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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밴쿠버에서 부터 무려 15시간 운전하여 보즈만에 도착하였습니다.</p><p>잠깐잠깐 쉬고 개스넣고 하는 시간포함해서 걸린시간입니다,</p><p>이젠 늙어버린 애마 지프를 끌고 가느라 시속 100정도를 유지한 결과입니다. 퍼지지 마시라고 ...</p><p> </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06073B54939C2A28" class="txc-image" width="233" height="131" style="width: 233px; height: 131px; 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PC140054.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606073B54939C2A2849D8"/></p><p> </p><p>시애틀에서 온 어떤 여자분은 10시간 밖에 안걸렸다고 하니</p><p>좀 팍팍 밟고오면 두어시간 단축된다고 보심됩니다.</p><p> </p><p>갈때는 도로상태가 매우 양호하였지만 올라올때는 새벽부터 눈발과</p><p>빙판에서 조심조심왔습니다.몬타나주 일대는 내륙이고 보즈만은 해발표고 1500 미터 이상의</p><p>도시입니다. 스노우타이어 강추! 최소한 사륜구동에 체인은 필수입니다.</p><p> </p><p>이번여행은 선배따님인 송한나래양이 출전한다고 하여 응원차 방문 그리고 겸사겸사</p><p>빙벽등반지로 유명한 하이아라이트 캐년에 꼭 한번 가볼겸해서 먼길을 달려온것입니다.</p><p> </p><p>모텔은 취사시설은 없지만 하루 49불의 저렴한 가격 무엇보다 경기장까지 걸어서 5분거리!</p><p>야영장으로는 겨울에는 경기장에서 10 여km 떨어진 KOA 캠프장이 유일, 하루 15불 </p><p>예전에는 하이아라이트 계곡의 빙벽들 가까이서 야영들 많이 했으나 이제는 못하게 하고 단속이 철저하답니다.</p><p>겨울야영이 또한 제맛인데 좀 아쉽습니다만 일정을 고려하면 잘되기도 한거같습니다.</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7B313B54939D0A34" class="txc-image" width="741" height="549" style="width: 741px; height: 549px; 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080.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47B313B54939D0A34D840"/></p><p> </p><p> </p><p>우선 이번대회 참가결과는 한국이 남자(박희용)와 여자(신윤선) 리드에서 각각 2위를 하였고 나래양은 아쉽게도 6위를 하며 </p><p>메달권 밖이였습니다만 참가자중 최연소에 이제 입문한지 2년차 인것으로 보면 앞날이 무척 기대됩니다. 모두들 먼곳에서부터</p><p> 와서 시차적응도없이 정말 잘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두 상위권이라는것이 자랑스럽습니다! ^0^</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46163854939DA71E" class="txc-image" width="303" height="315" style="width: 303px; height: 315px; 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169.jpg" exif="{}" actualwidth="768" id="A_2446163854939DA71E1226"/><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1BBD3754939E6136" class="txc-image" width="376" height="315" style="width: 376px; height: 315px; 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189.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71BBD3754939E6136C448"/></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p><p>빙벽등반 월드컵은 아직 생소한 편에 속하는 스포츠입니다.</p><p>경기 구조물 또한 빙벽이라기 보다는 드라이 툴링을 위한 형태라고 해야 할 상황인데요. 향후에 좀더 저변확대가 되기를</p><p>기대하며 UIAA 와 각 나라의 클라이밍 단체들이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답니다. </p><p>한국에서는 매년 청송에서 대회를 유치할 정도로 열성적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마도 빙벽등반의 저변확대가 잘되어 있고 </p><p>일반 클라이머들의 스포츠클라이밍에 대한 평균적등반 능력등은 세계적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p><p> </p><p>경기 진행자와 참가자들의 말을 빌리면 한국은 스케이팅을 비롯하여 얼음에서 하는 스포츠에서는 강자라고합니다. </p><p>한국의 자연적 조건이 그래서라고 하는데요... 제 생각에는 한국은 오랜 등반역사에 비해 비교적 작고 아기자기한</p><p>산에 둘러쌓인 결과 알파인에 대한 갈증을 테크니컬한 등반으로 해소하려던 성향이 오늘날 스포츠 클라이밍 강국으로</p><p> 거듭나게 한 원동력이 된것 같습니다. </p><p> </p><p>오래전의 일을 기억해보면 책자에서나 듣고보던 요세미티나 알프스에서처럼 몇일씩 걸리는 등반을 하고 싶어서 배낭을 지고 </p><p>인수봉을 하루종일 오르락내리락 계속 이어서 하다가 심지어는 오아시스에서 비박까지하며 담날 또 등반하는.. </p><p>그리고 그것을 연장등반이라고 불렀던 그런적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젠 환경에 맞추어 나름 스포츠 클라이밍의 강국이 되고</p><p> 있으니 어쨌거나 화이팅! </p><p> </p><p>일정이 빡빡한 여행이였습니다.</p><p>아침에는 나래양 경기보느라고 기다렸다가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하이아라이트 캐년으로 갈수있었습니다.</p><p>생각같아서는 참가한 한국선수들을 모두 응원하여야 했는데 저희의 또 다른 목적이 있는만큼 어쩔수없었던것이 많이 미안합니다.</p><p>아무튼 12일은 나래양 예선전 경기를 보자마자 장비챙겨서 하이아라이트 캐년으로 고고씽!</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12D93A54939FAE0D"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123.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712D93A54939FAE0DDB00"/></p><p> </p><p> </p><p>첫번째로 주차장에서 10분거리에있는 제네시스 월에 도착.</p><p>무지막지하게들 몰려있는 클라이머들... 정말 빙벽판 스모크블럽스인거 같습니다. </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0D45395493A05013"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203.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30D45395493A05013B867"/></p><p> </p><p> </p><p>특히 이번주말은 페스티발 일정과 겹쳐서 클리닉에 뭐에 사람이 꽉찬다고하여 이리저리 알아보다가</p><p>더 윗쪽에 있는 G2 월로 고고씽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20923A5493A08D01"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PC120032.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120923A5493A08D011DFA"/></p><p> </p><p> </p><p>다행히 비교적 사람들이 별로없어서 잽싸게 올라 중간에 앵커 설치후 탑로핑으로 오르락 내리락 연습을 반복하였습니다.</p><p> </p><p>누가누가 잘하나!! 오른쪽 오렌지자켓 등반자의 로프는 노란색입니다. 프리가 아닙니다. ㅋㅋㅋ</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37CE3B5493A1D00B"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P0008.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737CE3B5493A1D00B6045"/></p><p> </p><p> </p><p>재교형님은 무려 10번이나 ... 저는 팔에 힘빠져서 한 7번 정도로 만족하고 어두워지기전에 하산. 숙소에 돌아오니 5시 반.</p><p> </p><p> </p><p>둘쨋날도 나래양의 준결승 시합만 보고 또 다시 고고씽! 오후에 결승전인데 날씨가 좀 그저그렇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0F213C5493A0E309"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190.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50F213C5493A0E309A0D8"/></p><p> </p><p> </p><p>여러곳이 있다고 소개받았으나.. 찾느라고 시간허비하기 보다는 얼른가서 얼음하는것이 득이라고 판단. 다시 G2 로..</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3778345493A15C12" class="txc-image" width="768"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200.jpg" exif="{}" actualwidth="768" id="A_263778345493A15C1203DF"/></p><p> </p><p> </p><p>선등의 의지를 불태우던 박선배님.. 기어코 선등을</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12003C5493A2620C"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P0018.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712003C5493A2620C2487"/></p><p> </p><p>우리도 한 피치정도는 해줘야 ... ㅋㅋ</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1AE63C5493A2A103"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P0046.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11AE63C5493A2A103CBE0"/></p><p> </p><p>몇번등반하고 오늘은 저녁 5시부터 시작되는 결승전때문에 일찍하산해야만 했습니다.</p><p> </p><p>정말 먼거리를 달려갔지만 많이 등반을 하지는 못해서 좀 아쉽습니다만</p><p>얻은것도 많이 있습니다. 간만에 제대로된 얼음에서 자세를 가다듬을수 있었고 여러가지 기술적 축적을 할수있었구요.</p><p>항상 듣던곳이니만큼 언젠간 하고 생각했던터라 잘되었고.. 콘라드 앵커와 인사도 나누었으니 뭐 그럭저럭..ㅋ</p><p> </p><p>하지만 무엇보다.. 자랑스런 한국선수들 만나서 반가웠구요. 이제 막 빙벽에 입문하고서 벌써 월드컵 6위의 실력을</p><p>보여주는 나래양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마지막날 새벽에 불쑥 맥주를 들고 숙소로 찾아온 희용군 과 나래양 짧은 시간이였지만</p><p>정말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었고.. 문 두드리는 소리에 재교형님 자다말고 벌떡일어나 입이 찢어지게 좋아하시던 모습은 진짜</p><p>압권이였습니다. ㅋㅋㅋ</p><p> </p><p>송한나래양과 박희용군 </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4B58335493A32F10" class="txc-image" width="567" height="420" style="width: 567px; height: 420px; 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PC120006.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14B58335493A32F10D4AF"/></p><p> </p><p> </p><p style="text-align: left;"> 나래양과 사진한번 찍으려고 주책부리는 아저씨들... ㅋ</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0F6F3B5493A36A38" class="txc-image" width="311" height="225" style="width: 311px; height: 225px; 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PC120004.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50F6F3B5493A36A382ABF"/><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3BED3B5493A3700C" class="txc-image" width="309" height="226" style="width: 309px; height: 226px; 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PC120001.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23BED3B5493A3700C8C48"/></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미녀스타 신윤선양도 역시 피해갈수 없는 아저씨들 ...ㅋ </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2FE6345493A49227" class="txc-image" width="285" height="226" style="width: 285px; height: 226px; 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149.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72FE6345493A492271AA1"/><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28B8345493A4992E" class="txc-image" width="182" height="224" style="width: 182px; height: 224px; 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152.jpg" exif="{}" actualwidth="768" id="A_2628B8345493A4992E00BE"/></p><p> </p><p> </p><p> </p><p> </p><p>또 한번의 짧지만 긴 여행이였습니다. 그 동네로 또 갈일은 없겠지 생각하다가..</p><p>생각해보니 옐로우스톤과 그랜드 티톤을 가야하네요... 폭발(?ㅡ.ㅡ) 하기전에 꼭 가야하는곳이니만큼 가실분들은 마음의 준비를</p><p> 확실히 해주세요. 줄리엣님 특히 ... </p><p> </p><p>그럼 또 담 주말을 기대하며.. </p><p> </p><p><strong><span style="font-size: 18pt;"><em>Climb On !</em></span></strong></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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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Sea to Sky 후기
(후기) 보즈만 월드컵, 빙벽 @ Hyalite Can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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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 완전 시간 없어요..ㅠㅠ 나 바쁘건든요..^^*
ㅋ 아줌마. 튕기지 마셈. ㅋㅋㅋ
신윤선 선수와 찍은 사진 원본 이메일로 보내주삼
앨범에 올린사진 그대로 다운 받으시면 됩니다.
희수야 수고했다 ^^*
충근이형... 나래 만나서 너무 반가웠지만 한편으로는 세월이 이렇게 지났다는 생각에 씁쓸합니다.... ^^
차가 안퍼져 다행이었습니다 ㅎㅎㅎ 고생하셨습니다~
낼모레다. 선배들을 실험대상으로 할 생각말고 맛있는거 가져오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