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 속리산 천황봉에서 한남금북정맥이 분기하여 보은 청주를 지나 경기도 안성땅 칠장산에서 두 갈래로 갈려 남으로 달려 금강의 북쪽 울타리를 만드는 금북정맥과 서북으로 흘러 한강의 온전한 남쪽 줄기를 이루는 한남정맥이 바로 그 두줄기이다 한남정맥이 안성 용인땅을 거쳐 수원 광교산을 넘어 백운산에서 한남정맥은 서남방향으로 흘러 1번 국도인 지지대고개를 넘어가고 또 한줄기는 북으로 흘러 고분재 바라산 학현(하오고개) 국사봉 이수봉 절고개 매봉 과천터널 직전 바로 옆 능선으로 흘러 고속도로를 건너 찬우물 등 과천 시가지를 가로질러 중앙공무원연수원 내 능선으로 급경사를 올라쳐 국기봉 631봉 관악산 남태령을 넘어 우면산 서울시공무원교육원 뒷능선으로 뻗어나가 경부고속도로를 건너 무명봉을 하나 넘어 서초구청앞 양재사거리를 지나 95봉을 거쳐 한강변에서 끝이나나 서초구청 이후는 전부다 도시개발로 인하여 아파트 및 상가 주택가로 변해 그 능선을 찾는다 해도 별 의미가 없어 서초구청 사거리를 그 끝으로 삼는 약 30km의 산줄기를 나는 한남관악지맥이라 이름한다 [신경수님 글] |
○산행코스 : 상광교동 버스종점 - 창성사- 임도 -헬기장 - 백운산△556-고분재-바라산-△367.1 - 하오고개-국사봉-이수봉x552-
청계산갈림길-절고개-△388.7-응봉鷹峰(청계산매봉)369.1 - △349.4-제비울임도-가루개임도-47번4차선도로(찬우물
버스정류장)
[산행지도]
올겨울들어 영하 10도의 매서운 추위가 주말 찾아왔다. 눈도 추위도 없으려나 했는데 마침 오늘이 그 날인가 보다. 꽁꽁 싸매고
수원역에서 송아님을 만나 4번출구로 나와 13번 버스에 올랐다. 송아님을 뵈온지 몇 년은 된 것 같다. 한남정맥과 여수돌산종
주했던 기억이 난다. 송아님은 제주도 한라산에서 설산을 다녀온 감흥의 여진이 아직 남아 있는 듯 백록담의 이야기로 버스에서 지
루한 줄을 몰랐다.
광교저수지 산위에 아직도 지지 않은 하얀달이 아쉬운듯 넘어가지 않았고 한남정맥을 지났던 저수지의 아련한 기억도 함께 오는 아침
이었다. 상광교동 버스 종점에 내려보니 우리보다 더 빠른 산님들이 몇 몇 모여 광교산으로 오르려 한다. 우리도 그렇지만 이
추위에 산으로 가나 하는 생각이 들고.
서 있기 조차 추워 대충 스틱을 세우고
[光敎山彰聖寺]를 지나 포장도로 따라 고도를 300고지 높여 분기봉인 백운산까지 계속 오르막으로 될 것이다. 너무 추워서 말이
잘 나오지 않고 장갑을 낀 손도 낀것 같지 않게 손이 시럽다.
처음보는 모습의 장승이 왜그리 얄궂은지, 산에 다니는 솔솔한 구경에 추위도 잠시 잊게 된다. 임도따라 계속 오르막으로 이어
지며 수원천 발원지인 광교산의 골짜기를 지나며 떡갈나무 사이로 하루의 해가 떠오른다. 백운산의 시설물이 잠시 보이다 말
고.
도로는 한남정맥의 산줄기인 통신대헬기장으로 이어지며 '수원 팔색길'이기도 한 이곳 '수원둘레길의 6色'의 화살표 방향의 안내판
과 광교산 등산 안내도도 현위치의 표기와 함께 있는 산릉에 이른다. '수원둘레길 6色'의 이정목을 지나 미군부대의 철책을 따르
게 되며 전망대에 서면 수원시가 조망되며 조금 더 진행하여 두 번째의 전망대에 서면 의왕시가 조망되는 산 길을 이어간다. 어느새 해가 의왕시에 와 있다.
목책계단으로 오르며 내리기를 반복하며 시설물이 가득한 봉우리가 보이는 방향을 따르게 된다. 그 시설물이 가까이 있고 백운
산의 정자가 정상을 지키고 있는 △564.2미터의 백운산에 오른다. 한남정맥의 백운산에서 분기되는 관악지맥의 분기봉인 것이
다.
[백운산의 분기봉]
한남정맥의 산줄기를 따라 이곳에 섰을 때는 안개가 자욱하며 비가 내리는 산정이었는데 오늘은 추위와 눈이 백운산이 맞는다.
전망대에 서니 '白雲山'의 이름과도 같던 그 때나 지금이나 이름의 이미지는 같았다.
[송아]과 그 때도 이렇게 섰으리라.
백운산은 의왕시, 용인시, 수원시의 3개의 시에 해당하며 산행은 의왕시와 용인시의 경계를 따라 바라산으로 북진하게 된다. 전망
데크에서 의왕시가 아침햇살이 비추니 쳐다보는 것만으로 포근해진다.
[백운산의 삼각점]과 모락산과 수리산, 관악산이 조망되며 맑은 날에는 서해바다까지 조망된다는 곳, 그 중 안양의 모락산으로 소
풍갔다는 피같이 진한 언니가 어릴적 호계동에 살았단다.
크고 안내판처럼 생긴 백운산의 이정목을 지나 나무데크를 따라 백운산을 내려 갔다.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장단을 맞추며 부리로 나무를 두두려 소리를 내는 딱따구리도 이 추운 겨울의 축제에 우리를 초대하는 것
같았다. 그러다 우리 발자욱 소리에 그네로 바꾸어 타는 빠른 순발력에 나도 덩달아 가게 된다.
바라산과 백운산, 그리고 모락산아래 깎아 놓은 공터에는 사업부지의 안내도가 이미 산자락을 헐어 놓았다는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곳에 안내도를 세워놓은 이유는 무엇일런지.
이정목을 지나
이정목은 고분재, 바라산과 백운산, 백운사의 현위치를 알려주고
관악산의 모습이 드러내 보였다. 어제부터 시작된 강추위가 산에 모든 것들을 움추리게 한다. 나무도 하늘도 거기에 이름
모를 새들도 날지 못하고 오돌오돌 떨고 있다. 잔설이 있는 길따라 강한 바람 속에 산이 얼어버린 작금에 발자욱을 띄운다.
[고분재]의 이정목은 '백운산 1,9km, 바라산 0.66km, 고기동 0.7km, 백운호수 2.3km'를 지난다.
양지바른 언덕을 오를때면 송아님 왈 '안방같이 따뜻하단다' 정말 그렇다. 음과 양의 온도차가 실감나는 산 길에서 산도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게 된다.
이정목은 '바라산 660m, 백운호수 2,130m'의 백운호수와 고기리의 갈림 길을 지나
[백운저수지]와 의왕시가 조망된다. 바라산의 정상에 선다.
[바라산]의 정상에는 나무데크로 잘 정돈되어 있는 곳, 이곳 안내판의 [바라산]을 옮겨보면 '동쪽, 서남쪽, 서쪽 방향으로 능선이 뻗
어 있고 남쪽은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지만 다른 방향은 경사가 급하다. 남서쪽으로는 고분재. 백운산, 광교산을 거쳐 형제봉으로 이
어지며 북쪽으로는 국사봉, 청계산으로 이어진다. 아름다운 백운호수 경관과 관악산과 멀리는 북한산이 보인다는 바라산이다.
거기에 나는 동그랑땡 33산 산행시 깜깜한 밤에 이곳에 섰던 기억 또한 있는 곳, 광교산-백운산-바라산-국사봉-이수봉-청계산으로
북진하며 밤 새 걸어 청계산에서 해맞이를 했던 곳이 몇 해던가.
또한 [바라산]은 의왕 의일 주민들이 정월 대보름날 달을 바라보던 산으로 발아산(鉢兒山) 또는 망산(望山)이라고도 불리었으며
망산의 뜻인 '바라본다'는 말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한 고려말 충신이었던 조견은 청계산에서 바라산으로 옮겨와 왕을 그리며
개성을 바라 보면서 망국의 신하됨을 부끄러워하며, 침식을 잊은채 울고 울다가 숨을 거두었다고 한단다. 바라산의 소원과 슬
픔을 알 수 있는 역사의 현장인가 보다.
바라산에서 제일 조망권은 관악산이 되겠다. 진행하게될 산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시원한 산줄기가 관악산의 시설물의 정상
에 눈이 머문다.
[바라산의 이정목]
바라산 정상의 소나무가 가득하다. 데크아래 양지바른 곳에 진상을 펴 광교산을 바라보며 아침겸 점심(아점)을 먹게 된다. 장갑
을 끼고 젖가락이 제멋대로 놀아도 밥알이 제법 입에 들어갔다. 따뜻한 물 마시니 몸도 따뜻한 온기가 돈다. 바라산에서의 긴
여정은 끝나고 등산화를 조인다.
이정목은 '북골입구 백운호수 2,310m, 하오고개 ←, 바라산 60m←,정상 2,220m←, 고기리 →'를 지나 나무데크의 계단을 따른다.
나무데크로 된 [바라 365 희망계단]이 시작된다. '바라산을 오르는 이곳의 365의 계단으로 조성되었으며 태양 황도상 위치에 따라
365일을 15일 간격으로 제철을 구분한 24절기를 소재로 하여 바라산에 오르고 내리는 모든 등산객이 365일 건강하고 희망이 이루워
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선정하였다하니 부디 그 365계단에서 소망해 본다. 바라산의 계단에 쓰인 건강과 희망이 소원하기를 꼬
옥 기원해본다.
절기마다 그림과 설명된 안내도가 계단을 따라 이어진다. 5일 소한이 지나 대한이 다가온다. 헌데 지난 눈이 많이 오고 그 눈
으로 보리의 이불이 된다는 대한의 절기를 사진으로 담아왔다. 아마 대한의 추위가 곧 오지 싶었다. 계단 한 계단 내릴적 마다
느끼는 한기가 강추위였다. 바람이 영하의 온도가 아침과도 별 다름이 없는 것 같았다. 음지 또한 지역 특성성 가진 환경이
그러했다.
[바라 365 희망계단]을 내려간다.
몇 기의 묘를 지나 하오고개로 이어지는 이정목과 측정계수기를 통과한다. 제4구간 발화산능선의 이정목은 '의왕(복골)백운호수
와 석운동의 갈림길을 지난다.
15번 철탑을 지나며 지나온 발자취를 되돌아 본다. 광교산과 백운산이 조망되며 좀더 오르면 바라산까지 3개의 봉우리가 아직
나를 쳐다보고 있는것 같았다. '제4구간 백운산 호수 갈림길'의 이정목에서 '하오고개'로 북진은 계속 오르고 내림길이다.
지도에 없는 [x425m의 우담산(발화산)]이 이정목 '하오고개 2,400m, 바라산'의 갈림 길을 따른다. 발화산이란 이아래 발화산리
의 동네이름에서 빌어 온 산이라 생각됐다.
이름모를 골프장이 잠시 보이며
△367봉에 서면 관악산이 더 가까이 조망된다.
[관악산]과
진행하게 될 산줄기 아래 청계톨게이트와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와 의왕시가 조망된다. 조금 더 진행하다 보면 사진 왼쪽으로
수리산까지 시원하게 펼쳐 보이니 이 추운 겨울에 왔음에 더 붙혀 주고 싶었다.
철책안 통신시설물을 지나
[성남 누비길]이란 이름을 달고 있는 이정목으로 이어지며 하오고개로 진행하게 되며 성남운중동의 갈림 길을 지나며 kgs Tv 중
계소를 지난다.
'여기는 성남누비길 태봉산길 구간 제5구간입니다'라 쓰인 철문을 들어 계단으로 내려서면 새로 세워진 하오고개에 닿게 된다.
[하오고개]의 다리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곳을 지날 땐 도로로 내려갔다 올라와야 하는 고도의 높이가 제법 높았던 기억이 있
는데 넓고 높게 다리가 산과 산을 연결하였다.
하오고개은 의왕시와 판교를 잇는 57번 4차선 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가 지나는 의왕시로는 학익분기점이, 판교로는 경부
고속국도가 지나는 판교분기점의 중간지점이 된다. 하오고개의 이름 또한 지도에는 하우현, 어떤 분들은 학현이라 부른다.
청계터널이 지나는 운중육교도 지척에서 산과 사람의 다리가 된다.
하오고개에 성남누비길 5구간 태봉산길의 안내판이 붙고
하오고개를 지나 공동묘지에 오르면 국사봉의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목이 묘지위에 서 있다. 공동묘지 안부를 지나 산으로 들며
고도를 높혀 오른다.
나무계단와 로프줄을 따라 오르다 뒤를 돌아보면 지나온 산봉우리의 봉우리마다 얼굴을 내밀고 감출줄 모른다. 삼각점봉, 우담
산, 바라산과 백운산까지 보이며 철탑에 햇살이 화살처럼 퍼저간다.
8.9번의 철탑에 서면 청계산이 얼굴을 내밀고 성남 누비길의 이정목은 국사봉 20분, 원터 갈림 길을 지난다.
의왕시 no.32의 이정목은 하우현성당과 원터마을 1,800m의 갈림 길이며 국사봉 640m, 이수봉 1,780m를 동북진하다 북진한게 된다.
'운중저수지 1.600m'의 갈림 길 이정목을 지나
오르고 또 오르면
오르다 보면 오늘 산생의 종착지인 저 산너머 과천 육봉능선 아래 중앙공무원교육원과 국사편찬위원회 등 의 건물이 정부과천청사
역으로 이어지는 골금을 채운 모습이 조망된다.
작은바위들이 등산로에 깔린 나무뿌리가 등산로에 툭 튀어 생명을 잇고 있는 길따라 한 숨 오르면 하얀로프줄이 길가에 늘어져 안
내를 하고 있다. 뒤에서 느릿느릿 걷던 두 분이 소풍나온듯 국사봉으로 향했다.
하얀로프줄은 끝이나고 오른쪽 작은 암봉의 사면을 돌아 바위를 딛고 소나무를 지나면 국사봉에 닿는다.
[국사봉]
둘이서 찍으면 좋겠단다. 느릿느릿 소풍나오신 분이 스틱을 세워 보란다. 그 분이 시키는 대로 했는데 한 장 올려 보았다.
추워서 둘둘 말고 싸고 온 옷깃이 뚱보가 되고 강추위의 분위기가 국사봉에서도 바람이 더 세게 느껴졌다.
의왕시 국사봉이란 표지석에 국사봉의 설명이 표기되어 있고 이제 이수봉으로 향하게 된다. 북진은 계속되고
[성남 누비길]의 이정목은 청계산과 매봉을 지나 옛골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르게 되는 일반 등로를 안내하며 이수봉은 1.5km 더
진행하면 되겠다.
산불조심의 프랑카드가 걸리고 녹색텐트가 보이는 산릉을 따른다.
[청계사]의 골바람이 분다. 길을 걷지 않으면 바람에 날아갈 것 같이 바람이 분다. 나뭇가지 사이로 골바람 타고 내 얼굴을
스치는 그 바람에 그리운 얼굴, 보고싶은 얼굴 다 묻어 간다.
[청계사 갈림 길]의 이정목을 지나 오르고 굴참나무 사이로 비치는 과천시가 가까이 온다.
[서울동물원 말레이곰 '꼬마']의 포획된 자리라는데 청계사의 절고개를 넘어온 것이 아닐까 하는 유추를 해 보며 많은 인력이 투입되
어 산정상에 있는 매점의 과자와 라면 등을 먹으며 탈출한지 10일째인 포획되었다는 내용이다.
지리산의 곰들이 잠시 생각난다. 하봉에서 나를 쳐다보며 사진에 담아보란 듯이 앉아 있던 그 모습..
사진에 담아보고
이수봉에 오른다. 해발 545봉이다.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산1-1 의 행정구역에 위치한 이수봉은 조선 연산군 때 유학자인 정구
선생이 이곳에 은거하면서 생명의 위기를 두 번이나 넘겼다 하여 칭하게 된 이름이란다. 가지고 있는 지도에는 표기되어 있지
않은 이수봉에는 추운 날씨에도 한 판 차려놓고 등산객을 맞는다. 라면, 오뎅, 커피 등
커피 한 잔씩 마시고 있으려니 바람이 에인다. 설치해 놓은 바람막도 날아갈 것 같고 등산객들이 웅성웅성 정상에서 떠날 줄 모
른다. 이수봉의 소나무가 으뜸이다.
[나무도 길도 그림자도 그림이 되고] 부직포깔린 길따라 간다.
[청계산 갈림 길]의 청계산 어깨가 된다. 이곳에서 청계산으로 이어지는 망경대의 오름길이 된다.
[백운저수지]와 의왕시 저 산너머 서울시까지 조망되는 산봉우리에서 잠시 쉬어간다. 등산객의 삼삼오오 모여 점심을 먹고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산기슭 따뜻한 곳에 자리 잡았다.
"음봉(매봉) 2,300m, 이미마을 4,800m'의 이정목에 쓰인 음봉으로 향하게 된다. 북진하였던 한 방향을 이제사 서진하게 되는
청계사의 절고개를 지나 음봉으로 가게 된다.
저 아래 청계사가 잠시 보이며
발걸음도 멈춘 집채만한 바위를 살핀다.
[청계산의 전설]에 따르면 푸른용이 산허리를 뚫고나와 흰구름을 헤치며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일명 '청룡산(靑龍山)'이라 부른다고
한다. 의왕시사에 나오는 ..
[절고개]는 매봉과 이수봉의 가는 길목이며 청계사로 내려가게 된다. 서울대공원의 산림욕장 폐쇄란 프랑카드가 철조망에 붙고
아마 대공원의 동물이 이 철조망을 뚫고 왔겠다란 생각을 문득 해 보았다.
소나무숲을 잠시 오르면
[△388.7]봉에 오르고
'0.2m 헬기장'의 이정목을 지나 오르면 너른 공터의 헬기장에 닿는다.
'청계산, 매봉'의 의왕대간 이정목을 지나
매와 같다 하여 지어진 이름같은 응봉(매봉)이 아닐까!!
계속 이어진 철조망 아래 서울대공원이 조망되며 진산군묘의 갈림길을 지난다. 철탑을 지나 매봉으로 가는 길로 이어지는
철탑을 잇는 전선주가 실타래같이 하늘에 누비고 있는 것 같았다.
지나온 백운산과 바라산-우담산의 산줄기가 타원형처럼 펼쳐지니 그 또한 사진이 되고 추억이 되겠지 싶었다.
나무계단을 올라 정부과천청사역의 이정목을 지나 과천(매봉) 20m의 이정목을 지나 응봉인 '청계산 매봉'이라 쓰인 표지석이 있
는 나무데크로 정돈된 산정이었다.
[응봉이다. 이 응봉에는 [청계산 매봉]이란 표지석이 서 있으며 해발 369.3m의 산정에 소나무가 이미지가 되고
관악산 아래 도시에 어울어진 작은 산줄기와 산을 가늠해 본다. 선답자의 발걸음을 살펴보면 사진의 왼쪽 산줄기를 따라 내려
가야 했다.
삼각점봉을 향해 매봉을 내려간다.
'정부과천청사역'의 이정목을 따라 매봉을 내려가게 된다.
철탑을 지나 20번 철탑을 또 지나 인덕원역으로 가는 이정목을 지나 삼각점봉에 오른다.
[△349]봉을 지나
과천종합청사가 조망되는 산릉을 따라 고도를 내려 놓게 된다.
'인덕원역'으로 가는 이정목을 따르게 되며 이곳에서 부터 사진기는 불통이 된다.
과천터널 못 가 제비울도로로 이어지며 과천-의왕간고속화도로의 지하통로를 통과하여 샛말도로로 나오게 되며 가루개의 도로를
따라 세곡로삼거리에서 오른쪽도로를 따라 진행하게 되면 47번국도의 sk주유소 앞에서 서성인다. 지도에 있는 찬우물로 가려
고 국도의 횡단보도를 찾다 주유소 지나 찬우물의 버스정류장에서 오늘의 산행이 끝나게 되는 것을 알게 된다.
스틱을 접고 베낭을 정리하여 540번 버스에 올라 사당역에서 저녁(갈비탕)을 송아님이 사 주셔서 감사히 먹고 전철로 환승하여 귀
가한다.
오메 추운곳. 생각해 보면 정말 추운 산행이었다. 동행해 주신 송아님도 그랬으리라. 하루가 지나니 오장육부가 다 시원
한 느낌이 든다.
첫댓글 겨울이 겨울답지 않을 정도로 춥지 않다 정말로 된서리 맞은듯 매섭게 추운날 선택해서 산행을 했네요
그래도 요물님과 오랫만에 같이한 산행 좋았아요.
마음속에 관악지맥이 자리하고 있는데 콜 오니 반가웠다.
가까운 산행 토요일 시간 맞출 수 있을대 함께 산행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