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굴뚝'이란 자동차나 기계 같은 직종이나 부서에 근무하는 기업을 가리켜 낮춰부르는 은어입니다.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가 말하기를, 삼성은 대표적인 굴뚝 기업이라 하더군요.

오늘 아주 흥분되는 소식을 하나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만방자한 굴뚝 기업 삼성이 트위터에서 네티즌들에게 제대로 한방 얻어맞았습니다.
발단은 오늘 올라온 프레시안 기사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 1월 29일 이 책을 출간한 출판사 사회평론 측은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매일경제> 등 일간지뿐 아니라 무료신문 <메트로> 등에 광고 계재를 요청했으나 이들 신문에서는 구두 약속을 파기하는 등 <삼성을 생각한다> 광고 게재를 거부하고 있다"
- 프레시안, 김용철 신간 <삼성을 생각한다> 일간지 광고 '원천 봉쇄'심지어 무료신문인 <매트로>에게까지 광고게재를 거부당했습니다. 삼성이 술수를 쓰거나, 신문들이 과잉충성을 한 게 분명합니다. 어쨌든 삼성이 진원지라는 냄새가 깊게 풍겼습니다. 하지만 개인으로서 이러한 현실에 대해서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겠습니까???
곰곰이 고민하다가 "트위터"를 생각해 냈습니다. 트위터 친구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신문에 광고를 못한 대신 트위터를 통해서 입소문을 내자.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 경향신문 기사삭제당하고 광고면에 실리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트위터에서라도 광고해줍시다. 무한RT 부탁해용~삼성 해도 너무하네!
트위터(
http://twtkr.com/jinalsi)에 위와 같은 내용의 글과 함께 신문에 실리지 못한 책표지 광고이미지를 올렸습니다. 이때부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자정까지 122명의 트위터리안들이 RT(리트윗:옮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글을 원문 그대로 올리는 리플 개념으로 간단한 멘트를 삽입할 수 있는 트위터의 핵심 기능)을 해주셨고 60,946명에게 이러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122명의 영웅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aini207 @jblee62 @rootlonda @AdelleSong @Moontaejin @soultaster @koillyoung
@tohkun @ELworld7 @hajinchung @tman05 @marishin @iphone798 @Megasage @laystall @carakal @chooonnn @4thefirst @holysea69 @sophiekkim @Morpheus2521 @sunimini @iio_oii @vical1024 @Nwith @hym1004 @inhasca
@SIR00 @cobong7 @geophia @osr1998 @sroger88 @TakeuchiYuko @youngzigi
@kheavennomad @candl2fish @heterosis @nxtw @westar72 @ParkKD @Chulho
@2hmhm @iFoog @meen2007 @barry_lee @cosmos34 @soohwans @jinalsi
@goocipo @sniper_june @haesamLee @yongee0407 @hdy1015 @nuovo_m @foaiip
@coreapartisan @sukhos @toindividual @superpluto @nikkinenviro @tnsrb @jhanglim @pr5sky @johnnybc @PigWishtoFly @hiscliche @ssanha @talinside @loveletter1004 @kjaewoo @elessarr @chupachupzx @jonghee1 @eowls0115 @cacoong @777newstar @inertboy @ethjames @jamesbl7028 @LeoKei @Noru917
@NeuroKim @mllab @tjddk92 @himchan88 @Coryong @hcroh @krypts @lee_lsd
@FlowerCraze @gamjakang @tquark @Silentpiano @remindness @tjryu @guypaslang @ebricks @krypts @parksangdon @Clumsidiot @trycrazy @junppa
@HappydosaTM @KwonWS @junny798 @snaildad @junktelevi @mhosr @yynami
@resist4freedom @ernesto0007 @sa2gil @iwishone @miru_kr @dajak97 @fujita_kouno @nmkyung @frankie_kim @peoplespring @ryoojh @hayoungpapa
@ChildRO
이 분들이 리트윗을 해주시면서 달아준 반응이 재밌습니다. 몇 가지만 소개합니다. @hdy1015 님은 "삼성에 노동조합이 있어야 합니다."라고 대놓고 말씀해주셨구요. @iFoog님은 오히려 "책 구매욕이 일어난다"고 해주셨습니다. 이 소식을 접하고 아예 책을 사신 분도 많았습니다. 이 분들의 트위터 하나하나 찾아가서 followers 수를 헤아려 보았습니다. 즉, 이 분들이 글을 남기면 알려지는 사람의 수입니다.
60,946명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중복이 있다고 하더라도 1만~1만5천명에게 순식간에 알려졌으리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 <삼성을 말한다>에 관한 경향신문 기사가 온라인에서 삭제된 데 대해서 분개하신 트위터리안들이 많았습니다.
이번 트위터 광고로 인해서 책 판매량이 얼마나 올라갈지도 관심사안입니다. 지수를 공개하는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2월 3일 현재 세일포인트는 63,570점이고, 예스24의 판매지수는 95,070점입니다. 앞으로 계속 주목해봐야겠습니다.

▲ 122명 리트윗(리플), 6만명 넘는 사람들이 김용철 변호사의 책을 알게 됐습니다. 한 트위터리안이 리트윗한 화면.
이 사건은 구시대와 새로운 시대의 대결입니다.
삼성은 20세기 초의 기업이고, 트위터 네티즌들은 21세기형 인간입니다. 당연히 삼성이 질수밖에 없는 게임입니다.
그러니 쫄지 말자구요.
삼성은 대통령, 조중동, 대기업에게 강자이지만 소비자에게는 강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도 123번째 영웅이 되어주세요. 트위터 계정이 있는 분, 아니면 새로 트위터를 만드셔서라도 아래의 글을 자신의 글상자에 그대로 붙여넣으면 됩니다.
아래 빨간 박스에 있는 글을 모두 복사해서 붙여넣으면 됩니다.
RT @jinalsi 김용철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 경향신문 기사삭제당하고 광도 못실었습니다.그래서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트위터에서라도 광고해줍시다.무한RT 부탁해용~삼성 해도 너무하네!
http://twitpic.com/114kvw
위의 글에 대한 설명입니다.
RT
☞ 리트윗을 뜻하는 약어입니다. RT만 알아도 트위터의 80%는 정복하는 셈입니다. RT 뒤의 글을 내가 아는 사람에게 권장한다는 뜻입니다.
@jinalsi
☞ @ 다음 아이디를 붙여서 쓰면 그 사람에게 글을 보낸다는 뜻입니다.
김용철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 경향신문 기사삭제당하고 광도 못실었습니다.그래서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트위터에서라도 광고해줍시다.무한RT 부탁해용~삼성 해도 너무하네!
☞ 글 부분입니다.
http://twitpic.com/114kvw
☞ 사진 부분입니다. 여기를 붙여넣으면 김용철 <삼성을 생각한다> 광고이미지가 보입니다.
삼성에게 제대로 한방 먹여줍시다. 트위터로 20만은 알려져야 삼성이 바싹 긴장할 수 있겠죠.
★ 진알시 트위터에서 실황을 볼 수 있어요
http://twtkr.com/jinalsi
트위터 아이디 : @jinalsi
첫댓글 수고많으셨네요..
승주나무님 글 고맙습니다. 책내용이 마구 궁금해지네요. 사서 보겠습니다. 트위터는 또 어케 만드는거지??(요건귀차니즘~^^)
책내용이 궁금한 1인.....
티라미스가 원래 책을 안좋아하는데...이 책은 궁금하다며 살볼까? 하더군요. 항상 수고가 많으셔요. (__)
우연히 인터넷에서 광고를 보고 책을 어제 받아서 좀 읽어봤는데....내용을 보면 삼성은 막고도 남을겁니다...책은 좀 두껍지만 읽어보면 두께가 부담가지 않습니다^^
음.....모두 훌륭하시네요..소비자에게 강자일수 없는 삼성!!
사야징~~~^^*
승주나무님!^O^~~~~ 꼭 사서 봐야지~~~근데 트위터는 어떻게 배우나???
트위터가 생각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과 연동하여 일반 시민들의 의사표출과 응집력을 위한 강력한 도구가 될 것 같습니다. 트위터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관심을 좀 가져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