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장-(1) “사랑하는 의사 누가”
(본 장은 행 16:11절에 따름)
“그 길로 우리는 드로아에서 배를 타고
곧장 사모드라게로 갔다가 …”
‘우리(we)’라고 사도행전 저자는 갑자기
삼인칭에서 일인칭 복수형으로 바뀌었다.
저자 자신이 이때로부터 바울의 활동에
참여하였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누가(Luke)’는 사도행전에서
자기 일을 거의 기록하지 않았다.
그는 너무도 겸손하여 자신을 나타내지 않았다.
그러나 후일 바울이 디모데에게 말한 것을 보면,
누가가 그의 영어(囹圄ㆍ감옥)의 몸을 돌보아 주었다.
사도가 최후로 운명하는 날까지
모든 동지 중에서 누가 만이 그의 곁에 남아 있었다.
바울과 누가는 드로아에서 만났다.
한 사람은 바리새파 사람이고
천막 기술자이며 학자였다.
한 사람은 그리스 사람으로서 의사요 화가였다.
바울은 골로새인에게 보내는 편지에 누가를
‘사랑하는 의사 누가’라고 언급하였다.
그는 바울에게 가장 사랑받는 사람이었으며
충성 되고 끈기 있는 동역자였다.
누가는 성경에 그 이름이
언급된 것이 세 번밖에 없다.
그것도 바울의 편지에 쓰여 있을 뿐이다.
골로새서 4장 14절,
디모데후서 4장 1절,
빌레몬서 24절이다.
누가는 자기가 기록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일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