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이나 역사, 사람이나 기업또는 집단에게는 역사가 있다. 영광된 역사도 있고 오욕의 역사도 있다.
우리 민족은 많은 영광과 오욕의 역사를 반복하면서 지금이 이른다. 역사를 교훈으로 삼으면서...
더구나 우리민족이 격어야 했던 일제 강점기의 역사는 최근 격은 가장 큰 오욕의 역사이다. 그러나 우리는 오욕의 역사를 극복하고 오늘에 우뚝 서있다. 그 오욕의 역사도 우리 역사이고 영광의 역사도 우리 역사이다. 아무리 몸이 더럽다 하더라도 그 상처를 씻을 수 없다.
일제에 항거하여 목숨을 던지고 광복의 그날을 그리며 투쟁한 많은 사람도 있었고 어쩔 수 없이 세상을 탓하며 부득이 그들의 힘을 받아 들이지 않을 수 없었던 대부분의 사람이 있었고, 또 앞서서 그들을 찬양하며 그들의 힘을 이용하여 민족을 괴롭힌 반역자들도 있엇다.
이 모든 것이 나라가 힘이 없고 정기가 사라질 때 일어난다. 나라가 부강하고 정기가 밝을 때 민족반역자가 나타날 소지가 없다.
내가 아는 조선일보의 역사도 우리 민족의 역사와 마찬가지로 영광과 오욕의 역사가 있었다. 그래도 일정기에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으로서 우리 민족의 등불이 되어 주었다. 물론 이런 영혼이 일본의 조선말살 정책에 의하여 강제적으로 퇴색되고 부득이 일본을 찬양하는 신문으로 잠시 변질되기는 하였지만.
해방 이후 지금까지 조선일보의 발전은 눈부시다. 많은 독자들을 가지게 된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이다. 그만큼 우리 국민들이 조선일보의 능력과 질 높은 신문에 대한 신뢰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조선일보의 이같은 능력은 과거의 오욕의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햇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조선일보의 과거 일부 오욕의 역사에 대하여 이것이 조선일보의 모두인양 생각하고 온갖 비방을 가하는 것을 보고 참으로 참담하다고 생각한다. 일제 조선 강점기에 어쩔수 없이 친일 한 사람이나 신문도 우리 국민이요 우리 신문이다. 그들의 후손도 우리 국민이요 지금까지 남아있는 기업이나 신문도 우리 신문이요 기업이다.
해방된지 60년이 지났건만 과거 이런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웅 다웅 다투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를 강점한 일본 섬나라 근성보다 못하다는 생각든다.
지금 우리 시대는 과거에 얽메어 아옹다웅할 따가 아니고 더 많은 것을 받아들이고 더 많은 것을 포용할 때이다. 과거 잘못된 것은 교훈으로 삼고 잘된 것은 찬양.고무하여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잠시 친일한 조상도 기업도 신문도 우리 조상이요 우리 신문. 기업이다. 지금에 이르러서 까지 조상을 욕하며 사는 것은 결국 후손인 자신에게 상처만 남겨줄 것이요 피해의식만 키우는 꼴이다. 무었이 두려워서 포용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욕되고자 하는가?
나는 조선일보를 찬양하기 위하여 반론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다. 조아세라는 모임이 있다는 것도. 또 그 의미가 조선일보 없는 세상 아들다운 세상이라는 것도 안다. 수많은 신문중 대부분 국민들이 구독하는 신문을 이런 식으로 매도하는 것을 결국 우리국민을 매도 하는 것임 잘 알아야 한다.
첫댓글 어제 제 생각을 적어 봤습니다. 선산사랑 카페가 자칫 이념의 문제로 상처받을까 걱정도 합니다만 그래도 전제된 글에 대한 침묵보다 나름대로 의견표명은 가능하다고 생각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