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솔한 글들을 통해 태을도인들이 생각하는 신앙과 일상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기존 증산종단에서 많이
접하는 개벽과 도통이라는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단어들보다 심법과 생활이라는 친근하고 현실적인 단어들이 새롭게 느껴졌습니니다. 태을도인들은 종교인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인을 추구하는 것임을 알 수 있었고, 가족과 이웃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이해가 있음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진리의
사랑은 인간의 사랑으로 연결되어야 진리의 생명력을 얻게 되고, 인간의 사랑이 나와 가까운 가족과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져야, 가정이 바뀌고
이웃이 바뀌어 세상이 바뀌는 것임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말씀들이었습니다.
진솔한 모습은 큰 소리와 외침으로 다가오기 보다 나지막한 속삭임으로 다가옵니다. 천지부모이신 강증산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마음과 마음씀을 닮으려는 태을도인들의 진솔한 모습은, 나지막한 속삭임으로 다가와 잔잔한 울림과 감동을 주었습니다.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 되었고, 나의 독기와 살기가 가정과 이웃에 미치는 영향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상속에서 동물의 성정을
뛰어넘는 진리의 사랑을 실천하여 인격과 도격을 향상시키려는 태을도인들의 공부와 수행의 노력들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증산신앙의 올바른 길을
제시해주는 태을도인들의 일상의 노력들이 증산종단을 선도하는 태을도를 돋보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