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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서봉삼봉태행분맥2] 북양1리, 염티고개-△106.7봉-제2서해안고속도로-청명산-해운산-궁평항
2017년 3월 20일
3월 26일
요물혼자
★산행코스 : 북양1리, 염티고개 버스정류장-남전낚시터 가는 삼거리, 77번국도-장수매실농장-삼부실고개(이동통로)-도로삼거리
(밭)-4번군도, 성고개-도로-도로-△115.4봉, 북쪽 전위봉(106.8봉)--△115.4봉(왕복)-106.8봉-개활지 -도로(금강아파
트)-x117봉-개활지-322번 지방도로(은장교차로)-마도배수지 축조사업장-△106.7봉-하이드로텍(주)-다락고개, 제2
서해안고속국도(쌍송지하차도 위)-318번 지방도로-도로삼거리-세종슈퍼앞 버스정류장-청원초등학교 삼거리-도로
-금당정미소-도로-엄나무공원 도로-진선제2농장 도로-임도-△135.8봉-도로-309번 도로(육일교차로, 포스코밸리.육
일2리 버스정류장)
포스코밸리.육일2리 버스정류장-도로 -밭-44.74번 철탑-무명봉-임도-페초소-임도-x117.2봉-318번 지방도로, 두꾸지
덤고개-x152.2봉-청명산 (157.1봉왕복)-x152.2봉-홍법리도로 -전대촌도로-4차선 포장도로-△34.2봉-4차선 포장도로
따라 -용두리 x60.9봉-포장도로 - 해운산(△142.6봉)-해운초교도로-해운교차로-4차선 포장도로따라-궁평항
[산행지도]
늦장피다 해가 중천에 떠 있었다. 좀더 빠른 교통편을 알아보다 2호선 사당역에서 1008번 직행버스를 타려고 4번 출구로
나왔는데 버스는 금방 떠나 버리고 20분을 넘게 기다려 버스에 올랐다. 에궁, 관악산 지도라도 가져 왔으면 남은 단맥이라
도 하련만,
버스는 남태령을 넘어 북양1리, 염티고개의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할 때까지 늦은 출발을 후회하였다. 에휴~다. 북양1
리, 염티고개의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남양읍 쪽으로 걷다 땅을 파 헤쳐놓은 공사장과 논두렁을 지나 남전저수지가는 77번 국
도 삼거리에 닿게 된다. 저 위에 목장이 있고.
지난 번 내려왔던 삼거리에서 도로따라 장수매실농장앞 도로를 따라 오른다. 농장 아주머니와 반갑게 인사 나누고 매실밭
위 업나무 담장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소나무에 달린 '태행지맥을 종주하시는 산님들 힘내세요'라는 팻말을 지나며 진달래꽃이 피어 봄이 왔음을 알린다. 벌써~
따스한 봄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며 봄의 설렘보다는 겨울을 보내는 아쉬움이 커져 간다.
[소나무숲]
길가 소나무를 죽 늘어 놓아 정리된 것처럼 느껴지는 산길로 소나무숲을 지나니 후회되던 마음을 다 덮어 준다. 한참을 그렇게
이어주는 산길을 걸어 가다 보면 대전동의 논이 잠시 보이며 삶의 풍경까지 조망된다.
무인석과 상석을 잘 차려 놓은 묘를 지나 내려서면 포장도로의 공사중인 도로로 내려 서는데 지척에 삼부실고개(이동통로)로 미
리 내려선 것이 더 잘했음에 나를 칭찬하며 도로를 건넌다.
빨간지붕 한 채의 뒤산으로 올라 마루금은 이어지며 오르 내리고 '백두사랑 산악회'의 표지기를 만나는 반가움은 배가 되었다.
사각석곽묘 2기가 발 아래 있으며 논과 아파트가 조망되는 산길은
묘위가 마루금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빈 공터를 지나 작은소나무숲 옆으로 잠시 걷다 동백나무가 있는 묘를 내려서면 도로와 만나게 된다. 밭을 지나 오르면
자작나무가 길을 잇고
운치있는 산길에 '이대로 멈춰라!!' 하는것 같았다.
산길은 없어지듯 선답자 분들의 표지기가 있어 길을 찾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으며 자작나무숲으로 이어갔다. 넓은 흙길의 임도
로 내려서 길은 휘어져 갔다.
[4번군도, 성고개]는 원천리와 송림동을 잇는 고개의 포장도로였다. 대륙농장의 간판이 세워져 있는 길따라 오르다 보면
묘가 있으며
'출입금지, 산나물 채취금지, 맹견주의, 사고 발생시 너 책임'이란 경고판뒤 산으로 들려 하는데 풀어놓은 개들이 합장해 대
는 소리가 산을 울려 퍼져갔다.
쓰러진 고목들이 땅위에 가득하여 걸음은 느려져 가고 남양의 이름모를 동네와 아파트가 조망되며
얼키고설킨 잡목과 칡넝쿨이 뒤범벅된 숲을 빠져 나오면 포장도로로 내려선다. 원천리쪽으로 집 한 채가 있는 고개였다.
목장쪽 산으로 올라 참나무 종류의 낙엽에 푹푹 빠진다. 성주골 마을이 잠시 보이는 산길을 올라 내리면 성주골도로에 닿고
도로를 건너 오르면
[△115.4봉 북쪽 전위봉]의 x106.8봉으로 삼각점봉으로 발걸음은 이미 돌아가고 있었다. 누군가 물병을 나무에 달아 놓아
그 봉우리를 가려고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가지 않아
[△115.4봉]에 닿고 꽤 넓은 분지의 이름없는 봉우리에서 보이는 조망은 아파트였는데 지난 번 남양읍으로 걸었던 그 길의 수작이
교차로의 도로와 가까이 있었다.
남양읍성모성지가 바로 지척에 있으며 성주골 마을의 뒷산이었다.
x106.8봉으로 되돌아 와 길을 걷다 만난 생강나무꽃이 피려 폼을 잡고 있어 반가움에 설레는 길을 나선다. 진달래꽃보다 덜
피었지만 봄소식 전하는 느낌은 더 강열한가 보다.
금강아파트,푸르뫼마을이 보이는 개활지의 오른쪽 마루금을 따라 낭떠러지를 걷는 마음 조심스럽게 가까스로 올라
[x117봉 ]에 닿고 고도는 낮아져 작은 봉우리 x92.3봉에 서면
무시무시한 개활지가 펼쳐진다. 무시라~~
마루금따라 허물어 버린 넓은 땅을 어데 쓰려고 그랬을까하는 생각이 들고 그물망을 쳐 놓은 절개지를 조심스럽게 내려왔으며
땅위에 소나무와 참나무의 묘목을 심어 놓은게 고작이었다.
철잃은 풀로 가득 내 발자욱 소리에 뛰는 고라니가 이곳 저곳에서 달아난다. 날개를 활짝 피고 소스라치는 꿩도 푸다닥 날
고 펜스를 쳐 놓은 마루금으로 오르지 못할 것 같아 평지로 돌았더니 펜스는 평지까지 따라와 나아갈 수 없었다. 에궁~~
펜스가 끝날즈음 개구멍으로 빠져 공장건물에 막혀 논두렁으로 돌아 갔다. 저 위 마루금을 보면서 절개지가 보이는 공장의
끝이 길이겠지 싶었다.
[주]디에이테크놀로지의 건물 뒤 가시덤불숲을 나와 공장으로 들어 해운철강(주)의 공장문을 나왔더니 공장의 도로와 닿고 오
른쪽 도로를 따라 나왔더니 은장교차로의 322번 지방도로였다.
아직도 마루금으로 합류하지 못하고
화성장례식장앞 도로를 지나 공장지대의 도로따라 걸으며 마도배수지축조사업을 하고 있는 공사장으로 오른다. 그냥 에휴다
~~
[마도배수지축조사업]의 공사장 옆으로 올라
쓰러진 고목사이를 길이라 잇다보면 저 아래 은장공단에서 올라 선 마루금에 닿게 된다.
[△106.7봉]에 오르고
[△106.7봉]의 판독되지 않는 삼각점을 찍어 돌아 나온다.
선답자 분들의 표지기가 펄럭이는 길따라 공장들이 보이는 산길로 길은 쓰러진 고목들 사이를 잇고 또 이으며 발걸음은 느릴수
밖에 없었다.
쌍송공단의 뒤 산길은 길이 아니라 부정하듯 그렇게 잇게 된다.
묘를 지나고 쓰러진 고목사이를 잇는 산길에서 만나게 되는 신경수 선배님의 빛바랜 표지기, 2010년 10월 10일의 종주기를 되돌려
세월탓에 표지기도 그 빛을 잃고 선배님을 뵈온 것 같았다.
절벽아래 공장이 있는 마루금에 피어난 생강나무꽃이 피고 있었다. 이 척박한 땅위 쓰러진 고목들이 가득한 이 산의 거무티티
한 나뭇속에 노란색이 유난히 빛났다.
쓰러진 나무가 문을 만들어 지나 가란다는 뜻이겠지 싶었다. 수시로 능선같지 않은 평퍼짐한 산을 넘나드는 햇빛은 이제
따뜻했고 고목사이를 비집고 걷는다 해도 오늘은 끝이 나겠지 싶었다.
진을 치고 앉아 있었다. 이보다 더 할 수 없어라~~
맑은 하늘에 펼쳐졌고, 새하얀 구름이 휘몰아치고 구름따라 산을 가듯 발걸음도 따라갔다. 자연이 주는 길따라 잇는 곳이
산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공장안으로 들어 나왔더니 하이드코텍(주)앞 도로와 닿으며
[다락고개]의 도로였다.
다락고개는
남양읍과 서신을 잇는 도로의 오른쪽 도로를 걸어 제2서해안고속도로의 쌍송지하차도를 건너 317번 도로를 따라간다. 도로
삼거리지나 동문공단의 마루금을 쳐다 보면서 걷고
제부도가는 길따라 계속 이어갔다. 도로삼거리를 지나 세종슈퍼앞 버스정류장 슈퍼에서 간식으로 배꼽시계와 물로 배낭을
채워 떠났다.
317번 도로의 청원초등학교 삼거리를 지나
[코리아테크(주)] 지나 흙길로 이어지는 산으로 들었다.
평지같은 너른 길 황토빛이 반겨준다. 황토밭길 사이를 걸어 갔다. 그것도 잠시 그물 쳐진 척박한 땅의 묵밭을 지나면
넓은 길로 이어지다
그물망을 넘어 콘테이너옆을 지나 철탑과 묘 사이를 걸어 올랐다.
이어지는 묘지군의 능선을 걷고 즐비한 묘지를 지나고 또 지난다.
묘지들 중 눈에 띄는 벽돌을 쌓은 안에 묘가 있는지 모르겠다. 묘지아래 너른 흙길을 걸어 포도밭을 가르며 평지같은 마루금
이 펼쳐졌다.
한눈에 보이는 끊어질 듯 이어지는 마루금은
[소고지]마을의 밭아래 도로로 진행하여 금당 정미소로 가는 길따라 포장도로를 따른다. '금해로 45번길'의 전선주의 팻말을
보며 걷고
펜스가 쳐진 도로 따라 금당 정미소를 지난다.
개집에 갇힌 개들이 나를 향해 미사일 쏘듯하고 업나무공원의 화장실의 도로의 진선제2농장의 표지석이 있는 펜스가 있는 소고
지의 길을 따른다.
펜스가 끝나는 지점에 오랫만에 보는 이정목은 금당리의 등산로로 이어지며 흙길로 이어지는 너른 길에 반겨주는 장송이
하늘을 가려준다.
행기실마을이 보이는 산사면의 너른길따라 걷다보니 불에 타버린 산과 집과 콘테이너도 다 타 버렸다.
길아래 묘도 타 버리고 봉분만 살려 놓았다.
굴같은 산길을 나오면 행기실도로와 만나 건너고 산으로 오른다.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가 되지 않을까 하면서 경사진
낙엽방석에 앉았다.
해는 기울어져 가고 그 사이 하얀구름이 부리는 재주에 나도 웃는다.
[△135.8봉]의 봉우리가 넓다.
그 넓은 품처럼 고왔던 산길도 아니었는데 능선위에 있었던 지독한 산길이 밀려왔다. 척박한 땅위 산길도 분명 길이었으리.
부스럭거리는 낙엽소리에 해도 기울어 갔다.
포스코밸리 아파트 도로따라 내려오다 육일교차로의 309번도로 '포스코밸리. 육일2리'버스정류장에 서고 이름없는 산들을 잇는
하루 산행은 끝이났다.
버스가 지나는 도로끝 굴고개를 보면서 못다한 산길을 정리해 보았다. 능선의 연결이 또렷하지 못한 곳이 많았어도 쓰러진 고
목 사이를 걸어 부질없는 산길을 걸었다 해도 하루를 채우고 버스에 오르는구나.
330번 버스로 금정역으로 와 전철로 환승하여 귀가했다.
★일주일 후 3월 26일
금정역에서 330번 버스를 타고 1시간은 걸린 것 같았다. 포스코밸리 아파트 정류장에 내려 산행 준비를 한다. 바람이 서
늘했다. 도로따라 달리는 차량은 생생거리고 포스코밸리 아파트 앞 도로를 지나 마도로 181번지 길따라 원룸의 건물앞을 지
나 묘와 밭을 지나 임도로 내려서면 비닐하우스의 포도밭인 44,74번 철탑의 길을 따르게 된다.
소나무 몇그루 아래를 지나 오르면 묘가 있고 산으로 드는 산에는 쓰러진 나무들이 길을 막고 있었다.
썩어버린 철조망과 고목된 밤나무 사이를 걸어 오르다 보면 포장도로가 굴고개 속을 통과하는가 보다. 굴고개인 당성터널을
지나는 차량이 조망된다.
작은 솔나무가 있는 너른 흙길로 올라서면 제법 넓은 무명봉우리에 닿고 포스코밸리 아파트가 벌써 저 멀리 조망되었다. 지나
온 길의 마루금을 되짚어 보면서 선답자의 표지기가 달린 아래 너른 길따라 내려서면
사진과 같이 콘테이너가 있는 너른 길을 따라 산으로 오른다. 한쪽은 밤나무 밭으로 가득하고 굴고개 지나 오르는 구봉산이
마을 위 조망되어 산에 왔음을 느끼게 된다.
[폐초소]위 봉우리를 잠시 올라 도로와 마을이 조망되는 곳을 쳐다보며 잠시 쉬었다 남진하여 너른 길을 따라 밤나무가 많은 산아래
검산이 마을이 조망되는 안부에 이르고 생강나무 꽃이 지난 주 보다 활짝 피었다.
저 건너 청명산인 듯 손짓하며
길인듯 숲인듯 나무 사이를 비집고 오르면 청명산은 더 뚜렷히 조망되어 방향따라 가다 보면 그곳에 오르리라, 발걸음은 그렇게 잇고
또 잇게 된다.
'즈려밟는 진달래꽃이 더 앙증 맞을 테인데' 내 머리만큼 닿는 진달래 꽃이 피어 삭막한 산에 수를 놓고 있어 좋다.
x117.2봉의 죽천님 초록빛 표지기가 달려 있는 산에 올라 소나무와 향나무가 봉우리가 아닌 듯 스쳐간다. 정리되지 않은 것 같은
산으로 이어지는 구릉의 산길을 따라 도로로 내려선다.
[318번 지방도로, 도꾸리 덤고개]에 내려서면 보이는 사진처럼 공장을 지나 절개지를 오르게 되는데 이쪽 저쪽으로 살펴 보아도
공장으로 막히고
백곡리 쪽으로 내려간 도로에서 캠핑카마켓 간판 뒤 gns수출포장 건물 뒤로 오르는데 풀어 놓은 개 몇마리가 짖으며 내 발끝까지
따라 붙어 무서워 벌벌 떨며 산사면을 흰로프 줄이 설치된 길을 올랐다.
[x152.2봉]의 이정목은 청명산으로 가는 길을 안내했다. 운동기구와 긴의자가 있는 봉우리에서 잠시 쉬어 산을 내려가며
[매화3리, 홍법리(각골), 마도]로 가는 이정목에서 청명산으로 향했다.
[청명산△157.1봉]의 정상에는 쉴 수 있는 정자와 장승골과 지네산의 이정목이 있는 산정이었다. 지네산이란 어느 산을 가르키
는지 궁금하였다.
청명산의 안내판을 옮겨보면
청명산의 청명산성이었던 흔적을 안내판에서 알 수 있었으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북쪽의 백곡리 산성, 백곡리 고분군이 내려
다 보이며 북서쪽으로 당성[唐城]과 봉화산[염불산]봉화 그리고 남쪽으로 남양만을 건너 화성시 우정읍과 장안면 일대가 한눈에
조망된다 했다.
그러나 흐린 날씨탓에 조망은 구름에 가려 놓았다.
x152.2봉의 이정목으로 되돌아와
홍법리(각골)의 방향 따라 남진하게 된다. 보도블럭의 헬기장을 지나 [진장골, 홍법리(각골), 홍법사, 등산로 정상]의 이정목
을 지나며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진행한다.
쓰러진 아까시나무가 길을 막고 땅위의 양탄자처럼 푹신한 낙엽을 밟으며 넓은 들과 낮은 구릉의 시골 풍경을 잠시 조망이 터지는
길을 가다 솔나무숲을 만나기도 했다.
토끼농장의 간판이 있는 삼거리를 지나 2차선 포장도로에 닿고 도로 건너 논과 가야 할 산이 평지같은 마루금을 따르게 된다.
그러다 너른 흙길로 이어지며
산책길을 걷듯 너른 길을 따른다. 묘지군을 지나 솔나무숲 아래 묘지가 있는 밭으로 내려서며 이곳이 아마 전대촌마을이지
도로따라 마루금이 저쪽으로 이어지는 것 같고, 편의상 도로를 따르며 포도밭을 지나 밭을 가르며 서신면사무소의 매화리가
펼쳐진다.
축대를 쌓아 올린 밭을 지나 도로로 나오면
송산마도ic가는 교통안내판이 있는 서신면이며 4차선도로의 303번 도로에 닿고 도로 건너 (주)유일테크 건물 오른쪽으로 올라
[△34.2봉]에 올라보면 텐트가 쳐진 쉼터가 있고 너른 공터에 묵밭과 묘와 밭을 고르는 농부의 분주한 모습이 보인다.
4차선도로의 303번 도로로 내려서 그 도로를 따르며 군 공항의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이곳 저곳에 붙어 살벌한 느
낌이 드는 도로를 따른다.
영지고개의 버스정류장과 백석2 교차로를 지나 궁평항으로 가는 도로로 계속 이어지며 백석로입구의 교통안내판을 지
나 포도밭가를 지나 과수원을 내려서면 도로끝으로 내려섰다 산으로 오른다. 풀어놓은 개 몇마리가 짖어대는 소리
에 겁먹고..
묘를 지나 쓰러진 나무가 길을 막고 걷다보면 그래도 자작나무숲이 잠시 막던 길을 보상해 준다.
금빛 억새가 마루금을 독차지하고 묵밭과 인산밭을 지나 파란물탱크 옆으로 오르면 x60.9의 소나무 묘목이 자라고 넓은
과수원이 펼쳐졌다.
마침 농장주인이 거름을 주고 있어 미안해서 농장아래로 내려서 용머리 마을의 자울로를 따라 마루금위 집과 밭을 내려선 안부
의 마을을 지나 자울길을 내려서
용두1리 버스정류장을 지나 2차선 도로를 잇다 산으로 오르게 된다. 비탈진 과수원 넓은 흙길을 오르다 넓은 헬기장인 해운
산에 닿는다.
[해운산 △142.8]의 산정이 넓고 화옹호가 조망되며 궁평항까지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오늘 산행은 궁평항에서 끝이나는 화성호를 바라다 보며 해운산을 내려서면 해운초등학교에 닿고 마루금은 골금을 따라 올랐던
해운산을 그 골금을 따라 내려선 올랐던 그 도로였다.
해운교차로를 지나 산으로 이어지는 x62.9봉과 x72.4봉을 잇는 마루금을 보면서 궁평항가는 도로를 따르며 궁평웃말길 가는 길
을 지나 '화성 정용채, 정용래 가옥'하는 길의 안내판을 지나 고둔술과 마루교차로의 버스정류장을 지난다.
마루금을 따르지 못한 산을 보면서 걸었는데 어느새 도로의 모텔이 있는 곳에 닿고 백미리(박고지)와 화성방조제(궁평항) 가는
교통안내판은 궁평2교차로를 지나 숙박시설이 나란히 보이며 궁평유원지 버스정류장앞 화옹호가 가까이 조망되는 도로를 따
른다.
가는데 까지 가 보자.
궁평1교차로를 지나 버스가 종점인 궁평항의 글씨가 무엇보다 크게 보였다.
우정교를 지나 배수갑문을 지나
딴섬에 닿으면
[화성방조제 준공탑]이 세워져 있었다.
화성호의 방조제를 따라 간다면 지난 금북옥양지맥의 끝 기아자동차가 있는 고잔이 마을에 닿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딴섬을 잠시 걷다 해운산에서 보았던 그 풍경을 다시 보게 된다. 우정교를 지나 궁평항 수산물 직판장이 있는 배머리로 이동하여
국화도와 입파도 행의 안내판에 쓰여진
'붉은 노을과 아름다운 향기가 있는 화성시 국화도. 입파도'를 가 보고 싶은 마음을 가져 본다.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꽃처럼 피
어난 섬!
이라고 전하는 곳 저 섬을 향한 발걸음이 언제쯤이런지 운항시간을 적어 기록했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영화 촬영지 국화도
국화도의 선착장에 바다로 나온 객들이 가득하고 푸른 바다위 갈매기가 객을 맞았다. 작은 배들이 바다에 떠 풍경이 되고
한켠의 수산물센터에서 칼국수로 저녁을 먹고 버스에 오른다.
낮은 구릉의 산인지 평지인지 화성시를 지나온 길들을 따라 나를 태운 버스는 또 그렇게 북진했다. 수원역에서 전철로 환
승하여 귀가했다.
겨울이라 그랬고 차례대로 그어 보자는 마음따라 이었던 산길도 끝났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