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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사야 48:17-19
1 주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의 구속자시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시다.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아야 한다.
그분은 우리의 “구속자이시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이시다.
구속은 값을 주고 사서 구원하신다는 뜻이다.
그 값을 십자가에서 치루셨다.
우리 주님이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 그분의 몸과 피로 값을 치루셨다.
고전6:19-20)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를 구속하시고 자녀 삼아 주신 분은 다른 신이 아니고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다.
거룩은, 소극적으로는 ‘죄와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고 관계가 없으시다’는 것이고
적극적으로는 ‘본질적이고 완벽한 순결’을 뜻한다.
하나님은 죄가 없으시고 본질상 완벽히 순결한 분이시고
아담의 후손들은 죄로 인해 ‘본질상 진노의 자식’(엡2:3)이다.
성경은 끊임없이 하나님이 거룩하심을 말한다.
모세, 욥, 이사야, 에스겔, 요한은 하나님의 영광을 뵈옵고
하나님의 그 절대적인 거룩하심에 압도되었고 크게 감동되었다.
성경은 하나님을 ‘거룩하신 이’(사40:25)라 부르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벧전1:16)라고 명령하신다.
이 거룩을 위해 율법을 주셨다.
성막도 의식법들도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대한 가르침이다.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합1:13).
주님은 하나님을 “거룩하신 아버지”(요17:11)라고 부르셨다.
성경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시71:22), “거룩한 종 예수”(행4:27), “거룩한 이”(행3:14), “성령”(거룩한 영)을 말한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우리가 하나님께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가르쳐 준다.
“경건함과 두려움으로”(히12:28)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친애하는 하나님’과 같은 표현은 없다.
모세가 불타는 떨기나무 가까이 다가갔을 때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3:5)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의와 공의로 나타나고 그리고 사랑으로 신실하심으로 나타난다.
전체로서의 순서와 균형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사랑은 거룩한 사랑이다.
거룩하심과 의와 공의가 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요, 망령되이 일컫는 것이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죄의 참된 개념을 가르쳐 준다.
죄가 무엇인지, 내 죄성을 알려면,
나를 들여다 보는 것이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로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속죄의 필요성을 보여 준다.
십자가는 하나님이 거룩하심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피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이 없으며,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죄에 대한 속죄를 요구한다는 사실도 보여 준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대한 가장 숭고한 선포이며 계시이다.
하나님은 완벽하게 거룩하시기 때문에
갈보리에서의 끔찍한 죽음이 없이는 우리를 용서하실 수 없었다.
거룩과 구속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서 필연이다.
거룩이 없다면 죄도 구속도 없다.
구속 없이는 거룩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고,
하나님이 거룩하시기에 우리와 관계를 맺으시려면 우리를 먼저 구속하셔야 한다.
구원의 복음을 듣게 하시고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시고 회심케 하시는 것은 구속을 위한 것이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받아야
거룩하신 이에게 나아가고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너희의 구속자이시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라는 표현 속에
이렇게 깊은 뜻이 있음을 마음에 아로새기시기 바란다.
2 주 여호와 하나님은 가르치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사40:17)“나는 네게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하나님의 가르침이 집대성된 것이 구약과 신약의 성경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해 가르치신다.
가르침을 받아야 알고 믿고 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을 멀리하고 읽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가르침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배우지 않을려고 하는 사람이 가장 교만한 사람이다.
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성경을 즐거워하여 그의 성경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에 없으면 그 자리에 사탄의 영이, 인간의 말씀이 자리하게 된다.
철학과 속임수가 자리를 잡고, 온갖 교훈의 풍조가 밀려오게 된다.
미혹의 영과 거짓의 영이 자리를 잡고, 육체와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로 향하게 한다.
그 영과 가르침은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이다.
그것은 도적이요, 우리를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고 만다.
오직 땅에만 보물을 쌓게 하고 결국은 좀과 동록이 해하고 구멍을 뚫고 도둑질 당하게 한다.
우리 마음 속에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하게 거하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유익을 가져오고 축복과 영광을 가져온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란다.
골3: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주님은 이 말씀을 가르치시기 위해 그분의 몸된 교회를 피로 세우시고 직분자들을 세우셨다.
엡4:11-12)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세우려 하심이라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주님은 부활 후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유언처럼 당부하셨다.
마28“19-20)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오늘날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지 않고 우민정치로 치닫고 있다.
제대로 가르치고 배워야, 바른 진리 위에 서고, 바로 믿고, 바로 성숙할 수 있다.
바른 가르침이 없기에 사탄의 거짓과 탐욕과 방탕이 교회와 성도들을 세속화하고 있다.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곳이 교회인데 음부의 권세가 승리의 개가를 부르고 있다.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인데, 너희가 장사꾼의 집,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다고 하셨다.
교회 안에 거짓 선지자들의 설교와 가르침이 넘쳐나고, 권력과 재물의 탐심이 우상이 되었다.
우리 주님이 조심하라고 신신당부하신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들이 온 덩이에 퍼지고 있다.
렘5:30-31)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
양의 옷을 입고 있으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인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지 않고 권력으로 다스리기를 좋아하는 제사장들을 삼가야 한다.
거짓 선지자들과 권력 제사장들과 그것을 좋게 여기는 백성들과는
인사도 하지 말고 집에 들이지도 말아야 한다.
초대교회 부흥의 시기에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사도의 가르침을 받”(행2:42)는 것이었다.
우리가 완전한 자로 세워지려면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 함께 헌신해야 한다.
골1:28-29)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가 해산하는 수고를 할 때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도 이룰 수 있다.
갈4:19-20)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내가 이제라도 너희와 함께 있어 내 언성을 높이려 함은 너희에 대하여 의혹이 있음이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기를 강조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우리는 들어야 한다.
신6:6-9)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주 여호와 하나님은 그분의 법도를 가르치실 뿐 아니라 행할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미리 정하시고 부르시고 의롭다 하시고 영화롭게 하셨다(롬8:30).
우리 속에 구원의 선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것이다(빌1:6).
은혜로 역사하시며 우리가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실 것이다.
그러나 그 길은 광야를 통과하여 가는 길이다.
우리는 애굽을 떠났으나 아직도 그 애굽이 우리의 마음과 몸을 지배할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그 애굽의 우상과 지혜와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제거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것이 광야의 고난과 훈련의 길이다.
애굽을 그리워하고 그 부추와 마늘과 고기를 탐하던 사람들은 광야가 길고 광야에서 멸망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듣고 인도함에 순종한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에 이르렀다.
광야의 고난은 우리가 떡으로만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게 하는 훈련이다.
돈과 재물과 권력과 명예에 아직도 연연해 하는 사람은 아직도 떡의 우상을 놓지 못한 것이다.
우리를 낮추시기도 하고 주리게도 하시는 뜻을, 벽오동 심은 뜻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고난과 역경의 파도가 계속 몰려오는 데도 여전히 떡을 붙들고 연연하지 않기를 바란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 즉 족한 줄로 알아야 한다.
풍부에도 처할 줄 알고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워야 한다.
광야 학교, 고난 학교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붙들지 않고 떡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면
그 길과 기간은 길어질 것이고, 고난에서의 해방과 자유와 안식은 멀어만 질 것이다.
하나님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고 인도하심에 순종하고 굴복해야 한다.
구약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던 하나님은 지금도 똑같이 우리를 인도하고 계신다.
아들을 안음같이 안아서 인도하시고,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우리를 인도하고 계신다.
만나를 주셔서 굶지 않게 하시고, 생수를 공급해주셔서 목마르지 않게 하시고,
신발과 옷이 헤지지 않게 하신다.
하나님께만 우리의 소망을 두고 세상과 떡과 바벨탑의 우상들에서 우리 마음을 돌이켜야 한다.
3. 주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시는 분이시다
사48:18-19) “네가 나의 명령에 주의하였더라면 네 평강이 강과 같았겠고 네 공의가 바다 물결 같았을 것이며 네 자손이 모래 같았겠고 네 몸의 소생이 모래 알 같아서 그의 이름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였겠고 없어지지 아니하였으리라 하셨느니라”
우리의 구속자이시고 우리의 거룩한 분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유익하도록 말씀으로 가르치시고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셔서
마침내는 복을 받게 하시고 가나안을 기업으로 주신다.
이 땅에서의 형통과 출세에만 목마른 사람들은 광야에서 엎드러지고 멸망할 수밖에 없다.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고 성경이 그것을 누누이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도, 나 만은 예외일 줄 알고 내 것은 영원할 줄 알고 착각하다가 곤두박질하고 만다.
“네가 나의 명령에 주의하였더라면”
이 말씀의 조건이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고 우리의 미래와 환경을 결정한다.
세상에 힘 있는 사람이 결정하는 것도, 내가 가진 경력과 이력과 소유가 결정하는 것도 아니다.
그것들은 풀같이 속히 베임을 당하고 푸른 채소같이 쇠잔해지고,
그 모든 영광도 풀의 꽃과 같이 떨어지고 만다.
영원한 것은 여호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영원한 말씀과 인도하시는 그 길이
우리의 운명과 축복과 영광을 결정한다는 것을 믿으라.
하나님의 명령에 주의하면,
평강이 강과 같고, 우리 공의가 바다 물결 같을 것이다.
공의는 하나님의 거룩함의 표현이고 실행이다.
평강은 세상의 평강과 같지 않고 주님이 주시는 평강이다.
세상의 평강은 불의와 함께 하지만, 하나님의 평강은 그분의 거룩하심, 공의와 함께 한다.
그분의 명령과 법도에 주의(충실)하면,
우리의 평강이 강과 같이, 우리의 공의가 바다 물결 같이 풍성해질 것이다.
그뿐이 아니다. 우리가 그렇게 사랑하고 아끼는 우리의 자손이 모래 같이,
우리 몸의 소생이 모래 알 같이 많아지고,
그의 이름들이 하나님 앞에서 끊어지지 않고 없어지지 아니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구속자시요, 우리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시다.
그분의 말씀의 가르침을 받고 인도하심에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에 주의하면,
하나님은 평강과 공의가 강과 같이 바다 물결 같이 풍성하게 하시고
자손들을 번성하게 하시고 축복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