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詩;최영희
빗장 푼
싸리대문
어머니 마음이네
객지 나간 자식들
기다리는
헛간
낡은 지겐
휘어진 내 아버지
뼛골로 걸려있고
뒷 뜰
토담장 밑
투박한 오지 항아리
무명치마 질끈 동인
어머님이 계시네
댓돌 위
가지런히 놓인
검정 고무신
어머니, 아버지 외로움이네
거기, 고향은
언제나 이끼 푸른
내 그리움이네.
*2004. 서울 여성백일장 장려상 작품
빗장 푼 싸리대문은 언제라도 불쑥 어머니 하고 찾아올 자식을 위해 풀어 놓았는가?/ 헛간에는 등골 휜 아버지 마냥 뒤투러진 지게가 먼지속에 잠들어 있고/고무신 가지런히ㅏ 놓인 댓돌에 낀 이끼는 /어릴적 추억처럼 빛이 바래 가는데/보고싶은 어머니... 아바지 늘 건강 하소서...
첫댓글 고향을 생각하면 애잔한 그리움도 가슴벅찬 설레임도 함께 있지요 , 너무나 힘드셨던 나에 어머니를 생각하면 애잔한 그리움이 ~우리 삼남매의 추억을 생각하면 설레임이 고운 추억으로 다가옵니다, 시골에서의 생활은 그렇게 보라빛처럼 기쁨과 알수없는 그리움들이 있었지요
하지만 여전히 가장 그립고 미소를 띄게하는 추억을 간직한 고향 ~~ 지금은 일년이면 한두번 밖에 가지 않은 가깝고도 먼 ~~그리움의 대상이지요 ,
바람꽃님 그래요,,그렇지요?,,세월이 많이 흘렀는데도 잊히지 않고 그리운 곳이 그곳입니다,,내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그리고 친구들과 함께한 정겨운 삶이 있는 곳,,감사합니다,,오늘도 무척 더울 듯 합니다,,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빗장 푼 싸리대문은 언제라도 불쑥 어머니 하고 찾아올 자식을 위해 풀어 놓았는가?/ 헛간에는 등골 휜 아버지 마냥 뒤투러진 지게가 먼지속에 잠들어 있고/고무신 가지런히ㅏ 놓인 댓돌에 낀 이끼는 /어릴적 추억처럼 빛이 바래 가는데/보고싶은 어머니... 아바지 늘 건강 하소서...
토론토님,,고향은 늘~, 우리 가슴속에 그대로 있는데,,, 고맙습니다,,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