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남편의 든든한 돕는 배필로 일하고 있는 그녀지만 처음 선교지를 밟을 때만 해도 그녀는 진정한 주님을 알지 못했다.
결혼하자마자 독일로 유학을 갔던 남편. 1년이면 될 줄 알았지만, 남편은 독일에서 하나님을 만나 신학을 시작했고,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떨어져 지내야 했다. 힘들고 외로운 시간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아프리카 선교사로 떠났다. 그녀는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1년 뒤.. 그녀는 눈물로 아들과 함께 남편을 뒤따라갔다.
아프리카의 알프스라는 말만 믿고 갔지만 선교지의 상황은 암담했다. 먹을 것이 부족해 굶는 날들이 허다했고, 어린 아들이 허기져 잠드는 모습을 보며 그저 울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원망과 불평으로 살았다. 하나님의 은혜를 알지 못 했기에 삶은 더욱 힘들게 느껴졌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이 직접 그녀를 찾아오셨다.
그녀는 여전히 스와질란드에 있고, 생활은 넉넉지 않다. 하지만 주님을 만난 후 그녀는 날마다 감사와 기쁨 속에서 사역하고 있다.
남편의 동역자이자, 또 한 명의 선교사로 헌신하고 있는 스와질란드 김종양 선교사의 아내, 박상원 사모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