민들의 관심 속에 서울 인사동에서 시연됐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사)우리는선우가 주최한 이날 시연회는 부부라는 소중한 인연맺음의 의미를 되새기고 날로 형식화 돼가고 있는 우리의 결혼문화를 되돌아보는 자리로 기획됐다.
(오른쪽 위부터) 양가부모님의 헌향·헌회로 시작해 동시입장한 신랑신부가 불단에 칠경화를 공양한 후 증명법사의 법문을 듣고 부부 발원문을 봉헌한 후 하객들의 축하 속에 퇴장한다.
서울 인사동 쌈지길 안마당에서 열린 불교혼례 화혼식 ‘성스러운 인연, 연꽃같은 삶’ 시연회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도영 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명성 스님 등 불교계 관계자들 외에도 일반시민 등 500여 명이 운집해 불교 혼례식에 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경사스런 혼례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고취시키는 사물놀이패의 신명나는 사물 연주에 이어 시작된 본식에서는 화혼식장 맨 앞에 장엄된 불단에 신랑 신부 양가 부모가 헌향, 헌화한 후 동남동녀의 안내를 받은 신랑-신부가 동시입장 함으로써 일반 결혼식과는 다른 불교 전통 혼례의 특징을 보였다. 신랑-신부의 결혼식을 부처님께 고하는 고유문 낭독 후 신부는 신랑에게 일곱 송이의 꽃을 다섯 송이와 두 송이로 나눠 전달하고 신랑은 이를 불단에 공양한다. 불교 전통 혼례의 가장 중요한 의식인 칠경화 공양이다. 일곱 송이 꽃에는 ‘두 사람이 부부 되기를 서원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칠경화 공양에 후 신랑 신부가 서로 차를 나눠 마시는 점도 술(근배례)을 마시는 일반 결혼식과는 차이를 보인다.
새로 태어난 한 쌍의 부부는 증명 법사인 스님으로부터 결혼의 의미와 앞으로의 삶에 지침이 될 법문을 듣고 부부로서의 삶을 다짐하는 발원문을 각각 부처님전에 바친다.
전통혼례의 초레청을 응용해 꾸며진 화혼식장은 오방색의 깃발과 십바라밀도로 장식했으며초례상은 사성제와 팔정도 일원상을 상징하는 세 겹의 상판으로 제작됐으며 연꽃과 촛불을 올려 불교적 결혼식의 의미를 더했다.
화혼식 시연회를 준비한 우리는선우 임동숙 씨는 “오늘날의 결혼문화는 급격하게 유입된 외국 문물과 자본주의의 영향을 받아 기형적으로 변질돼 가고 있는 양상”이라며 “우리 고유의 정신적 유산을 담아내면서도 현대적 감수성에 어긋나지 않는 대안혼례문화를 모색하며 평생 도반의 인연을 맺는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시연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불교전통 화혼법회는 주례가 없도록 되어 있는데 무대의 특성상 주례하듯이 한 느낌이 없지 않아요.
하지만 불교적으로는 천생의 배필이고 유교적으로도 부모의 허락까지 받은 상태이니
두 사람의 혼인의 가부를 결정하는 일은 따로 필요로 하지 않고 어른들 앞에서 잘 살겠다는
표시를 하는 것이 화혼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불교의식집을 1900년대초에 편집하신 안진호스님께서 아마도 기독교의 결혼의식을 빌어
목사님 자리에 스님이 들어가게 한 의식이 바로 석문의범이나 각종 의식집에 들어있는
불교결혼의식이라는 것일 겝니다.
그래서 저는 그 점을 안타까이 여겨서 이번에 정말 불교적인 정신의 녹아있는 화혼법회로 꾸며서
대중 앞에 제시한 것입니다.
많은 절에서 많은 불자들이 이 의식대로 꽃인연 맺었으면 합니다.
신랑신부의 어머니 사이좋게 손잡고 등장
7년간 사귄 사이여서 다정하게 지낸답니다
화촉에 불을 붙이고...
신랑신부 등장
이 부분에서 제가 주의깊지 못했습니다.
신랑이 손을 잡고 들어오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신랑이 왼쪽에 서서 들어오는 것을 그냥 두었는데
이것이 바로 에스코트포지션이라는 것으로서
서양식모드이고
우리 한국에서는 신랑이 오른쪽에 서야 합니다.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삼귀의와 찬불가를 같이 불렀지요.
경전 독송을 같이 했지요.
경전은 아함부에 있는 육방예경(선생경=싱할라수트라)의 이야기 중에서
모아서 읽었지요.
경전을 같이 읽는모습
하객이 많았어요.
우리 열린절가족들도 많이 오셨지요.
일여님,바라밀님,마불홀님...등
신랑이 다섯송이 연꽃(여기서는 모란꽃)을 올리고
신부는 두 송이 연꽃을...
스님이 대신 부처님께 올리고....
스님은 두 사람이 천생의 인연으로 화혼하게 되었음을
부처님께 고하는 고불문을 읽고
합장한 모습이 아주 예쁘지요
신랑신부 맞절
공손하게 사랑스럽게...
두 사람이 잘 살기를 바라는 축원의 말씀을
화혼법회의 유래와 함께...
양가 부모님께 인사...
아 글쎄 이번이 시연회라고 양가의 아버님들이
다 다른 계획을 세워 어머니들만 오셨어요
친지와 이웃 어른들께 인사...
잘 살겠습니다
행진
기념사진 촬영
양가가 화목하지요?
폐백은 양가 어른 모두에게
드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지요.
[웹페이지]불교식 혼례의 특징 - ● 불교식 혼례의 특성 혼례식장은 불단 앞에 향로와 향촉을 놓고 그 뒤에 집전 스님의 자리를 마련한다. 집전스님 자리 뒤에 신랑·신부의 자리가 있고, 그 옆이 양측 부모의 자리이며 신랑·신부의 뒤에 내빈들의 자리가 마련된다. 일반적으로 신랑과 신부의 위치를 보면 부처를 바라보는 상태에서 왼쪽이 신랑의 자리가 되고 오른쪽이 신부의 자리가 된다. 의식이 시작되면 집전 스님은 향을 피운 다음 불전(佛前)에 앉아 3번 절하고 독경을 한다. 이어서 경백문(敬白文)을 읽
[웹페이지]불교식 혼례 - 불교에서는 결혼식을 화혼식이라고 하고 사원 또는 대표적인 큰 절에서 거행한다. 식장은 절의 본당에 위치하고 분향, 배례, 기도, 합장 배례 등을 한다. (1) 개식 - 종이나 폭죽으로 알린다. (2) 내빈참석 - 안내자가 신랑 신부양가를 선두로 내빈을 인도하는데 음악이 있어도 관계없다. (3) 주례법사 등단
연꽃을 부처님께 올리는 뜻이 있습니다 두송이를 올리는 것은 신부가 올렸는데요 세세생생 부부인연으로 맺게 해달라는 발원이고요 다섯송이를 신랑이 올리는 것은 오온의 의식이라는뜻인 바르고 다옳게 깨달겠다는 발원이 담긴뜻이 있지요 부처님께서는 전생에 이런 공양을 많이 올리시어 선한공덕을 많이 쌓으셔서 보리도를 이루셨다고 하셧습니다 선남 선녀들은 꽃을 공양하여 선근의 공덕을 쌓은것도 중요한 신행생활이 될것입니다
첫댓글 불교식 결혼식 너무 보기좋습니다--
연꽃을 부처님께 올리는 뜻이 있습니다 두송이를 올리는 것은 신부가 올렸는데요 세세생생 부부인연으로 맺게 해달라는 발원이고요 다섯송이를 신랑이 올리는 것은 오온의 의식이라는뜻인 바르고 다옳게 깨달겠다는 발원이 담긴뜻이 있지요 부처님께서는 전생에 이런 공양을 많이 올리시어 선한공덕을 많이 쌓으셔서 보리도를 이루셨다고 하셧습니다 선남 선녀들은 꽃을 공양하여 선근의 공덕을 쌓은것도 중요한 신행생활이 될것입니다
우와하고 품위있는 전통혼례식 너무 훌륭합니다....새둥지를 만드는 한쌍의 원앙 부디 알콩 콩 예쁘게 멋있게 행복하게 사세요..()
불자는 이젠 전통불교식으로 결혼해야 되는데 _()_...
진작에 시작 했어야지요
이런게 생활 불교인데 더 좀 확산 시킵시다 조카 결혼식을 법타스님 주례로 한적이 있는데 다른 의식보다 참 멋있고 감동적이드라고요
멋집니다 불자들에게 많이 권장되었으면 좋겠습니다 _()_
불교식결혼 좋네요 아름답습니다^0^
아름답고 우아한 불교 결혼식 참 보기가 좋습니다
아름답습니다 ()
아이참 멋있고 뜻이 담기고 불교식혼례가 신금을 울리네요. 나도 한번 불교식 혼례식으로 결혼하고 싶네요. 이런 꿈 만들어야 겠네요.
우리 딸 의 화혼식을 이렇게 하고십네요 참보기가좋내요
시작이 중요.. 보편화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