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9시 뉴스 끝난 시점에 한 것 같은데... 얼굴이 거무티티한 동남아 모녀가 전철 안에 탔는데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뒤이어 환~~하게 하얀 한국인 모녀가 들어온다. 그런데 한국인 딸이 거무티티한 동남아계 딸에게 다가가 웃음짓고
뒤이어 모두가 환하게 웃으며
"다문화는 사랑입니다. 조금 달라도 ...." 뭐 어쩌고 하는 여자성우 맨트가 나오면서 광고가 끝나고 끝으로 '여성가족부' 마크가 나오던데
저는 이 광고 참 어이없는게 한국인 중에서도 저처럼 피부가 검은사람도 있는데 피부가 검은 사람은 '우리와는 다른 열등한 존재' 라는 무의식적인 전재를 하고 '눈부시게 하얀 한국인'이 피부가 검은 열등한 동남아인에게 다가가는 부분에서 오히려 더욱 우리의 민족 우월주의가 드러나는 광고인듯.
여가부에서 요즘 하는 일 없는건 알지만 진짜 광고 한 번 그지같네요. 순수 한국인인데 피부가 검은 저도 기분나쁘고 다문화 한국인이 그딴 광고 보고 기분 좋을리 없을듯.
오히려 다문화에 대한 반발심만 더 들지... 정부에서 머리싸매고 돈 쳐들여서 만든 광고가 저런거라니... 뭐 다문화에 대한 이미지 안좋아지려는 고도의 술수라면 대단한 술책이라고 칭찬할만하지만...ㅋㅋ(그게 더 좋은거지만)
하얗게 화장 떡칠하고 조명빛으로 눈부시게 하얀 모녀를 '한국인'으로 규정짓게 연상하는 부분에서 실소가 나오고 저 빡쳤음.
첫댓글 다문화 에 관한 tv프로그램이 동남아 국가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대부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