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교회에서는 기쁨의 눈물과 박수와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하반기의 예배가 아이들 중심으로 통합 예배를 드리는 것과
은혜창고 폐지하고, 마켓데이를 설치하는 등 많은 변화를 예고하며 회의하였던 것도 원인이었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안에 사람이 세워지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특별히 은혜창고로 흘러들어가는 선교비와 기타 외부의 선교 후원을 더 잘 조직하면
지금 주일학교와 찬양팀으로 성실하게 섬기는 청년들(트리니다드 혹은 바기오에서 매주 토,주일 들어오는)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겠다는 이야기를 제안하며.
그리고 저희 교회 출신으로,저희 교회안에서 자라고 훈련받은 한 친구가 6월14일에 바이블컬리지에 신학과(4년제)에
입학하기로 하였다고 발표하였기 때문입니다.
메리암..벌써 1년 7개월전에 카팡안처치에 처음 도착했을 때부터 보아왔던 아이입니다.
교회에 일꾼을 조사해보느라 면담을 하는데, 장래 꿈이 무어냐고 물으니 신학대학에 입학하는 것이라고
그 아이가 부끄러운 얼굴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제 마음 속에는 가난과 신학을 병행하기는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그 이후 여러차례
".그러니 일하자 혹은 일하며 준비하라" 는 이야기를 그 친구에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조금만 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반복적으로 말하는 그 친구에게 나는 일과 공부를 병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반복적으로 이야기 했더랬습니다.
(입학식에서 무릎꿇고 기도하는 메리암)
그러던 중 지난해 말부터 주일학교 예배와 성경공부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면서
이 청년을 다시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매사에 두려워 하는 듯 하고
한발짝 뒤에서 있던 친구가 주일학교 커리큘럼이 바뀌며 바울선교회로부터 교재를 공급받아 교사들 훈련과 더불어
교사들이 자국어로 설교하도록 변경하며 막내 교사인 메리암이
스스로의 성경읽기도,큐티도 그리고 가르치는 사역인 분반공부도 그리고 간혹 그에게 돌아가는 설교시간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게 된것입니다.
품성사관학교와 교회는 메리암을 구체적으로 재 면담하기 시작하였고,
석달여 가정 방문과 형제들 방문 그리고 개별면담을 반복하며
메리암을 신학대학에 입학하게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사진/위 7기캠프의 아이들을 영적으로 지도하여 주셧던 파스토 제리는 이 학교의 딘(학과장)을 맡고 있습니다)
막상 신학대학 입학을 결정하고 나니 여러가지가 걸렸습니다.
교회내 지원 프로그램이 없는 것, 실제로 지원프로그램이 있더라도 지원 재정이 부족하거나 없는 것
재정이 구성이 된더라도 학생을 지정의를 다 충족시킬 만한 좋은 학교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시의적절하고 오묘한 분이십니다.
아무말 하지 않고 기도하고 있던 제게 어느 2주전 담임목사 파스토 리또가 상반기 평가회를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평가회를 통해서 청년들을 지원할 근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입학금을 마련할 도리가 없어 전전긍긍하는 제가 어려움을 어머니게 여쭙자
어머니가 저를 위해 준비된 금액이 개별후원통장에 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남은 학교 문제는
때마침 지난 달 품성사관학교를 통하여 지역 필리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성품워크숍을 통하여
사람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오일준 선교사님...그냥 말로만 듣던,
열심히 필리핀 청년들과 사역하고 있다는 손에 꼽히는 원칙을 지키시는 분을 세미나를 통해 만나게 하셨습니다.
세미나가 있던 이틀동안 마치 사랑하는 사람 만나듯
눈을 마주치며 때론 서로 눈물을 흘려 이야기 하며 그 분과 이야기 하고 그 분의 열정을
보도록 하나님께서 시간과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학장을 새롭게 맡아 시스템을 변경중이란 마라나타 신학교....
그 곳에 메리암을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급한대로 시간이 정해진 일이라 제 안수를 위해 보내주신 장석교회 12 여전도회 헌금을 헐어
입학을 하게 하였습니다.
어머님께 목사를 세우는 일이나 현지 사역자를 세우는 일이나 같은 것이라고 설명드리고 허락을 구하길 요청했습니다.
어머니께서야 여전히 서운하셨지만 행복한 결정이었습니다.
이제 다음달 부터
매월 분납 학비 1천페소,기숙사비 1천페소,식대에 해당하는 기부금 1천페소,
메리암의 교재비 1천페소, 기숙사 및 교회간의 교통비 8백페소 여유비 200페소..
매월 5천페소를 4년간 아이에게 지원하여야 합니다.
한국돈으로 매월 14만원으로 한 청년이 주님을 섬기는 종이 되어 갑니다.
외부 환경에 불안정 거주 하지 않고 학교 기숙사에 거주하며 선배들과 함께 영적인 교류를 가지도록 하였습니다.
외부 다른 곳에서 사역하지 않고 토요학교와 주일학교에 전임 전도사로 사역하도록 하였습니다.
주중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일준 선교사님이 섬기는 WDC처치에서 배우며
수업에 전념하도록 하였습니다.
메리암을 두고 오일준 선교사님께 여러가지 당부를 드렸습니다.
자상하게 원칙을 지키시며 메리암을 훈련시키실 것입니다.
청년 메리암을 위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7월 첫주 산골 교회 카팡안에 새로 세워질 교육전도사 메리암을 위해 축복하여 주십시요.
메리암 전도사의 4년간의 든든한 후원이 되어 주십시요.
후원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학교로 연락을 주세요.
한국 문자폰 010-9491-8279
교장 한창수 선교사 직통 070-8268-1589
학교 랜드라인 074-442-0520 /인터넷 070-8258-1589 입니다.
사랑으로 축복합니다.
메리암과 메리암이 공부하는 마라나타 바이블 컬리지(초교파)를 위해서 기도하여 주십시요.
마라나타컬리지와 청년교회 월드디사이플처치,그리고 이끄는 오일준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하여 주십시요.
귀한 자리를 마다 하지 않은 파스토 제리를 위해서 기도하여 주십시요.
메리암이 사역할 우리 카팡안크리스찬처치를 위해 기도하여 주십시요.
가난해도 멈추지 않는 품성사관학교의 사역이 풍부로 넘치도록 흘러가도록 채워주심을 위해 기도하여 주십시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