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명 곡우가 지나면 농부들은 하루빨리 농지를 갈고 쓸어 씨앗을 뿌릴 채비를 갖추는데 산둔턱에 피어난 갸름한 몸매의 꽃과 큼직한 잎들이 유난히 농부의 시선을 유혹한다, 이름하여 한쪽에선 열심히 땀흘리는데 그늘진곳에선 장구치고 북치고 노래하는 형상과 너무나 닮아 "매자나무과의 깽깽이풀'이라고 부른다. 뿌리에서 올라온 잎은 심장모양으로 크고 가장자리에 물결무늬가 있으며, 뿌리줄기로만 된 가는줄기에 1개의 꽃이 피는데 6-8장으로 된 난형의 꽃잎은 붉은보라색이며 화경은 2cm 정도이며, 잎보다 꽃이 먼저핀후 꽃받침은 떨어지고 잎은 갈색으로 변해간다.
하지만 우린 뿌리를 "청열조습제"로 사용하는데 이를 "황련"이라 한다
첫댓글 이름이 못마땅 합니다요^^ 이렇게 예쁜 꽃을 가진 풀이름이 '깽깽이풀'에다 '망나니풀'이라니...
그래요 저도 첨보면서 너무나 누명을 크게 쓰고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되요, 이놈의 뿌리가 심장을 상하여 뿜어낸 열독을 발산시키는 묘약도 되는데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