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잠자리가 13층에 날아왔어요.
난 아버지가 오신 건지도 모른단 생각으로 슬펐어요.
아버지는 우리가 잠자리를 잡으러 뛰어다닐 때마다
어쩌면 저 잠자리들 중에 너희 할아버지가 계신지도 모른다고 하셨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잠자리는 익충이니까 함부로 잡지 말라는 가르치심이었던 거죠.
난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잠자리를 잡을 때마다 아버지의 눈치를 살피곤 했었어요.
난 어른이 되어서도 잠자리만 보면 아버지를 생각하곤 해요.
그렇게, 잠자리처럼이라도 아버지가 내 곁에 있어줬으면 참 좋겠어요.
아버지가 곁에 계신다면...
난 가끔은 아버지 곁으로 가서 오늘 내가 겪은 얘기들을 해드리고 싶어요.
이곳 창에서 만난 친구 얘기도 더러 해드리고
무엇 보다도 사랑한다는 말이 앞서겠지만...
아버지...
사랑해요.
많이...
O Mon Papa - Yvann
첫댓글 내맘까지도 짜~안 하게 만드네. 부정이 그립지 않은사람이 어디 있겠나...? 더욱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 라면..... 친구덕에 새삼 그리워 해보네..그분을........
아찌의 아버지,나의 할아버지 진정한 멋쟁이셨죠,아버지얘기는 왜꺼내 가지구...작년 이맘때가 .... ㅜ ㅜ ...
울 아버지도 꽤나 멋쟁이고 자상하셨던 아버지 ~~잠들기전엔 꼬~~옥~~엣날애기와 책을 읽어 주셨던 그 아버지 그리워 지네~~~
아! 돌아가신지 1년. 고개 숙입니다. 울 아버지 82세. 신체 건강하심. 전화 가장 많이 해주시는분
하늘이는 복도 많아~~아부지가 살아계시니 올매나 좋을꼬~~~잉
규집이가 가을을 타나 아버지 생각하구...나이가 들면 더더욱 그리워지는법 어쩔껴~! 난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 어떤 아버지이였을까? 그리우면 내안에서 나많이 간직하구 사랑한다우~~~
하늘이는 자랑할거 많아 좋겠네 그곳에 단풍 소식은어때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많으시네요~~훌륭하신 아버지셨나봐요!...아들 넷다음으로 날 낳았다구 기뻐하시며 많이 이뻐해주셨던 내아버지는 59세때 뭐이그리급하셔서 그곳으로 가셨는지!!.....다시한번더 아버지를 생각케 해주셔서....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