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고비야시 토시키 지음
- 출판사
- 한림출판사 | 2005-11-05 출간
- 카테고리
- 유아
- 책소개
- 집 근처에 살고 있는 '벌레'들에 대해서 배우는 그림책!『집 근...
집 근처의 정원이나 공원 구석에 가만히 앉아서 벌레를 찾아보자. 움직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 화분에 은빛 줄이 붙어 있네. 그래서~화분을 뒤집어 보면 거기에는 달팽이가 숨어 있다. 은빛 줄은 바로 달팽이가 붙어서 기어다닌 자국이었던 것. 달팽이는 육지에 살고 있지만 조개다. 그러니까 습기 찬 곳을 아주 좋아하고 화부밑이나 습한 곳을 좋아한다.
달팽이의 사촌인가? 민달팽이는 껍데기를 갖고 있지 않는 달팽이다. 산에가서 혹은 이른 아침 나무에서 물컹하고 혹은 미끈하고 잡히는 것이 바로 이 녀석이다. 밤에 숨어 있었던 곳에서 기어 나와 풀잎이나 꽃 새싹 등을 먹는다. 작은 뿔로 먹이 냄새를 맡아 옆으로 다가간다.
그리고 흙을 부드럽게 해주는 지렁이 녀석도 쉽게 볼 수 있다. 땅위에 작은 흙알갱이들이 몽알몽알 모여있다면 필시 그것은 지렁이 똥이 분명하다. 입으로 삼킨 흙을 엉덩이로 내보내 조금씩 파내고 있는 것이다. 땅 위로 머리를 내밀어 가랑잎을 먹고있는 지렁이를 보라. 그것은 지렁이의 먹이가 곧 가랑잎인 셈이다. 눈이 없지만 소리와 밝기를 피부로 느낀다.알주머니를 낳고 그 알주머니에서 새끼가 부화한다.
그리고 지네가 있다. 지네는 봄부터 여름에 걸쳐 알을 낳는다. 통나무 아래에서 알을 안고 있는 지네를 발견할 수 있다. 지네는 새끼들이 태어나서도 자랄때까지 지네의 부모는 먹이도 먹지 않고 새끼들을 돌본다고. 한가지 지네는 다른 벌레들에게는 없는 무서운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독. 매우 민첩해 거미나 지렁이 작은 곤충을 덮쳐서 날카로운 이빨로 물어서 먹는데 이 때 이빨에서는 독이나오기 때문에 물린 벌레는 곧 죽어 버린다.
그래서 맨손으로 만지면 절대 안된다. 지네는 마디 하나에 다리가 2개. 노래기는 지네와 닮았지만 다리가 마디에 4개네.노래기는 몸을 만지면 둥글게 말아버린다. 습격을 당하면 몸 옆에 있는 작은구멍에서 지독한 냄새를 풍겨서 지킴.평소에는 낙엽아래에 있어서 썩은 잎을 먹고 있다. 공벌레도 역시 몸을 말아버리는 재주가 있다.
공벌레의 먹이도 써기 시작한 낙엽, 잡초 혹은 죽은벌레다.한달 에 한번 정도 껍질을 벗고 자란다. 껍질을 벗을 때는 먼저 몸의 뒤쪽 반을 벗고 다음 날에는 남은 앞쪽 반을 벗는다. 벗어낸 껍질은? 그야 바로 먹어 버린다.
집게 벌레는 엉덩이에 가위같은 집게가 달렸다. 흙이나 쓰레기 안에서 풀이나 다른 벌레를 먹는다. 특히 지렁이를 좋아한다.가위는 적에게 공격을 당했을 때와 싸울 때 사용한다. 먹이를 깰때도^^
큰조롱박먼지벌레는 달팽이를 발견하면 물어서 살을 녹여 먹는다. 날개는 있지만 붙어 있어 날수는 없다. 봄에 알을 땅 속에 낳아 14일 정도 지나면 알에서 깨어난 유층은 땅 속에서 나온다. 그리고 달팽이를 먹고 자라나서 다시 땅 속으로 들어가 번데기가된다. 번데기는 10일 정도 지나면 성충이 된다.여름에 활동 겨울에 땅속으로 들어가 봄이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먼지 벌레. 쌓여있는 쓰레기를 파헤쳐 보미 타원형을 한 벌레가 나온다면 그것은 먼지벌레. 쓰레기 안에 살고 있지만 먹지는 않는다. 날카로운 이빨을 갖고 쓰레기에 모여드는 다른 벌레들을 먹고 산다.
땅거미는 나무 둥치 근처에 쓰레기로 더렵혀진 가늘고 긴 주머니가 붙어 있다면 그것은 거미의 집이다. 거미의 먹이는 집 바깥을 지나가는 벌레. 벌레가 집에 닿으면 거미는 주머니 채로 물어 버린다음 집 안으로 벌레를 끌어와 먹는다. 찢어진 구멍은 곧 수선한다고.
이 책에 등장하는 벌레들을 실제크기의 그림으로 그려 놓았다. 뒷장에는 벌레 기르는 법이 나와 있어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