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판 언충(劉通判 彦冲)에게 보낸 답장 2-2

[無比]

유통판 언충(劉通判 彦冲)에게 보낸 답장 2-2

遮箇道理는 只爲太近이라 遠不出自家眼睛裏하야 開眼에 便刺着하고 合眼處에 亦不欠少하며 開口에 便道着하고 合口處에 亦自現成하리니 擬欲起心動念承當인댄 渠早已蹉過十萬八千了也라 直是無你用心處라사 遮箇最是省力이어늘 而今學此道者는 多是要用力求하나니 求之轉失하고 向之愈背하리니 那堪墮在得失解路上하야 謂鬧處에 失者多하고 靜處에 失者少리요

이 도리는 다만 너무 가깝습니다. 멀다하더라도 자기의 눈동자 속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눈을 뜨면 곧바로 찔러오고 눈을 감아도 또한 조금도 부족하지 아니합니다. 입을 열면 곧바로 말을 하고 입을 닫아도 또한 저절로 환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마음을 일으키고 생각을 움직여서 알아맞히려고 하면 그것은 벌써 십만 팔 천리나 어긋나 버리고 맙니다. 곧바로 그대의 마음 쓸 곳이 없어야 이것이 가장 힘이 적게 듭니다. 요즘 이 도를 배우는 사람들이 흔히 힘을 써서 구하기를 바라지만 구할수록 더욱 멀어지고 향할수록 더욱 등집니다. 그런데 어찌 감히 이득과 손실의 길 위에 떨어져 있으면서, 시끄러운 곳에서 손실이 많고 고요한 곳에서 손실이 적다고 말하겠습니까.

강설 : 이 도리가 무엇인가? 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 이렇게 작용하는 것이다. 그것 외에 달리 다른 것은 없다. 굳이 어디에 가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만들고 다듬는 것도 아니다. 눈을 뜨나 눈을 감으나 그대로 완전무결하다. 말을 하든 침묵하든 그대로 여기에 존재한다. 그래서 오히려 찾으려 하면 십만 팔 천리나 멀어진다. 마치 손으로 손을 잡으려는 것과 같고 물로써 물을 씻으려는 것과 같다. 그대로 손이고 그대로 물이다. 그래서 “힘을 써서 구하기를 바라지만 구할수록 더욱 멀어지고 향할수록 더욱 등집니다.”라고 한 것이다.

[慧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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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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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垢行]

고맙습니다. _()()()_

[대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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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釋대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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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화*]

고맙습니다._()()()_

[일광명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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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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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釋法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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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妙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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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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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별]

네 고맙습니다 ()__

[法性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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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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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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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나무아미타불()()()

[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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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珠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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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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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釋寶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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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眞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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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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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진거사]

감사합니다._()_

[대적광]

고맙습니다_()()()_

[원융]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화풍정]

遠不出自家眼睛裏 擬欲起心動念承當 ... _()_

[日覺心]

고맙습니다. _()()()_

[마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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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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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妙峰]

이 도리가 무엇인가? 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 이렇게 작용하는 것이다. 그것 외에 달리 다른 것은 없다. 새롭게 들립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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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핀꽃]

감사합니다.()

[부처님 별]

고맙습니다 _()()()_

[雲虛]

나무 아미타불

[大華 이삼연]

書狀 - 無比스님 講說 194 - 劉通判 언충에게 보낸 答狀 2-2.

[자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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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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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梵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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