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世)는 대체로 씨족에서 많이 사용되며, 시조로부터 혈통의 흐름에 따라
차례로 탄생하는 인물에 대한 순번을 정하는 단위이다.
시조를 1세로 하고 그의 자(子)는 2세, 손(孫)은 3세, 증손(曾孫)은 4세,
현손(玄孫)은 5세가 되는것이다.
그러나 왕이나 대통령, 교장, 회장, 사장등 혈통의 흐름에 구애되지 않고
직책에 임명된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는 세를 쓰지 않고 대(代)를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세와 대는 다르다고들 말한다.
즉 세는 시조를 1세로 하여 차례로 따져서 정하는 것이고, 대는 기준이 되는
사람을 뺀 나머지를 차례로 따지는 것이다.
세나 대는 각자의 위치를 설정하는 숫자에 붙는 단위이지 기준이 되는 사람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말은 아니다.
그러므로 세는 각 항렬에 붙는 고유번호라 해도 될 것이다.
대도 이와 비슷한 성격을 갖는 숫자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대는 대불급신(代不及身)이라 하여 자신을 계산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무엇을 뜻하는 말인가.
대를 몇 대조(代祖), 몇 대손(代孫)이라 부르다면, 기준이 되는 사람을 빼고
계산하여야 한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몇 대조 또는 몇 대손은 각자의 위치를 설정하는 숫자가 아니고, 기준이 되는
사람으로부터 관계를 나타내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부언해 설명하자면, 시조를 기준으로 할 때 2세인 자(子)는 1대손, 3세인 손자는 2대손,
4세인 증손자는 3대손, 5세인 현손은 4대손, 6세인 내손(來孫)은 5대손,
7세인 곤손(昆孫)은 6세손, 8세인 잉손(仍孫)은 7대손이 되므로 30세는 29대손
50세는 49대손 등으로 되는 것이다.
거꾸로 후손의 입장에서 선조와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나를 50세라 가정하면
기준이 되는 자신은 빠지게 되므로 아버지는 1대조, 조부는 2대조, 증조는 3대조,
고조는 4대조, 현조는 5대조가 되며, 시조는 49대조가 되는 것이다.
세조(世祖), 세손(世孫)을 사용하여 표시할 때에도 이런 계산 방식은 마찬가지다.
따라서 x 세손과 x 대손, 0 세조와 0 대조는 서로 같은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이던 기준이 되는 사람으로부터 후손이 몇 세손, 또는
몇 대손 인가를 알고자 할 때는 알고자 하느 후손이 세수에서 기준이 되는
사람의 세수를 빼면 된다.
마찬가지로 후손을 기준으로 하여 조상이 몇 세조, 또는 몇 대조 인가를
알고자 할 때에도 후손의 세수에서 조상의 세수, 또는 대수를 빼면 된다.
흔히들 후손을 말할 때는 세손을 많이 쓰고, 조상을 일컬을 때는 대조를 많이
사용하지만 반드시 그렇게 해야 옳은 것은 아니다.
世와 代는 한 씨족의 혈통을 나타내는 차례의 단위이다.
代는 世보다 널리 쓰이고 있다.
여기서는 혈통관계만 말하고자 한다.
옛날부터 世를 많이 쓰다가 당나라 태종 이세민 이후 世를 못 쓰게하여 代로 바꾸어 사용하던 것이 태종이 서거한 후 풀리어 오늘에 이르러 世와 代를 혼용하게 된 것이며 世祖는 옛날에는 많이 썼으나 지금에는 거의 안쓰고 있다.
시조 또는 기준으로부터 차례로 내려가는 순서는 1世 2世 3世 4世 5世 …… 또 1代 2代 3代4代 5代 ……로 나타내는 것이다. 문중에 따라 世나 代를 선택하여 쓰고 있다.
우리 김해김씨 삼현파에서는 世를 쓰고 있다. 代를 쓰는 문중은 우리 김문 중 시중공파, 함안조씨, 청주정씨, 문화류씨, 전주류씨, 대구빈씨 진천송씨 등이 있다. 셈할 때 代와 世는 기준이 포함되고,
또 代와 世에 祖 孫이 이어지면 즉 代祖 世祖 代孫 世孫은 기준이 제외되는 말이며 또 기준과의 관계 즉 칭호를 나타내는 말이다.
※ 祖, 孫의 해석
祖=할아버지가 아니고 조상(부 조부 등),
孫=손자가 아니고 자손(아들, 손자 등)으로 해석한다.
1代祖의 해석
① 자기(1代)에서 1代(간격) 위인 조상=아버지
② 조상만 세어 첫째=아버지
1代孫의 해석
① 자기(1代)에서 1代(간격) 아래 자손=아들
② 자손만 세어 첫째=아들
1世祖의 해석
① 자기(1世)에서 1世(간격) 위인 조상=아버지=1代祖
② 조상만 세어 첫째=아버지
③ 시조=1世=1世祖; 世와 世祖의 뜻이 같다 부당
1世孫의 해석
① 자기(1世)에서 1世(간격) 아래 자손=아들=1代孫
② 자손만 세어 첫째=아들
③ 1世=1世孫; 世와 世孫의 뜻이 같다 부당
2世孫의 해석
① 1世(자기)에서 2世(간격) 아래 자손=손자=2代孫
② 자손만 세어 둘째=손자
③ 차례 2世(아들)인 자손 즉 2世=2世孫; 부당
※ 차례와 칭호와의 관계
시조 기준/나 기준 칭호 셀 때
1世(代) 현조=5代祖 5代祖(世祖); 5代(世) 위
2世(代) 고조 4代祖(世祖); 4代(世) 위
3世(代) 증조 3代祖(世祖); 3代(世) 위
4世(代) 조부 2代祖(世祖); 2代(世) 위
5世(代) 아버지 1代祖(世祖); 1代(世) 위
6世(代) 1世(代) 자기 당대(1代=1世)
7世(代) 2世(代) 아들 1代孫(世孫); 1代(世) 아래
8世(代) 3世(代) 孫子 2代孫(世孫); 2代(世) 아래
9世(代) 4世(代) 曾孫 3代孫(世孫); 3代(世) 아래
10世(代) 5世(代) 玄孫 4代孫(世孫); 4代(世) 아래
11世(代) 6世(代) 來孫=5代孫 5代孫(世孫); 5代(世) 아래
12世(代) 7世(代) 昆孫=6代孫 6代孫(世孫); 6代(世) 아래
13世(代) 8世(代) 仍孫=7代孫 7代孫(世孫); 7代(世) 아래
즉 차례; 5代=5世, 칭호; 5代祖(孫)=5世祖(孫), 관계; 6代=6世=5代孫=5世孫.
주의; 1代(世)祖부터 4代(世)祖까지 또 1代(世)孫부터 4代(世)孫까지는 셀 때 말하지 칭호로는 안 쓴다.
칭호로는 그 위아래 즉 5代祖 6代祖… 5代孫 6代孫…(世도 같음)이라 말함 (단위가 같아야 함).
첫댓글 잘보고가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