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오전 11시에 오클랜드에 위치한 한인 사찰 보리사에서는 추석을 맞이하여 큰 법회를 열었다. 1부는 간단히 기도를 마치고 12시에 조상들께 차례를 지냈다. 한국의 명절을 맞이하여 아이들은 한복을 입었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잔을 올리는 모습은 한국 사찰이 아니면 볼수 없는 광경이다. 제사를 지내면서 어릴때 부터 자연스럽게 "효사상"을 가르치고 있다. 12시 30분에 시작한 보리사 추석법회 하이라이트는 바로 축하 공연이었다. 지난 몇주동안 준비한 박주현(7) 강예림(10), 강형욱(12)의 설장구 공연은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우리가락을 연주하는 폼이 제법이었다. 설장구를 지도하는 장언남(21) 선생님은 어릴때부터 장구를 첬으며 예고를 나오고 대학에서도 타악기 전공을 하고 있는 인재로 17일에 시작하는 보리한국문화학교에서도 가르칠 예정이다. 이 공연을 위해 멀리 쿠퍼티노에서 온 션과 친구 그리고 지난 6월 캠프에서 만난 제니퍼는 각각 바이올린과 첼로로 보리사 추석법회를 한껏 풍요롭게 했다. 보리사 피아니스트 김도형양과 보리사 일요법회 찬불가 반주를 맞고 있는 김소연양은 어른들이 좋아하는 가요" 아침이슬"과 동요"둘리"를 연주하면서 고향을 생각나게 했다. 공연이 마무리 되고 많은 사람들이 준비한 추석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송편과 과일 그리고 사찰 비빔밥은 우리네 정을 나누기에 충분한 음식이었다. 고향을 떠나 이루어지는 명절 행사는 그리움으로 시작해서 아쉬움으로 마무리 되지만 늘 정겨운 법회이다. 한국인이라는 공통점으로 전통문화를 배우고 익히면서 한국인의 자부심을 키운다. 보리사는 17일 오전 10시에 "보리 한국 문화학교" 시작할 예정이다. 장소: 5900 shattuck Ave #103 Oakland CA 94609
문의 510-594-7687 정정희 510-506-3139
이메일:borikcc@gmail.com
첫댓글 좋은 시간 되셨겠습니다.
멀리서 라도 즐겁고 풍성한 추석 되셨어면 좋겠습니다.
네.. 미니장미님.. 저 막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화목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에서 추석을 보내셨네요...보리사 신도님들 행복해 보이십니다~^*^
스님의 노고가 묻어나는 법회..마음으로 동참해 봅니다~~모두모두 행복하십시요~()_^^
엄지님.. 지금 막 한국에 도착을 했습니다. 조만간 연락 할께요
네~스님~!! 한국에서 뵙다니요..벌써부터 설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