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여성연합(이하 여성연합)은 제66차 유엔 DPI/NGO 컨퍼런스에서 ‘포괄적이고 조화로운 사회의 지속가능한 평화: 4개 단체 활동사례’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알렉사 워드 부국장(여성연합 유엔 사무국)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여성연합 활동영상 상영, 문연아 여성연합 세계회장의 환영인사, 호리 모리꼬 회장(일본 여성연합), 요비치 스베트라나 팀장(유엔레바논잠정군(이하 UNIFIL) 민사업무팀), 안김정애 회장(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가마 크리스텔 부회장(Mothers Conggo)의 주제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11개의 UN지속가능개발목표와 관련 된 4개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현장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평화문화 형성을 위해 전 세계 NGO들과 함께 협동하고 창의적인 노력을 모으고자 기획되었으며 66차 NGO/DPI 컨퍼런스에서 진행되는 40개 NGO 워크숍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문연아 회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인류가 처한 여러 어려움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유엔을 중심삼고 세계시민으로 협조하고 공존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여성연합은 GWPN(세계평화네트워크) 프로젝트를 통해 개인과 개별단체 차원에서 이루어지던 봉사와 헌신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전 세계 여성지도자, NGO들과 연대하며 궁극적 평화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오늘의 워크숍은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를 위해 평화로운 삶의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NGO의 현장 활동을 공유하며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모리 호리꼬 회장(일본세계평화여성연합)은 ‘인도주의적 프로젝트, 그 이상’이라는 주제로 일본 여성연합의 해외봉사활동을 소개했다. 여성연합의 프로젝트는 크게 교육지원, 여성자립지원, 여성권리강화교육, 에이즈 예방교육, 의료지원 및 위생교육, 식량지원 으로 분류되며 현재 49개국에서 100여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성공사례로 르완다 직업훈련학교와 페루의 가정센터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또 모잠비크와 요르단의 경우 아직도 많은 봉사자들이 가족과 떨어져 현장에서 거주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자립하여 자체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 때까지 끊임없이 지원을 하는 여성연합 자원봉사자들과 그들의 관심과 지원 아래 경제적 자립과 가족의 회복에 성공한 사례를 발표했다. 또 지속적인 해외지원이 가능하도록 젊은 청년들의 참여 확대와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요비치 스베트라나 UNIFIL 민사업무팀 팀장은 시리아 사태로 인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채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상황을 알리며 미래세대를 잃을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또 여성연합의 어린이 도서관 책 지원 사업을 소개하며 여성연합이 난민 아동과 청소년만이 아니라 그들과 더불어 살아 갈 지역아동들을 위한 지원에 초점을 맞춘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또 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난민 아이들이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음을 강조하며 더 많은 기업 및 NGO단체들이 미래세대를 위해 협조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요비치씨는 세계평화여성연합의 평화활동에 큰 공감을 표하며 함께 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기를 바랬다.
안김정애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회장은 ‘대한민국 여성의 평화재건 과정: 노력과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일본 식민지 시기에서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발전과정에서 여성의 안전과 인권이 무시되고 사회복지가 군비지출로 인해 뒷전으로 밀려왔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평화재건을 위한 노력으로 평화통일을 위한 여성들의 활동과 여성인권 향상을 위한 운동들을 소개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가마 크리스텔 마더스콩고 부회장은 비자문제로 한국에 올 수 없어 실시간 화상 통화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크리스텔은 콩고민주공화국은 내전으로 인해 무법천지가 되었고 여성만이 콩고의 공정성과 국민의 존엄성, 자유를 회복시킬 수 있다며 ‘마더스 콩고’를 설립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법치주의 복귀, 여성 성폭력 범죄 예방,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생한 대학살에 대한 국제적 관심 촉구, 정책 참여 등의 목적을 설명 했다. 법치주의의 재건을 위해 현 정부의 위법한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진행하기도 하고,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 콩고의 고유한 문화를 알리고 보존하기 위한 홍보 등 단체의 활동이 어떻게 콩고민주공화국을 평화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사례를 통해 발표했다.
그 중에서도 시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조화롭고 평화로운 콩고민주공화국을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올바른 교육과 훈련임을 강조하며 비슷한 목적을 가진 다른 풀뿌리 단체들과의 협력사례를 소개했다.
여성연합 워크숍에 참석한 사람들은 다양한 활동에 대한 소개와 사례들을 통해 결국 모두가 평화롭고 잘 살기 위해서는 NGO단체들도 경쟁이 아닌 상생 즉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평화를 위해 한 마음으로 협력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크게 공감했다.
유엔 컨퍼런스 첫 날 개최된 다른 어느 워크숍보다 여성연합의 워크숍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내용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여성연합은 이번 워크숍 뿐만 아니라 활동전시부스에도 참여한다.
여성연합 전시 부스는 ‘인류 한 가족 평화세계’라는 주제로 남북통일운동, 여성연합 해외봉사활동, 중동여성평화회의, 유엔활동, 젊은 여성지도자 교육, 제5UN 한반도 유치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특히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최양식 경주시장이 여성연합의 부스를 방문해 세계회장단과 인사를 나누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문연아 회장을 비롯한 세계회장단과 컨퍼런스 참석자 대표단은 경주시청을 방문 해 경주시장과의 면담을 가진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에서 개최한 2015년 세계평화여성연합 창립 23주년 창립기념행사를 적극 지원해 주었고, 이 인연으로 영남권 통일공감 시민강연회, 이번 유엔 컨퍼런스 행사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가 세계시민 교육임을 소개하며 특히 젊은이들이 자신의 꿈을 표현하고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만이 경제적, 인종적, 성적 불평등을 해결 할 수 있다며 교육에 대해 거듭 강조하였다.
이번 컨퍼런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주요 이슈로 세계시민교육으로 모두가 하나 되고 화합 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부각되는 것을 보며 참어머님께서 2세 교육지원, 선학평화상 등 교육과 평화에 대해 강조하셨던 말씀의 중요성을 새삼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여성연합은 이번 컨퍼런스 참여를 통해 다른 NGO들과 교류하며 세계평화를 위해 함께 협력 해 나갈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 하고 한 단계 발전 하는 발판을 마련 할 것이다.
<출처 : 여성연합 홈페이지>
첫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