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법소 2016년 청명치성 도훈
『조상의
음덕과 나의 공덕』
2016년 4월 4일 (음력 2월 27일)
오늘은 청명절(淸明節)로 중국에서는 공휴일입니다. 춘절, 단오절, 중추절, 국경절과 함께 중국의 5대 국경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중요한 날이며, 3일이나 쉴 정도로 한국보다는 중국에서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는 휴일입니다.
이런 청명절에는 주로 긴 겨울동안 찾아뵙지 못했던 조상들의 묘를 찾아 제사를 지내고, 청명이란
말처럼 묘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합니다. 또한, 조상님들께
제사음식을 받치는 것처럼 돈이나 돈 모양의 종이를 태우는 풍속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점들은 중국이나
한국이나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결코 혼자일 수는 없습니다. 현재의 주변을 돌아보면 지인들, 친구들 등 많은 인연이 있지만, 과거에는 조상들이 있고, 미래에는 자녀들이 있어 생명줄이 이어지게
됩니다. 인간생활의 가장 밑바탕인 가정의 생명줄이 잘 이어지려면 결국 후손이 잘 들어와야 그 집안이
번성하고 잘 되게 마련입니다. 상제님께서는 삼생의 인연과 선영의 음덕이 있어야만 상제님을 좇고 믿게
된다고 하셨고, 하늘이 사람을 낼 때에는 무한한 공부를 들이나니 모든 선영신들이 쓸 자손 하나씩 타내려고
육십년동안 힘을 들여도 못타는 자도 많다고 하셨습니다. 도인님들께서는 너무나도 많이 들어본 말씀일 수도
있지만, 오늘 청명절을 맞아 다시 한번 조상의 음덕에 대한 고마움과 죄송함과 무한한 책임감을 느껴보게
됩니다.
조상과 자손들의 생명줄이 태을로 이어져야 합니다. 조상은 무한한 공부를 들여 자손들을 척신으로부터 빼앗아 상제님 앞으로 인도하셨고, 자손들은 선천의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태을맥을 이어가야 합니다. 마음에
독기와 살기가 남아있으면 조상님들과 자손간에 태을맥이 제대로 이어질 수가 없습니다. 천지에 마음종자를
추스려 혈통줄이 바로 잡히는 시대입니다. 나 자신을 인정하려면 조상님들을 인정해야 하고, 천지부모님이신 상제님과 수부님을 인정해야합니다.
조상님들에 대한 진정한 효도는 상제님의 가르침을 진심으로 받들고
따르는 것입니다. 학생이라는 테두리를 벗어나 사회에 나와 처음 월급을 탔을 때, 누구나 따뜻한 내복 한 벌, 따뜻한 식사 한 끼를 부모님께 사드린
기억들이 있으리라 봅니다. 저를 길러주신 부모님에 대해 조그마한 정성을 보이듯, 무한한 공부와 음덕으로 상제님께 안내해 주신 조상님들을 위해서도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는
시천자 태을도인이 되어야겠습니다. 조상의 음덕으로 상제님을 만나게 되었고, 이제는 나의 공덕으로 보답해야 할 때입니다.
이상으로 북경법소 청명치성 도훈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조상의 음덕으로 상제님을 만나게 되었고, 이제는 나의 공덕으로 보답해야 할 때입니다."
-뿌리없는 생명은 없듯이, 조상없이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없습니다. 조상과 후손간의 윤기를 이제는 나의 시천주 봉태을로 제대로 이어야 할 때입니다. 충벽도인님은 중국에 가신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언어 풍습 등을 배우고 적응하느라 바쁜 속에서도 증산신앙의 기본을 점검하여 태을도인의 모범을 잘 만들어가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한결같은 따뜻함으로 타지에 잘 안착하시길 바라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