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활용 TIP - 팝업북 만들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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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서 ´책만들기는 아동의 언어 학습에서 가장 추천되는 활동이다´라는 내용과 함께 다양한 팝업북의 종류를 알아본 후 기본 팝업북과 몬스터 팝업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야기를 담은 간단한 팝업북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꼭 작가의 세련된 글솜씨와 디자이너의 화려한 재주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한 장의 종이를 가위로 오리고 풀로 붙이고 이리저리 접은 책 속에 나의 생각, 나의 그림, 나의 글이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책´이 만들어집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종이예술가 폴 존슨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일반적인 글쓰기보다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글을 썼을 때 훨씬 더 훌륭한 글이 탄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이 나만의 책을 만들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디자인을 하고, 손으로 글자를 써서 배치하고, 그림을 그리고, 제본을 하는 요소들을 생각 전달의 수단으로써 통합할 때 가장 높은 단계의 정신 활동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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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북 ´나비야´는 책을 펼쳤을 때 날개가 팔랑거리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나비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가 있어야겠지요. 우선 만들기 전에 나비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나비 사진을 모아놓은 책이나 곤충도감 등을 보여주고 날개의 다양한 색깔과 무늬, 나비의 모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그러면 아이들 스스로 나비의 특징과 이름, 또 어디에 사는지를 잘 생각해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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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4 크기의 종이를 준비한 뒤 지난 호의 ´기본 팝업북 만들기´ ⓑ단계 까지 만드세요.
그리고 가운데 부분을 삼각형 모양으로 자르세요.
ⓑ 종이를 펼친 다음 위에서 아래로 내려 접으세요. 그리고 양쪽 끝부분을 그림처럼 삼각형이 되도록 접습니다. ⓒ 위에서 접었던 부분을 책의 안쪽으로 밀어넣어 뾰족하게 만드세요. ⓓ ´기본 팝업북´을 만들 때의 방법대로 가운데 점을 중심으로 전체면을 안쪽으로 밀어 나비 모양의 책을 완성시킵니다. ⓔ 책을 펼쳐서 각 면의 아랫부분을 V자 모양으로 자르면 책 모양이 전체적으로 나비 날개처럼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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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첫째 면에서 나비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합니다. 그런 다음 둘째 면에서는 나비가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마지막 면에서는 깜짝 놀랄 결말을 구상해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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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4의 4분의 1 크기의 종이를 가로로 반을 접으세요. ⓑ 사진처럼 나비의 날개를 그린 후 가위로 오리세요. ⓒ 위에서 만든 나비책을 펼친 후 오른쪽을 접으세요. 그런 후 사진처럼 1cm정도 두 군데에 가위집을 내세요 ⓓ 원래대로 나비책을 접으면서 사진처럼 ⓒ에서 가위집을 낸 부분을 접어보세요. ⓔ 완성된 날개에 풀칠을 해서 V자 모양의 오른쪽에 붙이세요. ⓕ 반대로 오른쪽 날개는 V자 모양의 왼쪽에 붙여 서로 교차되도록 합니다. ⓖ 모두 완성되었으면 카드를 접었다 폈다 하면서 나비 날개가 팔랑거리도록 움직여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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