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발유 랜턴 사용시 주의사항 정리 (콜맨 랜턴, 버너 중심)
이 글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휘발유를 사용하고 펌핑을 하는 가압식 휘발유 랜턴과 버너입니다. 가연성 및 폭팔성이 큰 휘발유를 연료를 쓰고 있으므로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고, 이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점화 사전 준비 가. 점화 위치 선정 - 콜맨은 평평한 곳(랜턴이 기울지 말아야 한다.)에서 인화물이 주변에 없는 곳에서 사용하라고 안내합니다. 이는 랜턴이나 버너가 점화중이거나 켜진 상태에서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 랜턴을 걸어서 사용하고자 할 때는 점화는 테이블 또는 땅바닥등에서 먼저 켜서 걸어야 합니다.
- 랜턴을 걸어서 사용하고자 할 때는 걸리는 곳의 견고성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즉 파일드라이브는 충분히 박아야 하고, 랜턴삼각대는 충분히 다리를 벌리고 가능한 3군데의 다리에 팩을 박아야 합니다. 타프의 메인폴등에 랜턴걸이(일명 돼지꼬리)에 걸고자 한다면 두께에 맞는 것을 정확 하게 설치하여야 합니다.
- 랜턴은 좌우 뿐만 아니라 상부방향(후드 방향)으로도 상당히 많은 열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거실텐트등에서 (이너텐트에는 휘발유 및 등유랜턴 사용 금지) 사용한다면 텐트천과 충분히 떨어져야 합니다. (적어도 40cm 이상)
- 동반한 아이들을 포함한 동행인 모두에게 랜턴의 위치를 보여주고 주의사항을 전달해야 합니다. (랜턴이 켜 있는 동안 랜턴에 손대지 말고, 주의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이야기해야 합니다.)
나. 랜턴의 위험성 숙지 - 이미 휘발유랜턴 또는 버너의 사고가 있었습니다.
- 연료보관은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하여야 합니다. 여름날 휘발유를 땡볓 아래 놓으면 위험합니다. 30도 이하에서 관리하여야 합니다.
2. 사전 확인 사항 가. 육안 점검
나. 연료주입 - 깔때기를 사용하여 되도록이면 연료를안 흘리지 않도록 주입합니다. 얼마나 주입할지 모르면 주입구에서 1cm 아래까지 넣으면 가득입니다.
* 이미 연료가 들어 있는 랜턴에 추가로 연료를 보충한다면 기존의 연료를 다 따라내는 것이 랜턴 수명에 좋습니다. 랜턴을 조금 흔들어 연료를 빼면 연료통 에 찌꺼기가 같이 나오고, 이 연료는 조금 기다리면 찌꺼기가 가라앉으므로 윗 부분만 쓰거나 전용 필터가 달린 깔때기로 연료를 주입하면 되고, 연료통에 정확한 연료량을 넣을수 있습니다.
3개의 깔대는 모두 필터가 들어 있습니다. (가운데는 까페 공구 황동 깔대기)
다. 밀폐확인 - 먼저 펌핑을 충분히 하고, 핸드휠을 아주 잠시 개방한다. 이때 불을 붙히지는 않습니다. 누유되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사진보다 더 작은 구멍의 누유는 펌핑을 해봐야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크류형식으로 연료의 개폐를 하는 랜턴이나 버너의 경우에는 밸브축의 누유, 연료통의 누유를 집중적으로 확인합니다. (200a, 220, 228, 335등등)
레바형식의 랜턴이나 버너는 밸브축의 고무오링에 문제가 있으면 분사기처럼 누유가 발생하므로 반듯이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22, 226,229, 321, 621,625등등)
* 연료마개의 고무패킹과 체크밸브에 문제가 있으면 점화한 후 금방 꺼져 버립니다.
3. 점화
라. 불이 안정화 되면 핸드휠을 최대한 개방하고, 추가펌핑을 합니다. - 불이 안정화 되면 핸드휠을 열고 추가 펌핑을 해주면 됩니다.
4. 사용중 가. 어떠한 경우에도 맨틀에 불이 있는 상태에서 연료마개를 열면 않됩니다. - 휘발유의 특성상 연료마개를 열면 휘발유 증기가 나오고 이것에 불이 붙습니다. 절대로 휘발유 랜턴이나 버너에 불이 있는 동안 연료마개를 열면 않됩니다.
나. 맨틀을 갈거나 추가로 연료를 보충하는 경우 충분히 식은 다음 작업합니다. - 뜨거운 랜턴이나 버너 만지다 떨어뜨리면 더 위험하니 충분히 식은 다음 장갑을 끼고 작업합니다. - 콜맨 442, 550B 같은 버너는 소화나 불조절을 위해 핸드휠을 만질때 불받이나 핸드휠이 뜨겁습니다. 조심해서 조작하셔야 합니다.
5. 사용 후 가. 콜맨은 2주이상 사용하지 않는다면 연료통을 비워놓도록 권장합니다.
나. 바로 사용한다면 연료마개를 열어 압을 빼 놓습니다. (이때 연료마개가 열려 있는 상태에서 핸드휠을 최대한 개방하고 다시 잠급니다. 즉 제네레이터 및 밸브에 들어가 있는 연료를 연료통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다. 랜턴이 넘어지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6. 정비시 가. 구멍난 휘발유 랜턴이나 버너 연료통은 폐기합니다. - 등유용 랜턴과 달리 구멍이나 크랙이 있는 연료통은 폐기하여야 합니다. 무엇인가에 부딧혀 구멍이 난 것이 아니라 크랙 또는 녹이 슬어 구멍이 난 연료통은 안전상 폐기하여야 합니다. (때워도 곧 구멍이 나고 휘발유이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위 사진은 200A 랜턴 연료통과 밸브어셈블리를 연결하는 부분이 삭아서 납으로 수리를 시도한 사진인데 굉장히 위험하다. 부산머깨비님은 위 랜턴의 연료통을 교체하여 수리완료하였습니다.
나. 핸드휠의 고무오링과 흑연은 반드시 점검합니다. - 테프론테이프등으로 수리되어서는 않됩니다. 정확한 치수의 규격 오링으로 누유가 방지되어야 합니다.
다. 밸브어셈블리와 연료통의 결합시 반듯이 록타이트(242번 추천)을 사용합니다. - 여기서 새면 정말 답없습니다...
라. 콜맨 501모델 사용시 더 주의깊게 사전 점검해야 합니다 - 불깡통이라는 오명을 듣고 리콜된 모델입니다. 사용전 주의깊게 사전점검을 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버너는 연료조절손잡이가 제네레이터 시작부분에 있는데 반해 이 모델은 제네레이터 끝부분에 있습니다. 즉 어떠한 이유로 클리닝레바부터 핸드휠까지 누유가 발생한다면 연료를 통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마. 점검시 방염포나 금속쟁반등을 사용하고, 반듯이 소화기를 준비합니다. - 익숙하면 사고난다는 말처럼 정비시에도 안전을...
바. 절대로 오래된 연료통에 산성용품(SR100, 구연산, 콜라등)으로 청소하면 위험할수 있습니다. - 비연소부분(프레임, 손잡이등)은 가능하지만 연료통을 비롯해 연료가 이동하는 부속은 위험합니다.
사. 정비나 캠핑시 면소재의 옷을 권장합니다. - 몸에 불이 붙었을때 화학섬유계통은 화상이 더 심해집니다. 면섬유 옷을 권장합니다. (까페의 몇몇 분들이 불빵 않난다며 입는 군복이 대표적인 면소재 옷입니다.) |
|
첫댓글 좋은 내용입니다
숙지하여 안전한
랜턴취미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심하는 것이 제일이지요.
휘발유나 등유랜턴 정확하게 켜고끄는 방법만이라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
정리를 잘해주셨네요....
제이야기도 있기에 더욱 신경쓰이네요..필독하겠슴니다..
자수하시나요 ?
@기억저편(김영수-안양) 알고 계시면서...한번더 유념해야죠.
감사합니다. 정독했습니다. ^^
도움이 된다니 저도 감사하네요..
저는 식지않은 캡을만져서 손가락 도장찍은 경험이..필독합니다..
알콜이 튀어서 손에 화상 입어 병원에 간 경험이 저도 있지요...
이글은 휘발유만을 써서 그 내용이 빠져지만요...
숙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수님이 ....
좋은글 감사합니다.
안전이 제일이지요...
아주 유익한 내용 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품마다 특성이 있겠지만 구조는 큰문제가 없지만 사용자의 부주의가 대부분의 사고로 이어지는듯 합니다.
휩발유 사용전 연료넣고 펌핑하고 약 5분간 상하로 뒤짚고 흔들어서 누유가 있는지 점검후 불질응 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할듯 합니다.
예.. 그게 사전 점검이지요...
@기억저편(김영수-안양) 카페에 보면 녹이 심한 휘발유 연료통 살린다고 노력하시는분듯 많으시던데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마미야(박기홍*화성/병점) 그 중 한명인데ㅠㅠㅠ 삼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호미(이한준#월계동) 제품은 모두 박사님들이 만든제품 입니다... 사용자의 부주의지요.
같은 그릇도 독을 넣으면 독그릇 밥을 넣으믄 밥그릇 술을 넣으믄 술잔이 아닐까요?
숙지 하였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하시다니 제가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간 봐=ㅆ을때 조심 하실분 1호 입니다
@마터호른(조헌희/순천) 저는 콜맨 500 으로 불을 내본적이 있어서 항상 습관적인 테스트가 잇습니다..
헐~... 교본입니다..
교본은 아니고...
편리한 연료일 수록 더욱 위험한것 같습니다. 소화기 하나 더 늘려야 겠고, 마음도 다시 초심으로 돌려야겠습니다.
원칙만 지킨다면 안전합니다..
찔리는 부분이있어 좋은 자료라생각됩니다~^^
미세하게 남아있던 잘보이지않던 불꽃에 연료마개 살짝열었는데 푱~식겁 ㅠㅠ 경험해보니 확~와 닿습니다^^
한번씩 경험하지요... 전 솜털 다 탔지요..
유념 할께요 드시고 싶은거 말씀하세요 ~^^*
철선 챙겨줘요..
@기억저편(김영수-안양) Yep~^^*
콜맨 400 버너 갔다 버리고 싶어 집니다
안양에 버려주세요...
필독했습니다.돌다리도 두둘겨보고 건너라는 속담이 떠오릅니다. 어른들의 안전한불놀이 즐기기위해서 꼭 읽어볼 내용들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예.. 습관이 중요하더군요...
인화성 강한 연료는 조심 또 조심해야 겠네요 안전제일!!! 감사합니다~
연소형 랜턴이나 버너의 연료는 모두 위험하지요.. 가스, 휘발유, 등유 모두.,..
콜맨200 휘발유랜턴 처음 사용하다가 연료통이 과열하여 위험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원인을 분석해 보니 맨틀 아래쪽이 조금 터졌는데 사용에는 지장이 없는 것 같아서 장시간 사용했더니만.
맨틀 아래쪽 조금 터진 부분으로 용접하듯 파란 불꽃이 집중적으로 아래로 향하면서 장시간 연료통을 달구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이 연료가 떨어진 것 같아서 점검하던 중 연료통이 심하게 과열된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맨틀 아깝다는 생각은 버렸습니다. 조금이라도 구멍이 생기면 바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980년대부터 생산된 콜맨 랜턴들은 방열판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방열판이 없어도 문제가 없으나 위와 같은 경우 매우 효과적이지요..
안전에 대해 알면서 실행을 안하는것이 문제지.안이한 생각.... 정비할때 제일 우선이 보안경 쓰는게 안일 까요
보안경... 하나 사야겠네요..
보내주신 부속을 활용하기 위해 키친테이블 분해하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
좋은글 정리하여 올리셨는데 황동식구들 전부다 숙지하였으면 합니다.
특히 석유버너나 랜턴 사용하시던분들은 몇번씩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