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 게임>
- “역기능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은 세상에서 잘못되어 가는 모든 것들은 자기 잘못 때문이라고 느끼곤 합니다. 당신이 어떻게 희생되었는지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당신의 삶에 대해 책임을 지고, 당신의 문제를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 불가능한 복수심으로 불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 모두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을 잘 안다. 당신은 그것이 성경에서 나온 말이라고 생각하는가? 원래, 사람들이 서로에게 행하는 복수를 제한하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이다. 구역시대에는 심지어 사소한 손해에도 사람들의 목숨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맺는 관계에 대한 원리로 복수의 기준이 아닌 자비의 기준을 소개하셨다.
- 가해자에게 대하는 유일한 방식은 지금도 여전히 가해자를 처벌하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죄를 지은 쪽이 처벌을 받는다 하더라도, 피해를 당한 쪽은 여전히 평화가 없다. 해를 입은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그러한 고통스러운 기억은 혼란의 원천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쓴 뿌리와 적개심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분노는 계속 격동한다.
- 때때로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좌절감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가시킨다. 그들은 짜증을 내고 무례하게 행동한다. 친구들은 그들이 점점 더 함께 어울리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전히 친구이긴 하지만 말이다. 결국에는 그들의 적개심이 그들 자신의 자유를 파괴한다. 그들은 심술궂게 행동하지 않을 수 없게 되고, 그리하여 적개심의 독이 그들의 시스템에 철저히 스며들게 된다. 이것이 비난게임의 피할 수 없는 결말인 것이다. 비난게임을 하는 사람은 언제나 패배자로 끝맺게 된다.
- 당신은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이 재미있다는 것을 느낀 적이 있는가? 그것이 우리가 그렇게 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만일 자신에 대해 정직하다면, 우리들 대부분은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는데서 오는 뒤틀린 쾌락을 조금은 즐긴다는 것을 인정할 것이다. 심지어 우리는 이해와 동정을 얻을 수 있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에게 “누군가 내게 잘못을 했다”는 이야기를 나눌지도 모른다. 사실상, 우리는 자신의 고통과 적개심에 집중하면서 왜곡된 방법으로 재미를 즐기는 “자기연민의 파티”를 열고 있는 것이다.
- 때때로 우리는 두려움, 처벌의 두려움, 당혹감, 책임감과 같은 것들을 은폐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다른 사람들을 비난한다. 자기보호는 우리 모두 안에 강력하게 도사리고 있는 욕구이다.
- 가장 기본적인 밑바닥에는,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는 경향은 아마도 우리 자신은 비난 받을 것이 없다는 근본적인 확신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그렇지 않은가? 우리는 절대로 드러내 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자신이 정당하고, 올바르고, 경의를 표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뭔가 잘못 되었다면, 그것은 누군가 다른 사람의 잘못이 틀림없다. 분명히 그것은 우리 자신의 잘못일 리는 없다!
☞ “나는 누군가를 탓해야만 했습니다.”
- 우리는 어린 시절에 학대를 받은 성인들 사이에 일어나는 흥미로운 현상을 자주 본다. 그들은 어딘가에 탓을 돌릴 필요를 강하게 느낀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의 역동성, 즉 어른들은 더 크고 더 힘이 세며 “항상 옳다”고 인식된 것 때문에, 학대의 피해자들은 늘 자기 자신의 탓으로 돌린다.
- 그러나 그들은 곧 그들은 단지 결백한 어린아이였고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선택하거나 막을 수 없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난생 처음으로 나는 세상에 있는 모든 문제가 내 탓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한 여인이 말했다. “난 누군가를 탓해야만 한다고 느꼈습니다. 나는 어른들을 비난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어른들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오로지 탓할 사람은 나 자신밖에 없었습니다.”
- 일단 이러한 깨달음에 사로잡히게 되면, 그들은 종종 복수심으로 다른 사람들을 탓하기 시작한다. 단순히 모든 것을 다른 사람들의 탓으로 돌리도록 프로그램화된 사람들도 있다. 제리라고 하는 한 남자는 모든 것을 다른 누군가의 잘못으로 여기는 가정에서 자라 난 것을 기억했다. 그는 그들이 날씨가 화창하기를 바랐는데 비가 왔을 때를 기억한다. “오늘은 하나님까지도 우리를 적대시하는군.”이라고 그의 아버지는 말하곤 했다. 제리는 책임 문제에 대해 매우 혼란스러워하면서 성장했다. 만일 자기 자신이 잘못을 하지 않았다면, 그는 다른 누군가에게 책망의 손가락질을 해야만 했다.
- 세상을 좀 더 성숙하게 이해할수록, 우리는 때로는 상황이 우리가 바라는 대로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실망과 예측하지 못한 사태, 계획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특별히 어느 누구의 잘못도 없이 말이다. 잘 알려진 광고판을 풀이해 말하자면, “그냥 일어난 일”이다. 항상 비난의 손가락을 들지 않고 이러한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개인적인 성숙과 정서적인 건강의 중요한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