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네째주 월요일(카페 휴일날)
<콩이맘>이 한번 가보고 싶다는 설악산.
그러나 체력이 부족하여 대청봉은 무리라며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자해서 느즈막히 10시20분쯤 출발 합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진부쯤 도착하니 주변산에 상고대가 활짝~ 겨울 냄새가 진동합니다.
치악산에서 출발 할때는 봄날이었는데 대관령 지날즈음 안개비로 앞이 안보일 정도라 겁많은 <콩이맘>이 그냥 돌아가자네요.
그러나 이왕 나선길 설악산까지 가보자구~
고속도로를 내려서니 곧바로 가슴이 탁트이는 바다가 보입니다. 야호~
설악산 입구에 들어서니 설산이 반갑게 맞이하고 있고요.
규정속도 준수하고 달려오니 치악산에서 설악산 오는게 2시간이 넘게 걸리네요.
도착하자마자 주차비 4,000원과 문화재 관람료 1인당 2,500원씩 바치고 입장.
케이블카 왕복 운임 1인당 8,500원씩 내고 평일이라 기다림없이 바로 탑승(5분간격으로 운행 50명씩탑승 )
그동안 설악산행을 수없이 했지만 인파가 몰리는 주말에만 다녀서 케이블카는 이번에 처음 타봅니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소공원(좌측 산아래가 신흥사, 우측 뒷쪽 암봉이 울산바위)
케이블카가 천천히 올라가는것 같은데 교행시에는 상당한 속도감을 느끼게 됩니다.....마주 지나칠때 모두 다 으아아~~~
케이블카 정차장에서 바라본 봉우리.
권금성 아래 공터.....안개가 가득하고 눈쌓인 바윗길이 미끄러워 정상 오르기는 포기.
소원풀은 <콩이맘>
덕분에 케이블카 타본 <설봉>........날씨 좋은날 올라오면 전망이 좋을것 같더군요.
권금성 산장.
케이블카 정차장에서 권금성 오르는길엔 미끄러워서 벌벌 거렸는데 그새 모래를 뿌려 놓았네요.
그냥 관광 차 오는 바람에 쉽게 생각하고 아이젠을 미처 챙기지 않았더니 <콩이맘>이 고생 좀 했습니다.
안락암 무학송 보러 내려가는길에 바라본 소공원은 한폭의 그림 이었습니다.
멋지죠.
안락암 내려가는길.
이만하면 오늘 여행 온 보람은 있었답니다.
안락암.
좌측으로 입산금지 구역인데 지난날 대청봉에서 화채능선을 타고 내려오면서 하산하던 공포의 계단길이 시작되는곳 입니다.
800년 소나무 무학송의 자태.
치악산의 500년 소나무보다 크기가 작은데 아마 높은산에서 자라느라 그런 모양 입니다.
무학ㄱ송에서 바라본 소공원 올라오는 도로.
돌탑을 만나면 <콩이맘>의 정성이 하나 더 보태 집니다.
엄청 크네요.
신흥사 돌담 옆의 나무.
신흥사에서 바라본 권금성은 어느새 안개에 휩싸여 보이지 않습니다.
소공원의 멋진 소나무 두 그루.
첫댓글 즐거운 여행,,, 산행,,,,,눈구경까지,,, 참 잘하셨네요,,,,,두분이 오붓하게,,,,,,
가끔 가면 좋을텐데 은근 머네요^^
한폭의 그림입니다요.....^^
딱~ 좋드만요.
멋진 산행입니다!!!
윽~산행. 그냥 관광이었어요 ㅎ~
헐~~~설악에다녀오시느라 저나안받으셨군요...즐거우셨겠습니당ㅎㅎ
뭔소리여~. 그날 내전화 씹어놓고...... 숲속이야기 들렀다가 그냥 왔어요.
와~~말도안되요~~~ 숲속까지오셨다 그냥가시다니요... 완전 배반에장미네요 ㅋㅋ
전화 안받길래 내가 싫어졌나 그랬지뭐 하하하~. 그러게 담부터 전화 씹지마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